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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4 일본-오사카, 교토 외(完)

이인관(異人館) 거리에 서다 2

by 깜쌤 2014. 8. 15.

라인관은 무료 입장이다. 무료이기 때문에 가이드가 이리로 안내한 것일지도 모른다. 목조건물이란다. 

 

 

약 백년전인 1915년에 완공된 건물이라고 전한다. 마당에서 바깥쪽을 본 모습이다.

 

 

나중에 독일인이 살던 집을 코베시에서 인수했다고 전한다.

 

 

그리고 시민들에게 이집 이름을 공모하여 라인관으로 확정했다고 한다.

 

 

나는 라인관이라고 하길래 처음에는 독일에 있는 라인강을 생각했다. 어떤 이들은 이집 외벽의 라인(Line)의 아름다움때문에 라인관이라고 이름붙였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알파벳으로 표기한 것을 보면 라인강이나 독일과 어떤 연관이 있지 싶다. 

 

 

안내도를 보면 1층은 휴게실과 기념품 판매소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념 스탬프를 찍어가라는 말이겠지? 이인관 건물 전체를 다 찾아다니면서 스탬프를 찍으면 어떤 혜택을 주려나?

 

 

현관부근을 장식하고 있는 소품분재가 제법 빼어난 용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기념품 종류가 다양했다.

 

 

난 이런 것을 잘 사지 않는다. 세월이 가면 다 쓰레기가 되기 때문이다.

 

 

게스트하우스라도 하려면 장식용 소품으로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관리상태가 제법 정갈했다.

 

 

아이들은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었다.

 

 

창밖으로 내다 보는 풍경도 괜찮았다.

 

 

나는 이층으로 올라갔다.

 

 

어디 하나 나무랄데가 없다.

 

 

지구의 반대쪽 일본까지 와서 집을 짓고 산 서양인들은 대체 누구였을까?

 

 

2층 창문에 붙어서자 해변쪽 풍경이 나타났다.

 

 

햇살이 쏟아지는 겨울날 오후에는 이런 곳에 앉아 해바라기를 하면 좋겠다.

 

 

지나가는 사람을 구경하는 것도 괜찮겠다.

 

 

복도끝에 갔더니 마당이 환하게 드러났다.  

 

 

집안에 이런 공간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다시 방안으로 들어갔다.

 

 

참으로 세련된 집이다.

 

 

이런 곳에서는 무엇을 했을까?

 

 

집주인은 가족이나 손님들과 벽난로앞에서 담소를 나누었으리라.

 

 

나는 다시 아래층올 내려왔다. 계단에 자줏빛 공단이 깔려있어서 우아한 기품을 간직하고 있었다.

 

 

손때 묻은 난간과 계단이 주인의 우아한 품성과 품위를 나타내주는 것 같았다.

 

 

나는 밖으로 나갔다.

 

 

큰 마당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작은 공간을 활용하여 멋진 정원을 꾸며두었다. 

 

 

뒷마당에서 올려본 모습이다. 창문마다 여닫이 겹문이 달려있었다.

 

 

여기서는 무엇을 했을까?

 

 

정원끝머리에는 작은 폭포가 만들어져 있었다.

 

 

폭포에서는 물줄기가 비단폭처럼 흘러내리고 있었다.

 

 

멋진 아이디어다.

 

 

폭포에서 입구쪽을 본 모습이다.

 

 

라인관 안에는 꽃이 가득했다. 

 

 

정말이지 예쁘게도 꾸며놓았다.

 

 

우리는 밖으로 나갔다.

 

 

맞은편 집도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다시 거리로 내려갔다. 다른 곳을 보기 위해서 말이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