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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807

병산서원에서 하회마을까지 2 이제 서원으로 들어가봅니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 26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병산(屛山)이라는 말은 이름그대로 산이 병풍처럼 둘러 서있기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서원으로 처음 들어서는 문은 복례문(復禮門)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이곳에 들어가기 전, 예를 지킨다"라는 뜻이라고 .. 2010. 10. 10.
병산서원에서 하회마을까지 1 의성김씨 종택을 다녀온 다음날 나는 다시 안동행 기차를 탔습니다. 9월 25일 오늘부터 안동 탈춤축제가 시작되는 날이었기에 볼거리가 많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 전날 안동에 사시는 블로거 친구님을 만났었지만 오늘 일정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숨겼었으므로 눈에 띌까 싶어 조심했습.. 2010. 10. 8.
의성 김씨 종택 내 집안 일도 잘 모르는 주제에 남의 집안 일을 알아보고 소개한다는 것은 정말 시건방진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가문의 영광>이라는 제목을 가진 영화도 있습니다만 하여튼 요즘같은 세상에 가문을 들먹이고 나오면 고리타분한 사람으로 비칠까봐 은근히 겁이나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깨달.. 2010. 10. 5.
경산정사 안동으로 내려가는 버스를 타려는데 연락이 왔습니다. 꼭 얼굴 한번 보고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도 간곡하게, 그러면서도 안동 사람답게 정중하게 부탁을 하시기에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옹천에서 안동까지는 20분만 하면 될것 같습니다. 결국 안동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만났습니다. 이 분은 .. 2010. 10. 2.
호랑이꼬리 곶에서 2 나는 이제 바닷가쪽으로 가봅니다. 무엇을 잡으려는 것일까요? 앞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새천년광장의 명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어리인지 꽁치인지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과메기 재료로 쓰이는 생선은 틀림없는 것 같고요..... 연오랑 세오녀 상입니다. 그들은 새땅을 찾아 일본으로 건너간 선구.. 2010. 7. 24.
호랑이꼬리 곶에서 1 호미곶(虎尾串)은 3년만에 가본 셈이 됩니다. 예전 추억을 되살려봅니다. 혹시나 싶어서 저번에 올려둔 글을 찾아서 주소를 소개해둡니다. 호미곶에 대한 설명이 있으니 아래 주소를 눌러보시면 됩니다. 손해볼 일은 없으리라고 믿습니다. http://blog.daum.net/yessir/12351791 깔끔하게 손질을 해두었습니다. .. 2010. 7. 23.
퇴계 오솔길 7 강변을 따라 나가는 길이 아름답습니다. 자연그대로의 모습 속으로 난 길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돌짝밭을 지나가면 그다음엔 개인 사유지라고 생각되는 밭이 나타납니다. 어떨땐 길이 밭가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작하지 않아서 묵밭이 되어버린 곳을 지나칩니다. 이젠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이 잡.. 2010. 6. 8.
퇴계 오솔길 6 이제부터는 강변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됩니다. 오솔길이라고 했으니 표시가 잘나지 않을까 싶어서 은근히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퇴계선생이 이 길을 걸어서 창량산 부근에 살던 숙부에게 글을 배우러 다녔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봄이어서 그런지 아직은 벌레소리들이 자욱하지 않았습니.. 2010. 6. 7.
퇴계 오솔길 5 - 애일당과 강각 나는 이제 농암종택 방문의 마지막 장소에 해당하는 강각과 애일당을 향해 갑니다. 물이 굽어나가는 절벽 부근에 자리잡은 건물들입니다. 왼쪽의 건물이 강각, 오른쪽이 애일당입니다. 이 문을 들어서면 곧바로 두개의 건물이 보입니다. 오른쪽이 애일당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대문을 들어서.. 2010. 6. 5.
퇴계 오솔길 4 - 분강서원 나는 잠시 쪽마루에 걸터 앉았습니다. 피로를 풀기 위해 사탕 한알을 꺼내 입에 무는 동안에도 뻐꾸기 소리가 계속 들려왔습니다. 이젠 긍구당 앞으로 나가서 분강서원쪽으로 갈 생각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분강서원입니다. 나는 담장 사이로 난 이 길을 따라 게단을 내려갔습니다. 긍구당(肯.. 2010. 6. 3.
퇴계 오솔길 3 - 농암종택 농암 이현보 선생은 1555년에 88세의 연세로 돌아가신 분입니다. 약 450여년 전의 평균수명으로 따진다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장수를 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겠습니다. 농암선생은 시인이며 정치가라고 부를 수 있겠는데 대단한 효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史官)으.. 2010. 6. 1.
퇴계 오솔길 2 건너편의 가송협 절벽 한 모퉁이를 유심히 살펴보면 아름다운 정자 하나가 숨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푸른 강물을 향해 한그루의 소나무가 쓰러질 듯한 몸을 곧추세워가며 자라는 모습이 일품입니다. 처음부터 저렇게 자랐는 것인지 홍수에 쓸려넘어지다가 간신히 버틴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하.. 2010. 5. 31.
퇴계 오솔길 1 제주 올레길 열풍이 드센가 봅니다. 몇년전부터는 스페인의 산티아고 가는 길이 뜨는듯하더니만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걷기 열기가 밀어닥친듯 해서 흐뭇하기 그지 없습니다. 경주로 내려오는 차시간에 맞추어서 걸어야하는 길인지라 달리 대안이 없었는데 안동에 사시는 의사선생님께서 시간을 .. 2010. 5. 29.
다시 안동으로 6 - 골목에서 다시 시내로 돌아온 나는 임청각 부근부터 새롭게 뒤져보기로 했습니다. 산밑으로 붙어있는 집들을 한번 훑어보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임청각 부근에서부터 새로 시작해서 동부초등학교쪽으로 짚어나갔다가 안동역으로 갈 생각입니다. 큰지도보기를 클릭해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2010. 5. 25.
다시 안동으로 5 -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은 규모가 제법 됩니다. 박물관 속을 보는 것도 좋지만 나는 주로 야외에 옮겨다 둔 우리네들의 집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저번에 소개를 한 무섬 마을의 집들이 실제로 거주하는 공간이라면 여기 소개하는 몇몇 집들은 한때는 실제로 사람들이 살던 집이었지만 지금은 단지 전시.. 2010.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