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516 고객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로벤피스! 얼핏 들으면 무슨 뜻인가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릴 분도 계시겠습니다만 '사랑과 평화'라는 말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활용품 같은 것을 기증받아 판매한 뒤 수익금은 장애우를 비롯한 이웃돕기에 쓰는 착한 가게입니다. 잠시 짬을 내어 로벤피스 바자르에 들렀습니다. 혹시 여.. 2012. 9. 17. 삼릉가는 길 경주남산 주위에도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길이 있다. <삼릉가는 길>이다. 이 길은 경주시내의 월정교 부근에서 시작한다. 전체거리는 약 8킬로미터 정도라고 한다. 그러니 이십리정도 된다고 보면 된다. 그 정도 거리라면 두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제주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처.. 2012. 9. 14. 경주 고분에 생긴 띠를 보셨소? 경주 시내에 고분이 많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다. 문제는 크기다. 보통 크기 정도라고 해도 작은 동산만하므로 관리하는게 예사일이 아닐것이다. 중국인들은 무덤 위의 잡초나 나무를 제거하지 않고 그냥 마구 자라게 내버려두는 것으로 안다. 그래야 후손이 더 잘된다는 믿음이 .. 2012. 8. 18. 다시 일년만에 남산을 오르다 자전거를 타고 포석정으로 갔다. 포석정은 경주남산의 서쪽 기슭에 있다. 자전거를 타고가도 집에서 포석정까지 30분 정도면 되니 큰 부담은 없는 거리다. 주차장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산길을 걸었다. 알이 채 익지도 않은 밤송이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혹독하리만큼 지나친 여름가.. 2012. 8. 17. 첨성대쪽에는 황화 코스모스로 가득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코스모스말고 주황색으로 피는 코스모스같은 꽃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황화코스모스'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정확한 이름은 나도 아삼삼하다. 첨성대쪽으로는 그 꽃이 만발했다. 온 세상이 누렇다고 보면 된다. 나는 안압지쪽에서 첨성대방향으로 자전거를 타고 .. 2012. 8. 6. 지금 경주 고적지에는 연꽃이 한창이다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아빠가 매어놓은 새끼줄따라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혹시라도 엄마아빠와 함께 꽃밭을 만들고 꽃씨를 뿌려본 그런 추억이 있는 분들은 안압지 부근 연밭을 보고갈 것을 권한다. 7월말부터 피기 시작한 연꽃이 지금 .. 2012. 8. 5. 금장대가 완공되기를 기다리며 금장대(金丈臺)라..... 나는 한참을 갸웃거렸다. 경주에 수십년을 살아왔으면서도 처음 들어보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금장낙안(金丈落雁)이라는 말은 들어본적이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장례식장을 다녀오면서 예기청수부근을 보았더니 절벽위에 커다란 누각공사를 하고 있었다. 그동.. 2012. 7. 14. 경주 도심을 관통하는 북천에 물이 흐른다 중수도(中水道)라는 개념은 그리 낯설지 않다. 상수도와 하수도를 구별할 줄만 안다면 중수도라는 말을 이해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정 이해하기가 어렵다면 하수(下水)를 정화하여 물을 재활용한다는 식으로 이해하면 편할 것이다. 물을 정화하여 묻은 관을 이용해서 개.. 2012. 7. 1. 유적지에 접시꽃이 가득했다 첨성대는 뒤에 두고 반월성은 옆에 두고, 계림은 멀리 뒤로 안고, 안압지 가는 길목에 접시꽃이 밭을 이뤄 가득 피었다. 빨강색, 분홍색, 흰색 접시만한 꽃이 주렁주렁 달렸다. 꽃이 탐스러운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크기도 제법 크다. 그러니 접시꽃인가 보다. 얼굴 작은 아가씨들 얼굴만큼.. 2012. 6. 24. 불국사를 완공시킨 경덕왕은 거기에 누워있었다 그는 신라의 35대왕이었다. 임금의 자리에 즉위한 것이 서기 742년이고 사망한 해는 서기 765년이다. 그러니 신라 최전성기때 통치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기 751년에 불국사가 완성되었으니 그의 재위중에 있었던 일이라고 보면 된다. 그가 누구일것 같은가? 제목에 있는것처럼 경덕.. 2012. 6. 21. 탑 그림자가 그곳에 비칠리가 있나 3 여기가 영지다. 저수지 끝너머 작록한 산자락머너로 솟은 산이 토함산인데 그 자락에 불국사가 자리잡고 있다. 불국사안에는 국보로 지정된 석가탑과 다보탑이 있다. 석가탑을 다른 말로 무영탑(無影塔)이라고 한다. 무영탑은 글자 그대로 그림자가 없는탑이라는 뜻이다. 토함산 밑에 희.. 2012. 6. 6. 탑 그림자가 그곳에 비칠리가 있나 2 나는 남천으로 흘러들어가는 지류인 원동천을 따라난 제방길로 자전거를 타고 줄기차게 나아갔다. 제방 밑에는 지난 가을에 만들어두었음직한 건초더미가 아직도 군데군데 남아있었다. 경주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한우 사육지다. 아마 단일시군 단위로는 가장 많은 한우를 기르고 있으.. 2012. 6. 5. 탑 그림자가 그곳에 비칠리가 있나 1 오후 1시에 시작하는 결혼식에 참석하려니 하루 일정이 어중간해져 버리고 말았다. 어차피 오전에 출발해야 결혼식장이 있는 보문관광단지에 도착할 수 있으니, 그렇다면 오전에는 사이클링이나 조금 하고 오후에 잠시 쉬었다가 저녁에는 찬양대 연습에 나가기로 했다. 일단 안압지 부.. 2012. 6. 3. 이정도는 되야 관광도시라고 할 수 있다 이상한 점이 없다고? 그럴지도 모른다. 아직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어허허허허허허허~~ 적어도 이 정도는 되야 국제적인 관광도시(?)가 될 수 있다. 어허허허허허허허~~~ 어리 버리 2012. 5. 4. 청운의 꿈이 가득한 경주향교를 둘러보았다 최부자집으로 유명한 경주시 교촌에는 경주향교(慶州鄕校)가 있다. 향교란 이름 그대로 하자면 고을에 있는 학교라는 뜻이지만 그 근본은 유교의 이념을 가르치고 배우는 곳에서 찾는게 정석일 것이다. 계림(鷄林)에서 나온 나는 향교를 향해 걸었다. 숲은 가지에서 움트는 신록의 연한 .. 2012. 5. 3.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