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14 일본-오사카, 교토 외(完)

일본의 초등학교를 찾아서 6 - 연날리기와 식사하기

by 깜쌤 2014. 7. 10.

1학년 아이들이 교실을 정리하는 것을 보았다. 조용하게, 반듯하게 원래의 자기자리로 돌아가 있었다.

 

 

옆교실은 2학년이었다. 여긴 좌석배치가 1학년과는 달랐다.

 

 

아하, 아까 행사에서 노래를 지휘했던 그 여선생님 교실이다. 

 

 

처음에 들어가서 가방을 놓아두었던 곳은 미술실이 맞다. 그림을 그리고 공작을 하는 교실이라는 표시가 붙어있는 것을 아까는 보지못했다.

 

 

교실문은 잠겨져 있었다.

 

 

2층 복도도 깔끔했다.

 

 

마루바닥이다. 새로 나무를 사용해서 깔아놓은 모양이다.

 

 

찾아온 손님이 있을 경우 잠시 쉬면서 기다리라고 가져다놓은 소파일까? 교무실 앞 공간이다.

 

 

책장이 복도에 나와있었다.

 

 

작은 학교지만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었다.

 

 

운동장은 산을 깎아내서 만든 것 같았다. 눈이 가득했다.

 

 

나사초등학교 옥상건물에는 태양광발전 설비가 되어 있는 모양이다.

 

 

오늘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제로(0)라는 숫자가 보였다. 이 태양광발전을 통해 1년간 감소시킬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5454.8 킬로그램이라는 말이겠지. 태양발전이 아니고 태양발전이라는 사실로 보아 일본 기술의 현실을 알 수 있겠다.

 

 

내가 복도구경을 하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더 큰 다른 교실로 이동해있었다.

 

 

찾아가보았더니 연을 만들고 있었다.

 

 

몇개의 모둠으로 나누어 함께 만들기다. 재료는 일본측에서 준비를 했다.

 

 

괜찮은 활동이다.

 

 

몸체에 그림을 그려넣기도 했다.

 

 

우리 아이들도 스스럼없이 잘 어울리고 있었다.

 

 

일본 아이들과 우리 아이들은 앉는 자세부터 다르다.

 

 

모두들 적극적으로 활동해주니 보기가 좋았다.

 

 

여기는 음악실인가보다.

 

 

악기가 들어있는 자료상 위에 음악가들의 사진이 걸려있었다.

 

 

이제 거의 된듯하다.

 

 

일본연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만드는 가오리연과는 모습이 다르다.

 

 

꽁지도 두개를 붙인다.

 

 

모두들 자기가 만든 작품을 여러 친구들 앞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 아이도 일어나서 자기가 만들고 그린 작품에 대한 설명을 했다.

 

 

다 만들었으니 한번 날려봐야 한다. 아이들 전체가 강당으로 이동했다.

 

 

날려보는 시간이 시작되었다. 강당 안이므로 바람이 없으니 마구 달려야 한다.

 

 

아이들은 살판이 났다.

 

 

실내에서 모처럼 마음놓고 달려도 되니 얼마나 좋아했겠는지는 안봐도 알 일이다. 

 

 

두나라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서 놀 수 있다는게 보기에 너무 좋았다.

 

 

이런 곳에 정치논리는 빼기로 하자.

 

 

나는 창가에서 잠시 바깥을 살폈다. 처음 우리아이들을 실은 버스가 도착했던 주차장이 창문 너머로 보였다.

 

 

여학생들도 신이 났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나자 배고픔을 느꼈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진 것이다.

 

 

다시 한자리에 모여 뒷정리를 한 뒤 식사를 위해 장소를 옮기기로 했다.

 

 

식당으로 쓰는 교실인가보다. 학생들이 도우미가 되어 일을 돕고 있었다.

 

 

머리수건을 쓰고 마스크를 했다. 말을 할때 음식에 침이 튀지 말라는 배려이겠다.

 

 

급식은 의외로 간단하다. 조촐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학교장이 직접 현장에 나와서 진두지휘(?)를 하고 있었다. 사실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 옳은 표현이리라.

 

 

우리는 식판에 담아주는데 여긴 그릇에 담아준다. 밥 한그릇에 국 한그릇, 반찬 두가지와 우유가 전부다.

 

 

고기 경단을 넣은 국같았는데 싱거웠다.

 

 

전체적으로 싱거운듯한 느낌이었다.

 

 

밥은 한공기 분량이다.

 

 

그렇게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어른 아이 할것없이 함께 앉아 같은 밥을 먹었다.

 

 

점심을 해결했으니 이제 마지막 활동 하나가 남은듯하다. 그게 뭘까?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