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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516

고분, 이발하다 며칠 전에 고분들을 보았을때는 풀이 제법 자라있었다. 풀을 베어주어야한다고 생각을 했다. 어제 낮에 가보니 그새 말끔하게 이발을 했다. 부근 동네가 모두 환해진 것 같았다. 사람도 머리카락이 단정하면 한결 돋보인다. 풍경도 마찬가지다. 잔디밭이 있는 풍경은 더욱 그렇다. 동부사.. 2013. 7. 14.
교촌, 월정교 야경 경주시내 반월성 남쪽에 있는 교촌부근에는 새로운 명물이 제법 생겼습니다. 한옥들이 소복한 교촌마을과 월정교가 그것입니다. 남천을 가로지른 다리 이름이 월정교입니다. 월정교가 있으면 일정교도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일정교는 국립경주박물관 뒤쪽을 흐르는 남천에 걸려있었다.. 2013. 7. 12.
경주 형산강에서 황포돛대를 보았다 형산강을 가로지른 다리 건너편에 있는 병원에 가는 길이었다. 며칠 전에 내린 비때문이었을까? 강에는 물이 그득했다. 나는 다리 위에서 사방을 둘러보았다. 왼쪽 산위에 보이는 건물이 금장대이다. 금장대 절벽 밑이 애기청소, 혹은 애기청수라고 불리는 푸른 물굽이 소다. 어떤 이들은.. 2013. 7. 10.
<삼릉가는 길>을 자전거로 따라가보다 5 뻐꾸기 소리는 제법 오랫동안 이어졌습니다. 소나무 가지를 스치는 바람들이 가벼운 소리를 만들며 지나가기도 했습니다. 둘길에도 포장을 해서 다니기 좋도록 해두었습니다. 저 숲을 넘어서면 삼불사와 망월사가 아주 가깝게 다가옵니다. 저수지 둑밑으로는 언양으로 이어지는 옛도로.. 2013. 7. 6.
<삼릉가는 길>을 자전거로 따라가보다 4 창림사지에는 가보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음 기회로 미룬 셈이지요. 모퉁이를 살짝 돌면 포석마을에 이릅니다. 포석마을이라고 했으니 포석정이 부근에 있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마을 깊숙한 곳에는 포석정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나는 농로를 따라 갔습니다. 고개를 옆으로 돌려보.. 2013. 7. 5.
황남동에서 꿈을 꾸었다 경주시내에는 기외집 동네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황남동과 사정동, 인왕동과 서악동에는 조금 남아있어서 위안이 됩니다. 나는 한옥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한번씩 황남동에 가봅니다. 동네 안에 마련된 작은 공원 주위를 어슬렁거려보기도 합니다. 이런 곳에 작은 집을 한채 .. 2013. 7. 3.
<삼릉가는 길>을 자전거로 따라가보다 3 오릉사거리를 건너서는 고속도로 진입로를 거슬러 따라갑니다. 동쪽을 보면 도로 옆에 학교건물 비슷한 것이 보이는데 그쪽으로 간다는 것이죠. 오른쪽 멀리 보이는 산이 남산이 됩니다. 예전에 오릉초등학교였는데 이제는 폐교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경주시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 2013. 7. 2.
<삼릉가는 길>을 자전거로 따라가보다 2 계림과 교촌을 지나면 이제 남천(南川)이 나옵니다. 남천에 걸린 다리는 월정교인데 복원공사의 마무리가 한창입니다. 나는 남천옆을 달려서 다리를 건넜습니다. 경주향교와 최부자 고택같은 집들이 몰려있는 곳이 남천변의 교촌이라는 마을입니다. 최근에 교촌을 정비하여 깔끔함을 더.. 2013. 7. 1.
<삼릉가는 길>을 자전거로 따라가보다 1 경주 시내 기차역에서부터 자전거로 &lt;삼릉가는 길&gt;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KTX 신경주역이 아닌 경주시내 기차역을 말하는 것이므로 착오없기 바랍니다. 무궁화호 기차나 새마을호 기차를 탄다면 경주시내 한가운데 자리잡은 경주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오늘은 자전거로 &lt;삼릉가는 .. 2013. 6. 30.
걔들이 보고싶어서 거길 간다 나는 반듯함을 좋아한다. 말이나 행동이 반듯하면 사람구실을 잘하는듯이 보여지기 때문이다. 나는 깔끔한 것을 좋아한다. 더럽고 지저분한 것은 너무 싫다. 나는 단정한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일까? 흰색의 아름다움에 자주 마음에 끌린다. 곧은게 좋다. 삶의 현장에서는 더구나 바르고 .. 2013. 6. 22.
경주동궁원이 완공되면 또다른 명물이 될것이다 경주시내에서 보문관광단지를 향해 올라가다가 보면 보문호 제방밑 왼쪽에 유리로 된 건물이 거의 다 만들어져 완공을 눈앞에 두고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경주시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알환으로 건설되고 있는 시설물입니다. 동궁식물원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2013. 6. 20.
안압지에서 첨성대 가는 길목에 신라왕궁영상관이 문을 열었다 신라왕궁영상관이 문을 열였다. 경주를 다녀간 분들 가운데 경주에서는 무덤과 절만 보고 간다는 소리를 하는 분들이 제법 있는듯 한데 그런 소리를 날려버릴 멋진 영상관이 하나 만들어진 것이다. 위치는 예전 인왕파출소(=인왕치안센터)가 있던 자리이다. 치안센터 건물을 한옥으로 깔.. 2013. 6. 7.
경주시내에서는 고분을 배경으로 금요일 밤마다 멋진 음악회가 열린다 5월부터 가을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경에는 경주시내의 봉황대 고분 광장에서 멋진 음악회가 열립니다. 올해는 5월 3일에 개막공연을 가졌습니다. 경주 관광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산책을 겸해서 봉황대 부근을 거닐다가 금요일 저녁공연을 보시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 2013. 6. 5.
비격진천뢰가 어떤 무기인지 궁금했다 경주시내 중심부에는 경주경찰서가 있고 뒤편(서북쪽)으로 조금만 가면 옛날 박물관터에는 기와건물들이 몇채 자리잡고 있다. 옛 박물관 입구에는 경주문화원이라는 간판이 달려 있다. 경주문화원은 민간이 운영하는 신라문화원과는 엄연히 다른 단체이므로 착각하지 않는게 좋다. 대.. 2013. 5. 1.
이번 주말에 경주 유채는 절정을 이루리라 제주도 유채도 유명하고 중국 운남성 남쪽의 유채도 유명하지만 경주 사적지 인근의 유채도 만만치 않습니다. 첨성대 앞쪽과 반월성, 그리고 계림으로 둘러싸인 벌판에 자라는 유채가 드디어 활짝 피었습니다. 이 사진들은 어제, 그러니까 4월 25일에 찍은 것들입니다. 이번 주말부터는 .. 2013.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