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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15 아르메니아, 조지아, 터키(完147

예쁜 마을 샤프란볼루 4 전망대 입장은 공짜가 아니다. 1리라다. 터키 돈이 없어서 1달러를 내었더니 두사람 입장료를 제하고 잔돈을 내어주었다. 터키 리라가 없었기에 만병통치약과 같은 성능(?)을 지녔다는 샤프란차는 결국 못마시고 말았다. 아깝다. 건너편 언덕에 아까 우리들이 들어갔던 생활사 박물관이 .. 2016. 9. 26.
예쁜 마을 샤프란볼루 3 나는 생활사 박물관 마당에서 샤프란볼루의 신시가지를 살폈다. 샤프란볼루의 진면목은 올드타운의 골목속에 숨어있다. 배낭여행 안내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론리플래닛 필자들의 평가의 의하면 올드타운은 한마디로 아름답다는 것이다. 아름답다는 기준은 뭘까? 미적인 감각.. 2016. 9. 23.
예쁜 마을 샤프란볼루 2 요즘 들어 이 마을이 한국인들에게 점점 널리 알려져가고 있는듯 하다. 널리 알려진다는 것은 인기가 많아짐을 의미한다. 내가 묵고 있는 호텔은 왼쪽 언덕 꼭대기의 반대쪽 밑이다. 샤프란볼루는 골짜기 속에 형성된 마을이다. 그런 곳에 마을을 만들었다는 말은 추위와 관계있다는 뜻.. 2016. 9. 20.
예쁜 마을 샤프란볼루 1 나는 호텔 앞문쪽을 향해 걸었다. 밑에서 본다면 문을 열고 들어섰을 경우 똑바로 직진해서 갈 수 없도록 설계해놓았다. 대문 밖은 돌담사이로 연결된 돌길이었다. 저택의 구조와 위치가 심상치 않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담장이 높아서 골목에서 보면 안에 무엇이 있는지 도저히 .. 2016. 9. 16.
샤프란볼루의 저택 호텔 샤프란볼루까지 가는 세르비스 버스를 불러주겠다면서 우리를 데려간 사람은 메트로회사 직원이었다. 그런 행동은 샤프란볼루를 떠날 때 자기회사 버스표를 사달라는 뜻이 담겨있다. 나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거절했다. 터미널 안쪽에 자리잡은 버스회사를 다니며 확인해보았더니 이.. 2016. 9. 14.
샤프란볼루로 가다 2015년 8월 30일, 일요일 아침이다. 호텔방에서 보면 모스크 공사현장이 창밖으로 바로 보인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신비주의자라면 사진 속에 UFO가 찍힌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호들갑을 떨지도 모르겠다. 사진 속에 호텔방 전등이 비쳐졌다. 신축중인 모스크 건물은 거대했다. 우.. 2016. 9. 9.
터키 국부를 모신 아느트 카비르 2 인생사 모든 일이 헛것이라고 하지만 자기 삶의 흔적을 뚜렸하게 새겨놓고 가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영묘를 나서는데 많은 이들에게 둘러싸여있는 사람이 보였다. 위병이었다. 사람은 일단 잘생기고 볼 일이다. 영묘 계단이 있는 곳으로 나오자 아느트 카비르라는 이름을 가진 영묘(.. 2016. 9. 6.
터키 국부를 모신 아느트 카비르 1 늦은 점심을 먹어야했기에 어제 저녁을 먹었던 식당에 다시 갔다. 일행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터키 식당에서 빵은 기본으로 준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자. 나는 어제 앙카라로 올 때 염호 부근 식당에서 사먹은 케밥을 다시 꺼내 먹었다. 케밥 덩치가 커서 어제 다 못먹고 남겼던 것이다. .. 2016. 9. 3.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 4 로마시대관에도 유물은 풍성하다. 출입문을 들어서면 좌우로 나타나는 전시관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나는 오른쪽부터 살피기로 했다. 젊은 청년의 벌거벗은 멋진 몸매가 나를 환영해주었다. 디오니소스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술과 풍요의 신이었다. 선한 인상을 지닌 박물관 직원이 .. 2016. 8. 4.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 3 이제 우라르투(Urartu) 왕국의 유물을 전시해둔 공간으로 넘어간다. 중근동 고대사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면 우라르투가 무슨 의미를 가질까 싶다. 위 지도의 출처는 https://en.wikipedia.org/wiki/Urartu#/media/File:Urartu_715_713-en.svg 이다. 클릭하면 크게 뜰 것이다. 영어판 위키피디아에 올라온 자료임.. 2016. 8. 2.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 2 이 화병은 히타이트인들의 결혼예식과 종교의식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한다. 현대화된 매체를 통해 화병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었다. 다양한 모습의 인장들이 수집되어 있었다. 이 구리 서판은 기원전 1235년에 있었던 히타이트와 다른 .. 2016. 7. 27.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 1 옛 앙카라 성벽 외곽에 자리잡고 있는 이 박물관의 정식 이름은 아나톨리아 문명박물관이다. 중근동 고대사와 서양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평생에 한번은 꼭 들러야할 박물관일 것이다. 고대사에 관한 엄청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박물관이기에 보아두지 않으면 자기 손해다. 석기.. 2016. 7. 25.
보물창고 아나톨리아박물관 1 8월 29일 토요일이다. 여행 19일째다. 앙카라 날씨는 아침부터 쾌청했다. 낮이 되면 햇살이 따가울 것이다. 호텔 맞은편 모스크는 공사중이었다. 모스크 사방에 배치된 미나렛이 지금도 솟아오르고 있는 것처럼 여겨졌다. 시내버스 터미널에는 버스들이 수두룩하다. 들어오는 버스, 나가는.. 2016. 7. 21.
앙카라의 옛 성채 3 앙카라는 사방이 붉은 색이다. 붉은색 기와를 머리에 인 낮춤한 집들이 고원의 언덕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터키의 수도이니만큼 정치의 중심지다. 터키를 대표하는 공업지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터키를 향하여 출발하는 대부분의 비행기들은 이스탄불로 향한다. 앙카라의.. 2016. 7. 19.
앙카라의 옛 성채 2 아우구스투스! 그는 로마제국 최초의 황제 역할을 한 사람이다. 아우구스투스는 '존엄한 자'라는 뜻이다. 성경에도 등장하는데 '아구스도'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예수께서 탄생하실 때 그가 로마제국을 통치했었다. 8월을 의미하는 August가 그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 2016.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