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벤피스! 얼핏 들으면 무슨 뜻인가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릴 분도 계시겠습니다만 '사랑과 평화'라는 말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활용품 같은 것을 기증받아 판매한 뒤 수익금은 장애우를 비롯한 이웃돕기에 쓰는 착한 가게입니다.
잠시 짬을 내어 로벤피스 바자르에 들렀습니다. 혹시 여기가 어떤 일을 하는지, 가게 위치가 어디인지 잘 모르신다면 아래 주소의 글을 먼저 읽어보시는게 좋습니다. 주소를 누르면 화면이 바뀔 것입니다.
http://blog.daum.net/yessir/15867012
바자르를 맡아 봉사활동을 하시는 팀장께서는 저를 보고 고객분들에게 감사의 글을 한번 써달라고 신신당부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찾아주신 고객님들께 고맙다는 감사의 말씀을 먼저 전하고자 합니다.
찬찬히 둘러보았더니 새로 들어온 물품들도 제법 보였습니다.
어떤 분들은 기증을 해주실때 처음부터 깨끗하게 세탁을 해주셔서 다시 손질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해서 주십니다. 사실 그런 분들이 많을수록 소소한 잔일손을 덜어줍니다.
방문을 해보신 분들은 알게 되는 사실인데 싸구려 물품만 있는게 아닙니다. 제법 쓸만한 물건들이 수두룩 합니다.
경주시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샛문으로 들어오셔도 됩니다.
경주제일교회와 공영주차장 사이에 있습니다.
재활용 바자르이므로 가격은 상상을 넘어설 정도로 쌉니다.
혹시 물품을 기증할 뜻이 있는 분은 깨끗이 손질한 뒤 찾아오셔서 전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만약 그럴 형편이 못된다면 전화를 주십시오. 그러면 자원봉사자가 찾아가서 물품을 수령하겠습니다. 전화는 (054)771-3553입니다.
(054) 771-3553, 로벤피스 바자르
로벤피스 카페와 바자르가 붙어있으므로 가볍게 차라도 한잔 드시고 가면 더 좋습니다.
어제 보니까 물품의 종류가 아주 다양하더군요.
청바지도 있고....
악세사리....
주방용품도 보이고요,
넥타이는 기본이었습니다.
여성들이 매고다니는 핸드백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굉장히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진 팀이 이런 가게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옆에 붙어있는 로벤피스도 아름다운 가게입니다.
커피맛도 수준급입니다. 좋은 재료를 쓰거든요. 가격은 당연히 착합니다.
어제 꼭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봐야할 교수님도 여기서 쉽게 찾았습니다. 취향을 알거든요.
섬김과 나눔과 희생과 봉사가 있는 로벤피스 카페와 로벤피스 바자르에서 팀장님들을 대신해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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