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화이트 밸리의 마지막 부근까지 내려왔다. 여기서부터는 어지간하면 꼭 설명이 필요한 부분만 조금 설명하고 나머지는 사진만 보여드릴 예정이다. 판단과 감상은 여러분들이 즐기면서 해보시기 바란다.
어떤 농부가 만들어 놓은 작은 물웅덩이지 싶다. 개구리밥과 물이끼가 가득했다.
드디어 화이트 밸리 최고의 명물들인 침니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별별 모양의 침니들이 즐비하다.
땅바닥에 깔려 있는 녹색 식물은 포도넝쿨이다. 사진을 찍는다고 돌아다녔더니 신발 속에 하얀 흙들이 가득했다.
만약 화이트밸리를 아래쪽에서부터 구경하기로 한다면 솟아오른 침니를 먼저 본 후에 우치사르를 행하여 올라가게 되므로 그럴 경우는 감동이 조금 덜하지 않겠나 싶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다. 괴레메에 머물 경우 아침에 피젼 밸리(비둘기 계곡)을 따라 트래킹 하며 우치사르를 향해 올라 가보고 낮에는 우치사르 부근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에 화이트 밸리를 통해서 내려와서 괴레메로 걸어서 돌아오면 멋진 1일 트래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드디어 화이트 밸리를 빠져 나왔다. 저 멀리 산밑으로는 강이 흐른다. 산 밑의 마을이 도자기로 유명한 아바노스(=아와노스)마을이다. 저 마을은 청동기시대때 부터 토기를 구워온 마을로도 유명하다. 그만큼 인간이 거주의 흔적이 길다는 이야기도 된다.
이제 우리들은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괴레메 마을로 걸어가야 하는 것이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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