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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14 일본-오사카, 교토 외(完)40

이인관(異人館) 거리에 서다 2 라인관은 무료 입장이다. 무료이기 때문에 가이드가 이리로 안내한 것일지도 모른다. 목조건물이란다. 약 백년전인 1915년에 완공된 건물이라고 전한다. 마당에서 바깥쪽을 본 모습이다. 나중에 독일인이 살던 집을 코베시에서 인수했다고 전한다. 그리고 시민들에게 이집 이름을 공모하.. 2014. 8. 15.
이인관(異人館) 거리에 서다 1 요즘 젊은이들은 한자를 낯설어한다. 영어는 눈에 쏙 들어와도 한자는 상형문자 정도로 느껴진다는 젊은이들이 의외로 많은 듯 하다. 한자를 모르면 우리말 실력이 늘지 않는다. 그게 현실이다. 한자를 알면 아시아권에서는 불편함이 없다. 중국과 일본여행 정도는 엄청 쉽게 할 수 있다... 2014. 8. 13.
전망대와 이인관 코베시청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올라가봐야 한다. 시청건물 한층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는 것은 정말 멋진 배려다. 그것도 전망좋은 층을 통채로 내준다는 말이니 그렇게 고마울데가 없다. 24층 전망대에는 레스토랑같은 시설도 함께 있다. 그 중에는 한국식당도 있.. 2014. 8. 7.
코베의 차이나타운 화교들이 몰려사는 곳을 우리는 차이나타운이라고 한다. 중국인들은 당인가(唐人街)라고 표현하기도 한단다. 우리는 다음 행선지로 차이나타운을 가기로 했다. 길거리 보도 바닥에 장치해둔 맨홀 뚜껑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표지석과 정확하게 일치되어 있었다. 나는 이런 사고방식을 좋.. 2014. 8. 2.
지진을 딛고 일어선 도시 코베 4 1995년 1월 17일 대재앙이 코베를 덮쳤다. 초강력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우리는 지금 그 사건의 현장에 와있다. 엄청난 피해를 이겨낸 인간승리의 현장에 서있는 것이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수만 6400여명 정도였으니 실로 엄청난 사건이었다. 피해금액이 얼마이며 사상자수가 얼마니 하.. 2014. 7. 31.
지진을 딛고 일어선 도시 코베 3 코베포트타워의 높이는 108미터 정도란다. 그리 높은 줄은 미쳐 몰랐다. 코베해양박물관위에 보이는 하얀색 철구조물은 해양박물관의 성격을 나타낸다고 봐도 틀림이 없을 것이다. 돛과 파도를 형상화시킨 것이라니 말이다. 어떤 이들은 코베를 일본의 3대 미항으로 꼽기도 하는 모양이.. 2014. 7. 29.
지진을 딛고 일어선 도시 코베 2 우리는 다시 건물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이드가 있으니 이럴땐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 통로는 한없이 깔끔하고 깨끗했다. 딱 내 체질이다. 나는 말이든 행동이든 환경이든 구질구질한 것은 정말 질색이다. 어떤 상인들은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을 싫어했다. 디자인 문제였을까? 악세.. 2014. 7. 28.
지진을 딛고 일어선 도시 코베 1 미국 프로농구를 우리는 NBA라고 부른다. NBA에는 지금까지 숱한 스타들이 거쳐갔다. 카림 압둘 자바, 매직 존슨, 마이클 조던, 찰스 바클리, 월트 챔벌린, 윌리엄 어빙.... 누구나 다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되는 전설적인 스타이름만 열거하자고 해도 끝이 없을 지경이다. 생뚱맞게 여행기 속.. 2014. 7. 25.
이별 2 모두들 홈스테이를 통해 좋은 체험을 했으리라고 믿었다. 그랬는지 안그랬는지는 나중에 물어보면 다 알게된다. 나는 오는 차례데로 아이들을 정렬시켰다. 어제 저녁에 함께 식사를 했던 교장선생님 한분이 마이니치신문에 우리 아이들이 교환방문차 토요오카시에 들렀다고 하는 기사.. 2014. 7. 18.
이별 1 현무동 관광을 끝낸 뒤 우리는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저녁 6시반에 학교선생님들과 회식을 하게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소속 직원이 픽업을 해주어서 약속장소로 쉽게 갈 수 있었다. 일본식 샤부샤부식당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먼저 간단한 인사말을 교환했다. 그리고 선물교환.. 2014. 7. 17.
현무동공원 2 문화해설사의 설명이 시작되었다. 할머니지만 해설하는데는 정성을 다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평양 가까운 곳에 강서군이라는 행정지역이 있다. 현재는 북한에서 평안남도 대안시라고 부른다. 강서군 강서면 삼묘리에 커다란 고구려 고분이 셋 있는데 우리는 흔히 그 셋중에서 가장 큰 .. 2014. 7. 16.
현무동공원 1 일본아이들이 하교하면서 쏟아낸 소음이 순간적인 정적을 깨뜨렸던 것이다. 아이들을 상징하는 색이라면 아무래도 노란색이다. 일본 아이들은 노란색 우산을 들고 있었다. 노란 병아리들이 가득 도로에 쏟아져나온 것 같았다. 아이들에게 노란색 우산을 들게 한다는 것은 멋진 생각이다.. 2014. 7. 14.
일본의 초등학교를 찾아서 7 - 체육활동과 홈스테이 식사를 끝낸 뒤 다시 강당에 모였다. 이번에는 체육활동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두학년씩 합쳐서 하는 수업같다. 처음엔 1,2학년 아이들과 전통놀이를 했고 그 다음에는 3,4학년 아이들과 연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5,6학년 아이들과 체육활동이다. 그런 식으로 해서 모든 아이들과 어울릴 .. 2014. 7. 12.
일본의 초등학교를 찾아서 6 - 연날리기와 식사하기 1학년 아이들이 교실을 정리하는 것을 보았다. 조용하게, 반듯하게 원래의 자기자리로 돌아가 있었다. 옆교실은 2학년이었다. 여긴 좌석배치가 1학년과는 달랐다. 아하, 아까 행사에서 노래를 지휘했던 그 여선생님 교실이다. 처음에 들어가서 가방을 놓아두었던 곳은 미술실이 맞다. 그.. 2014. 7. 10.
일본의 초등학교를 찾아서 5 1학년 교실이다. 나는 이제 마음편하게 보고만 있으면 된다. 인솔한 교사가 나서서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는 식으로 간섭할 필요가 없다. 아이들이 활동할 동안 나는 일본 교실을 샅샅이 훑어보고 싶었다. 개방하지 않은 교실까지 함부로 마구잡이로 불쑥 들어갈 형편은 아니니 개방된 .. 2014.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