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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08 조지아, 터키-두 믿음의 충돌(完112

샤프란볼루 5 - 새로보는 저택 B 환한 햇빛이 들어오자 실내가 더욱 더 돋보였다. 이 의자는 크기가 다 다르다. 그러니 한 군데에다가 차고차곡 겹치기로 모아서 간추려 둘 수 있다. 벽에 그려진 이 그림은 이스탄불을 묘사한 그림이라는 생각이 든다. 1800년대의 모습 같다. 이스탄불은 원래 동로마제국의 수도로서 로마인들의 영토였.. 2008. 12. 12.
샤프란볼루 4 - 새로보는 저택 A 새날이 밝았다. 오늘은 샤프란볼루 시내를 구경할 생각이다. 햇빛이 들어오자 어제 본 저택 내부를 새로 살펴 볼 수 있었다. 벽면에 그려진 그림들도 다른 색감으로 다가왔다. 실내가 환해보여서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어제 저녁에 올라가 본 언덕 밑 골짜기의 경치도 다르게 보였고.... 지붕과 나무들.. 2008. 12. 11.
샤프란볼루 3 - 전망대에서 흐드를륵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샤프란볼루의 경치는 그런대로 아름답다. 크게 절경은 아니지만 봐줄만하다는 뜻이다. 앞에 보이는 집이 전망대로 쓰인다. 여기 입장료는 2리라였는데 그 입장료 속에는 차 한잔을 마실 수 있는 권리가 같이 들어있음을 기억하기 바란다. 아까 차르시 광장에서 보았을.. 2008. 12. 10.
샤프란볼루 2 - 동네시장 구경 할머니의 배웅을 받으며 우리들은 동네구경에 나섰다. 이미 해가 기울고 있었으므로 서둘러야만 했다. 박석으로 포장된 길을 조금만 따라가면 시장이 나오게 된다. 광장을 끼고 있는 모스크 부근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펜션쪽으로는 벌써 그림자가 덮여 있다. 차르시 구역은 .. 2008. 12. 9.
샤프란볼루 1 - 저택에서 자다 샤프란볼루를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도시가 있다. 철강도시로 유명한 카라뷕이다. 철강도시라면 제일 먼저 녹이 생각나지 않는가? 여기도 그랬다. 벌겋게 녹슨 철구조물들과 산더미처럼 쌓인 철광석더미를 지나 터미널에 우리를 내려놓았다. 샤프란볼루까지는 세르비스 버스가 운행된다. 우리.. 2008. 12. 8.
팁 - 카파도키아 동영상 하나 카파도키아 지방의 괴레메 마을 로즈밸리 부근에서 찍은 동영상입니다. 여행기를 쓰면서 그동안 이 동영상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짧은 것이지만 올려봅니다. 분위기라도 느껴보시라고 말이죠. 디카로 찍은 것이어서 화질이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네요. 어리 버리 2008. 12. 7.
앙카라에서 샤프란볼루로 터키 중앙부를 세로로 지르는 고속도로를 따라 줄기차게 달린 버스는 앙카라 교외로 접근하고 있었다. 앙카라도 아나톨리아 고원지대에 자리잡은 도시이므로 해발고도가 높기는 마찬가지다. 이 부근은 계속해서 고원지대 특유의 경치를 보여준다. 이런 지대와 지형에서 호수를 본다는 것은 신기한 .. 2008. 12. 6.
염호를 지나 앙카라로 버스는 일단 서쪽으로 달려 악사라이까지 나가야 한다. 그런 뒤 방향을 바꿔 북서쪽으로 달리면서 앙카라로 향해 가는 것이다. 앙카라까지는 드넓은 고원평야와 구릉지대를 달리게 된다. 그러니 물결치는 듯한 언덕을 실컷 구경할 수 있는 것이다. 저번에도 이야기한대로 카파도키아 지방에는 세군데.. 2008. 12. 4.
카파도키아! 안녕~~ 우리들은 여기서부터 괴레메 마을까지 걸어나가기로 했다. 골짜기로 내려서서 가도 되지만 이번에는 도로를 따라 걷기로 했다. 저 도로를 따라 끝까지 가서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은 뒤 한 4킬로미터정도만 걸으면 될 것이다. 센셋포인트에서도 여러 골짜기로 길이 나 있다. 아무것이나 선택해서 .. 2008. 12. 3.
카파도키아 18 - 선셋포인트 우리는 마을을 벗어나 산길로 올라갔다. 최근에 뚫은 듯한 터널이 나타났다. 제법 길었다. 이런 지형을 잘 살려 포도주 저장고를 만들면 어떨까 싶었다. 터키에서는 멋진 포도주 생산이 불가능할 것이다. 회교국가에서는 알콜 섭취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술을 빚는다는 것은 종교계율에 .. 2008. 12. 2.
카파도키아 17 - 차부신 마을 B 우리는 지금 차부신 마을 부근의 성(聖)요한 교회의 윗부분에 거의 도착해 있다. 옥색 선을 따라 걸은 뒤 황색 선쪽으로 가서 화살표 1번으로 표시한 부근으로 내려갔 것이다. 아주 위험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화살표 2번은 화이트 밸리의 마지막 출구 위치를 표시한 것이다. 밑에 보이는 붉은 색 지붕.. 2008. 12. 1.
카파도키아 16 - 차부신 마을 A 골짜기 하나하나마다 풍경이 다르므로 구경하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다. 우리는 저 멀리 보이는 하얀 언덕에서부터 산길을 걸어온 것이다. 햇볕이 뜨거웠으므로 물이 많이 필요했다. 산길을 걷는 팀 멤버들의 모습이 보인다. 사실 약간만 방심하면 큰일 나는 수가 생긴다. 너무 절벽쪽으로 붙어 걸으면.. 2008. 11. 30.
카파도키아 15 - 스머프 동네 버섯집 B 세갈래로 갈라진 집도 있고...... 외봉우리도 있다. 좌악 연결된 것도 있으니 볼수록 가관이다. 침니 사이를 도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골짜기로 다니면서 보여주는지 모르지만 마차도 대기하고 있었다. 낙타는 몇년 전부터 있었는데..... 마리 수가 늘어난 것 같았다. 이제는 개도 와서 딩군다. 침니 사이.. 2008. 11. 29.
카파도키아 14 - 스머프 동네 버섯집 A 젤베는 괴레메 야외 박물관과 더불어 엄청난 기독교 유적을 가진 곳으로 소문나 있다. 배낭여행 안내서에 의하면 괴레메보다는 가치가 덜한 모양이다. 우리는 아침에 젤베 계곡을 가보기로 했다. 호텔 사장인 오스만씨에게 부탁을 해서 젤베 입구까지 픽업서비스를 받았기에 편안하게 목적지에 도착.. 2008. 11. 26.
카파도키아 13 - 터벅터벅 걷기 골짜기로 내려와 보았더니 빠져나가는 길이 보였다. 사실은 높은 곳에서 미리 보고 내려왔으니 길을 잃을 일이 없다. 아마도 이런 길은 인공으로 닦은 길이 아닐까 싶다. 저절로 생긴 것이라면 정말 너무나 신기한 일이고..... 어떻게 이리도 천장이 높게 굴이 만들어 졌을까? 나는 그저 앞만 보고 걸었.. 2008.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