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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삼릉가는 길>을 자전거로 따라가보다 1

by 깜쌤 2013. 6. 30.

 

경주 시내 기차역에서부터 자전거로 <삼릉가는 길>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KTX 신경주역이 아닌 경주시내 기차역을 말하는 것이므로 착오없기 바랍니다. 무궁화호 기차나 새마을호 기차를 탄다면 경주시내 한가운데 자리잡은 경주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오늘은 자전거로 <삼릉가는 길>을 따라 가보기로 했습니다. <삼릉가는 길>은 새로 개발한 남산 둘레길의 일부분이라고 여기면 됩니다. 걸어가도 되지만 날이 더우므로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이죠. 

 

  

 경주역에서 울산으로 이어지는 7번 도로를 따라서 15분 정도만 걸으면 동부사적지구에 이르게 됩니다. 부근에 첨성대와 계림, 교촌, 안압지 등이 있어서 걸어서 구경하기에는 그저그만인 곳이죠. 자전거로는 5분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위에 올려둔 사진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뜰 것입니다. 제가 움직인 동선을 노란색 점으로 표시를 해두었으므로 쉽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6월말부터 사적지구 옆을 지나는 7번 국도 양쪽 연밭에는 연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하늘이 맑은 날은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반월성과 계림 사이로 보이는 둥근 산이 망성산입니다. 어떤 분들은 망산이라고도 합니다.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경주다운 멋진 경치를 나타내는 모습이라고 모두들 입을 모읍니다.

 

 

 첨성대 뒤쪽 저 멀리 보이는 산은 단석산입니다. 첨성대 뒤로 보이는 산기슭에 보이는 둥근 무덤들은 서악고분군입니다. 무열왕릉이 그쪽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망산이 있는 곳으로 접근하면 교촌으로 나가는 길이 숨어있습니다. 교촌마을 정비공사가 끝나서 꼭 한번 둘러볼만한 명소가 되었습니다.

 

 

 경주를 가장 경주답게 보이도록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장소가 이부근입니다. 

 

 

 연꽃과 황화코스모스가 만발할때 보는 경치는 일품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숲은 반월성이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숲은 계림입니다. 

 

 

 많은 분들이 연꽃과 풍경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아까운 곳이죠. 연잎들이 하늘을 향하여 얼굴을 벌린채 위로 쑥쑥 솟아 올랐습니다.

 

 

 6월 29일 토요일 오후에 찍은 모습들입니다.

 

 

 꽃밭 한가운데 있는 돌다리들은 고증을 거친 것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는 첨성대쪽으로 다가갔습니다.

 

 

 여성들도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분들이 제법 많이 보입니다. 경주는 자전거로 여행하기에 아주 적합한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첨성대 앞에서 반월성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가 계림근처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고쳐 잡았습니다. 계림을 오른쪽으로 끼고 남쪽으로 달리면 이제 거의 복원이 끝나가는 월정교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나는 자전거에서 내려 뒤를 돌아다 보았습니다. 여행에서 한번씩은 뒤를 돌아다 보는 것이 멋진 경치를 놓치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 다리를 거너면 교촌마을입니다. 여기서부터가 삼릉가는 길의 시작이라고 보면 됩니다. 왼쪽 앞에 월정교가 자리잡고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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