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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2384

터키 헤매기-카파도키아 17 묘지에 대해 유독 집착을 하고 신경을 쓰는 것이 우리들 한국인이 아닌가 싶다. 묘터와 집터에 대한 관심이 풍수지리로 나타나더니 이제는 학문으로 발전하여 풍수지리학이라는 학문영역이 있다고도 들었다. 고대 로마인들은 길가에다가 무덤을 만들어 자랑을 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고대도시 유적지.. 2006. 6. 7.
터키 헤매기-카파도키아 16 이제 곧 마을로 들어간다. 마을 뒤로 접근하게 되는 것이다. 왼쪽 위, 그러니까 산꼭대기 방향을 보고 찍은 사진이다. 산 정상은 거대한 평지였지만 내려오면 밑으로는 작은 골짜기들이 무수하게 펼쳐진다. 버드나무가 모여 있는 곳에는 물이 있다는 증거다. 성경에서 말하는 "물가에 심은(자라는) 나.. 2006. 6. 6.
터키 헤매기-카파도키아 15 젤베 오픈 뮤지엄의 주차장을 산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내일 일요일에는 여기를 방문할 것이다. 여기도 꼭 한번쯤은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위에서 보면 어설퍼 보여도 내려가서 보면 정말 환상적인 곳이다. 나는 부지런히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내려갈 만한 장소를 찾았다. 빤히 내려다보이.. 2006. 6. 5.
터키 헤매기-카파도키아 14 배낭을 벗어놓고 잠시 쉬기로 했다. 큰 배낭은 호텔에 두고 작은 배낭 속에는 귀중품을 넣고 다닌다. 디카는 줄을 손목에 걸고 다니고 배낭 속에는 일기장과 메모리 카드, 비상용 전지, 손수건, 비상용 식량(이를테면 초콜렛이나 간단한 음료), 지도 등을 넣는다. 일기장에 자료를 붙이기 위한 풀, 필기.. 2006. 6. 4.
터키 헤매기-카파도키아 13 농부 일가족을 보내고 나니까 갑자기 허전해져 왔다. 짧은 만남이지만 이렇게 헤어지면 영원히 다시 만날 수 없는 사람들 아닌가? 인생살이가 그런 것 같다.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 난전에 펼쳐놓은 과일 구경을 하기로 했다. 주인은 나무 그늘 밑에 앉아서 나오지도 않으니 양해를 구해서 사진만 .. 2006. 6. 4.
터키 헤매기-카파도키아 12 코스모스! 그리스 신화에서 신이 제일 마지막에 만든 꽃이라던가? 가냘픔속에 우주의 신비를 담고 있는 묘한 꽃이란다. 호텔 마당엔 코스모스와 금잔화가 만발했다. 벌써 가을 냄새가 풍긴다. 집 생각이 났다. 내가 어렸을때부터 가꾸었던 꽃이기 때문이다. 나는 올해 백일홍을 화분에 조금 심어두었.. 2006. 6. 3.
터키 헤매기-카파도키아 11 "미스터 깜쌤! 식사하러 간다면서요? 바로 도로 건너편에 있는 오리엔트 식당을 추천합니다. 맛도 좋고 서빙도 수준급이오. 그리고 내가 소개하면 음식값도 할인해줄겁니다. 어떻소?" "오스만씨의 추천이라면 당연히 가보지요. 좋소이다. 그리고 오스만씨, 내일은 우리 팀 멤버 10명이 하루 투어를 떠나.. 2006. 6. 2.
터키 헤매기-카파도키아 10 저멀리 보이는 산 앞에 보록 솟아오른 곳이 우치사르이다. 오늘 오전엔 거길 올라 갔었다. 우치히사르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오면 화이트 밸리가 되는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석양을 보기위해 몰려 들었다. 뷰포인트로 들어오는 도로의 끝부분이 위르깁 마을이다. 내일은 오른쪽 절.. 2006. 5. 31.
터키 헤매기-카파도키아 9 산이 있었다. 그런데 그 산은 햇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다르게 보였다. 산밑으로는 수많은 골짜기들이 문어발처럼 뻗어 나갔는데 그 골짜기 하나하나가 기기묘묘한 자태를 바탕으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었다. 흰색과 붉은 색이 교차로 누워버린 응회암 절벽을 바탕으로 하여 거대한 한 덩.. 2006. 5. 31.
터키 헤매기-카파도키아 8 이제 화이트 밸리의 마지막 부근까지 내려왔다. 여기서부터는 어지간하면 꼭 설명이 필요한 부분만 조금 설명하고 나머지는 사진만 보여드릴 예정이다. 판단과 감상은 여러분들이 즐기면서 해보시기 바란다. 어떤 농부가 만들어 놓은 작은 물웅덩이지 싶다. 개구리밥과 물이끼가 가득했다. 드디어 화.. 2006. 5. 29.
터키 헤매기-카파도키아 7 화이트 밸리에도 길목에 많은 동굴이 있다. 인공적으로 판 것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많이 있다. 끝이 빤히 보이므로 그냥 재미로 통과했다. 모두 즐거워한다. 지금까지 가 본 동굴 중에는 라오스의 방비엥에서 만나본 동굴이 제일 크고 무서웠다. 거긴 기본 정보도 없었고 규모도 어마어.. 2006. 5. 29.
터키 헤매기-카파도키아 6 우치사르 마을에서 내려온 우리들은 드디어 화이트 밸리 탐험길에 나섰던 것이다. 카파도키아 지방에는 아름다운 계곡들이 많이 있다.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이흐랄라 계곡과 젤베, 화이트 밸리 등이 괜찮은 것 같다. 우치사르에서 괴레메 마을로 가는 도로를 따라 조금 내.. 2006. 5. 27.
터키 헤매기-카파도키아 5 마법의 성 밑으로는 깊은 골짜기가 존재한다. 작은 봉우리에도 집을 만들고 곡식 저장고를 만들어 살아왔던 것이다. 어찌보면 난공불락의 요새들 같다. 이런 독들은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구수한 멋이 배여있다. 난전에 물건을 깔아 놓은 터키 아줌마는 우리 팀 아가씨들에게 물건을 펼쳐보였다. 몸.. 2006. 5. 26.
터키 헤매기-카파도키아 4 나도 얘들에게서 기념으로 팔찌를 하나 사주었다. 단돈 1달러짜리 조잡한 보라색 팔찌였지만 그게 인연이 되어 우리 팀의 아가씨 몇명은 이 소녀의 집으로 초대되어 잠시나마 동굴집 내부를 둘러보고 오기까지 한 것이다. 잠시 정신을 가다듬은 우리들은 다시 햇볕 속으로 몸을 던졌다. 길가 집 담장.. 2006. 5. 25.
터키 헤매기-카파도키아 3 어라? 저기엔 구멍도 뚫려 있네? 어떤 식으로 침식이 되어서 저렇게 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신기하다. 골짜기에 있는 이런 밭은 잘 손질을 해 놓은 것으로 보아 주인이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잘 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그러므로 조심스럽게 지나간다. 그러다가 우리들은 야생포도나무를 만났.. 2006.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