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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4 일본-오사카, 교토 외(完)

전망대와 이인관

by 깜쌤 2014. 8. 7.

 

코베시청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올라가봐야 한다.

 

 

시청건물 한층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는 것은 정말 멋진 배려다.

 

 

그것도 전망좋은 층을 통채로 내준다는 말이니 그렇게 고마울데가 없다.

 

 

24층 전망대에는 레스토랑같은 시설도 함께 있다. 그 중에는 한국식당도 있다. 쿠다라라는 이름을 가진 식당이다. 한자로는 백제라고 쓴다.

 

 

창가에 붙어서서 사방을 훑어보는 재미는 정말 쏠쏠하다.

 

 

1.17이라는 말은 아마도 코베를 강타한 대지진이 일어난 날을 의미하는 것이리라.

 

 

그렇게 따지고보니 그날이 바로 코앞에 다가왔다.

 

 

지금은 완벽하게 복구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오사카와 코베를 강타한 지진이 일본인에게 준 충격의 여파는 엄청났을 것이다.

 

 

지진 충격의 여파도 견더낸 고층빌딩은 일본 기술력의 상징일 것이다.

 

 

일본이라고해서 고층빌딩이 없다고 여기면 착각이다.

 

 

그런데 바깥 경치가 이렇게 깨끗하게 보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유리창 관리가 엄청 잘되어 있다는 말도 된다.

 

 

아니면 기술력의 상징일 수도 있다. 통유리에 먼지가 묻지 않는 특수코팅을 해두었다든지 하는 기술력!

 

 

워낙 깨끗하니 사진을 찍어도 잡티가 묻어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도로를 잘 살펴보면 불법주차한 차량이 한대도 보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일본의 강점은 그런데 있다.

 

 

나는 반대쪽으로 가보았다.

 

 

아이들이 창에 붙어서서 바깥 경치를 구경하고 있었다.

 

 

육갑산쪽이다. 해변의 반대쪽이라고 보면 된다.

 

 

산정상으로 오르는 케이블카가 있는 모양이다.

 

 

확실히 코베는 큰도시다.

 

 

빌딩들도 하나같이 디자인이 감각적이다. 나는 사방을 돌아가며 구경을 했다.

 

 

이젠 내려갈 시간이다. 하루종일 여기에만 매달려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도로도 정갈하기 그지없다.

 

 

우리는 전망대에서 내려와 버스를 탔다.

 

 

택시일까? 색상과 다자인이 엄청 고급스러워보였다.

 

 

이런 모습의 택시가 정상일텐데......

 

 

차를 타고가면서 본 인도공사장의 모습이다.

 

 

시민 안전에 세밀하게 신경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만큼 일을 철저하게, 그러면서도 꼼꼼하게 처리한다는 말이다.

 

 

주차장에 차를 댄 뒤 내려서 이인관 구경에 나섰다. 이인관이라면 무슨 말인지 짐작하기 어렵겠지만 한자로 표기하면 아주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異人館!  서양인들의 집이라고 보면 된다.

 

 

서양풍 건물들이 제법 많다.

 

 

일본 속에 서양식 건물들이 모여있는 거리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은 공간을 활용한 일본인들의 미의식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거니와 서양 여러나라의 풍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니만큼 코베의 명물로 떠오른 곳이다.  

 

 

그럼 이제부터 이인관을 둘러보기로 하자.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