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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808

청송은 아름다웠다 5 향교를 나온 나는 교육지원청을 향해 걸었다. 향교부근에는 군청이 자리잡고 있었다. 산기슭에 자리를 잡아서 그런지 내려다보는 청송읍의 경치는 아담하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교회의 뾰족탑이 중소도시의 분위기를 살려주었다. 아마 청송제일교회이리라. 읍내가 작아서 그.. 2011. 12. 23.
청송은 아름다웠다 4 - 향교 담장 끝머리에 향교 입구가 보였다. 향교를 만나보는 것도 참 오랫만이다. 이쪽은 배향공간인가 보다. 그 동안 서원을 조금씩 둘러보았기 때문에 서원의 구조는 이제 대강 머리속에 들어와 있었다. 하지만 향교를 들러보는 것은 기회가 자주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궁금증이 더했.. 2011. 12. 20.
청송은 아름다웠다 3 - 향교 청송읍내 부근을 흐르는 하천은 두개다. 하나는 용전천이고 하나는 괘천이다. 이 두개의 하천이 마주치는 곳 부근에 망미정이라는 아름다운 정자가 있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게 망미정이리라. 망미정(望美亭)이라고 했으니 아름다움을 본다는 뜻이 아닐까? 용전천을 가로질러 걸.. 2011. 12. 16.
청송은 아름다웠다 2 - 파서정과 용전천 이제는 폐교가 되어버린 청운국민학교 입구 왼쪽에 멋진 한옥건물이 보였다. 철구조물로 앞면을 둘러쳤기에 들어가볼 수가 없었다. 쇠창살사이로 카메라를 넣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건물 이름은 파서정(巴西亭)이다. 인터넷으로 조사를 해보았더니 여기 청운리는 평해황씨의 .. 2011. 12. 13.
청송은 아름다웠다 1 - 폐교에서 12월 9일 아침 일찍 청송에 갔다가 저녁에 돌아올 일이 생겼다. 청송교육지원청에 가서 선생님들을 모시고 학급경영에 관해서 강의를 해야만했는데 문제는 차편이었다. 제일 쉬운 방법은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안동까지 간 뒤에 버스로 진보까지 가고 다시 시내버스로 갈아탄 뒤 .. 2011. 12. 11.
안동에서의 자전거 라이딩 12 - 기차역으로 B 수곡마을 쉼터는 매미소리로 덮여있었습니다. 안동과 영덕을 잇는 도로에서 떨어져있어서 그런지 조용하기만 한 동네였습니다. 어르신 한분이 텔레비전을 보고 계셨습니다. 신선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안동시내로 달리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동네이름을 다시 한번 더 확.. 2011. 10. 1.
안동에서의 자전거 라이딩 11 - 기차역으로 A 트럭이 고개마루까지 올라왔을때 나는 차를 세우고 적재함에서 내렸습니다. 이제부터는 내리막길이니 자전거로 신나게 달려주어야 합니다. DAUM 지도를 가공한 것입니다. 나는 오른쪽의 빨간색 큰점이 찍힌 지례예술촌을 떠나 왼쪽 가운데의 빨간색 점이 찍힌 안동대학교 부근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 2011. 9. 29.
안동에서의 자전거 라이딩 10 - 지례예술촌 C "디지털 안동문화대전"이라는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그곳에는 지례예술촌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의 종류로 다음과 같이 소개를 해두었습니다. "지례예술촌에서는 생활 문화 체험, 의례 문화 체험, 자연 체험, 학습 문화 체험, 예술 문화 체험, 정신문화 체험 등 다양한 고택 체험을 할.. 2011. 9. 27.
안동에서의 자전거 라이딩 9 - 지례예술촌 B 의성김씨는 신라의 마지막 임금이었던 경순왕 김부의 아들로부터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남의 집안 내력을 자세히 알 수 없으니 함부로 이야기 하기가 정말 조심스러워집니다. 의성김씨 홈페이지를 찾아보았더니 문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의 글들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오늘 글들은 거기.. 2011. 9. 22.
안동에서의 자전거 라이딩 8 - 지례예술촌 A 도대체 지례예술촌이 어떤 곳이길래 그렇게 사람들이 몰려드는가 하는 궁금증이 생기는 분이라면 먼저 홈페이지를 한번 방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jirye.com/ 정상에서부터는 내리막길이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고생고생하며 올라왔으니 내려가는 통쾌함 하나를 느껴.. 2011. 9. 19.
안동에서의 자전거 라이딩 7 용계리 은행나무가 옮겨심어져 있는 곳을 나와서 다시 도로로 올라왔습니다. 지례예술촌까지는 점심시간이 다가기전까지 가야만 합니다. 10킬로미터라면 삼십분 안걸리면 도착할 것 같습니다만 문제는 오르막길이냐 내리막길이냐 하는 것이죠. 언제까지를 점심시간으로 볼것이냐 하는 것도 문제입.. 2011. 9. 14.
안동에서의 자전거 라이딩 6 - 용계리 은행나무 가까이 가본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해야했습니다. 물위에 둥둥 뜬 녹색의 거대한 물질들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물빛이 과연 저래야만 하는지 의아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맑고 깨끗해야할 물이 걸쭉한 스프마냥 변해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부영양화 현.. 2011. 9. 11.
안동에서의 자전거 라이딩 5 - 길안에서 용계리까지 길안천의 물이 정말 맑았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이 주는 매력은 대단합니다. 나는 1번 지점에 있는 묵계서원을 나와서 자전거를 타고 달려 현재는 2번 지점에 와있습니다. 3번 지점에 있는 길안초등학교를 슬쩍 본 뒤 914번 도로를 타고 청송방면으로 달리면서 고개를 넘을 예정입니다.. 2011. 9. 9.
안동에서의 자전거 라이딩 4 - 묵계서원 주사 강당에서 누(樓)와 재사를 보았습니다. 마당에 가득한 서걱거리는 짙은 회색빛 잔자갈을 걷어내고 황토를 깔아두면 어떨까 싶기도 했습니다. 강당으로 쓰는 입교당 사방 벽에는 서예 습작품들이 제법 많이 보였습니다. 나는 주사채로 나가기 위해 쪽문쪽으로 가봅니다. 강당건물 뒤에 자.. 2011. 9. 7.
안동에서의 자전거 라이딩 3 - 묵계서원 만휴정에서 묵계서원으로 가기 위해 왔던 길을 되돌아나오는데 숲 사이로 기차 비슷한 것이 보였습니다. 호기심이 발동해서 가보았더니 정말 기차가 수두룩했던 것입니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여기에다가 지하철용 기차를 가져다 놓은 것일까요? 여기는 예전에 묵계초등학교가 있었던 자리로 알고 .. 2011.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