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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1965

형산강 강변 제방이 쓰레기장인가요? 지난가을 힌남노 태풍이 지나가면서 엄청난 홍수 피해를 남겼잖아요? 태풍이 할퀴고 간 뒷정리를 위해 참으로 많은 노력을 하더라고요. 시가지 가까운 강변은 사람을 고용해서 쓰레기를 정리하는 모습을 몇 번 보았어요. 참으로 노고가 많다 싶어서 마음이 흐뭇하더라고요. 조금 더 상류로 올라가서 찬찬히 살펴보면 행정력이 미치지 못한 곳이 정말 많이 보이네요. 이런 쓰레기는 누가 몰래 의도적으로 버린 것인지 아니면 홍수가 나면서 떠내려 온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도대체 이게 뭡니까? 왜 이래야 하나요? 여기에 우리 인간들만 사나요? 어리 버리 2023. 1. 28.
동심 7 설 잘 보냈어? 뭘 좀 먹었어? 굶는 이들, 추위에 떠는 이들이 없었으면 좋겠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득 채우렴. 생명에 대한 경외심도 가져야 한단다. 베풀어주는 마음은 아름답단다. 너그러운 마음과 자비로운 마음은 세상을 풍요롭게 하지. 친구 간에는 우정이, 형제간에는 우애가.... 살아보니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기더구나. 어리 버리 2023. 1. 27.
8년만에 다시 찾아갔어요 - 헤리티지(Heritage) 커피숍 1월 7일 결혼식이 끝나고 점심까지 챙겨 먹은 뒤 찾아갔어. 내 결혼식이 아니야. 컴퓨터 속에 저장된 사진을 찾아보니 8년 전인 2014년에 이 집을 한 번 찾아갔었어. 그때처럼 오늘도 에스프레소 한잔을 주문했어. 에스프레소를 마셔보면 바리스타의 솜씨를 대강 짐작해 볼 수 있다는 게 내 생각이거든. 옛날에는 앞에 데크가 있었어. 이런 식으로 말이지. 이젠 데크가 없어졌어. https://yessir.tistory.com/15867821 예쁜 가게가 생기는 것은 좋은 일이다 엑스포공연장 옆에 있는 자연부락의 주민들은 멋진 환경속에서 사는 대신 여러가지 불편을 참 많이도 감수하며 산다는 생각을 해본다. 보문호수 남쪽 끝자락 산기슭이 바짝 다가온 벌판에 터잡 yessir.tistory.com 아까 얘기한 대로.. 2023. 1. 20.
안부를 여쭈어봅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서 옛날 여행책을 한 권 찾아들고 카페에 갔어요. 책을 읽다가 벽면을 장식한 시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어요. 어디냐고요? 제가 젊었던 날부터 섬기며 봉사해 온 예배당의 카페예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되지 못했네요. 이왕 일어선 김에 사방을 더 둘러보았어요. 마침내 내가 기억하는 말씀도 찾아내었네요. "너는 내게(하나님께)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https://blog.naver.com/sirun/222154242488 2023. 1. 18.
공공 시설의 그라피티 - 이게 뭡니까? 반드시 후속 조치를 취하고 처벌해야하지 않나요? 벽면에 그려진 그림을 보세요. 처음 보는 순간 어떤 생각이 드나요? 예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낙서라고 여길 수도 있어요. '그라피티'라고 볼 수 있겠지요. '그라피티' 행위는 예술이니까 봐줄 수도 있다고요? 위키백과에서는 그라피티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어요. "낙서(落書, 문화어 : 락서)는 간단한 스크래치 표현에서부터 정교한 벽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포함될 수 있다. 특히 현대의 에어로졸 스프레이 등을 사용한 낙서를 그라피티(이탈리아어 graffitto - 복수형 graffitti)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그라피티를 소유자 허락 없이 하는 것은 재산 손해로 처벌을 받거나 예술 문화의 파괴(반달리즘)로 여겨졌다." https://ko.wikipedia.org/wiki/%EB%82%9.. 2023. 1. 17.
지나온 삶을 축약해보았어요 - 나는 ZZODA였는데요... 1월 첫 주에는 '특별새벽예배'를 드렸어요. 다른 날보다 많이들 나오시니 너무 좋았어요. 나 자신의 지나온 삶을 가만히 돌아보니 몇 마디 말로 정의할 수 있겠더라고요. 태어나서부터 열 살까지는 '철 모르는 행복'을 누렸어요. 워낙 세상살이를 몰랐으니 그럴 수밖에요. 10대는 'Zzoda' 의 삶을 살았어요. 20대는 'Ddorai' 의 삶을 살았지요. 삼십 대에 인생의 '반전'이 이루어지며 '육체와 영혼이 새로 태어난' 거예요. 한마디로 '고난과 단련'의 시기였어요.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궁금하다면 아래의 주소를 눌러보세요. https://blog.naver.com/sirun/222027171155 사형선고 6 밖에서 부는 바람은 점점 거세어가고 빗줄기도 조금씩 강해져갔습니다. 사방이 워낙 깜깜해서 몹시.. 2023. 1. 16.
글자를 읽을 줄 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데 왜 책을 안 읽어요? - 1천원짜리 책 2권! 중고책 서점 알라딘보다 더 싼 곳을 찾아갔어요. 상업적인 시설은 아니고요... 한 권에 천 원씩 두 권을 샀어요. 나야 뭐 책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사람이니까 권당 천 원이라니 안 살 수 있겠어요? 아는 분으로부터 이런 책도 얻었어요. 늦게 글을 깨우친 우리 누이들이 만든 책인데 읽으면서 눈물을 펑펑 흘렸어요. 글을 읽을 줄 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데 왜 책을 안 읽어요? 하긴 뭐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뭐라고 할 순 없지만요... 어리 버리 2023. 1. 11.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는데... 친구를 만나기 위해 갔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는 친구들인데요, 새해가 되었으니 이제 50년째가 되는 듯합니다. 취미로 서예를 수십 년간 해온 친구가 무엇인가를 꺼내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나이마다 숫자에 얽힌 이야기 말입니다. "지학(志學)" - 15세 : 학문에 뜻을 두는 나이 "약관(弱冠)" - 20세 : 젊은 나이 "이립(而立)" - 30세 : 뜻을 세우는 나이 "불혹(不惑)" - 40세 :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 일에 흔들리지 않을 나이 "지천명(知天命)" - 50세 : 하늘의 뜻을 알게 되는 나이 "이순(耳順)" - 60세 : 천지만물의 이치를 알고 모두 이해하며 남이 무슨 소리를 해도 너그러이 여기는 나이 "고희(古稀)" - 70세 : 옛부터 그 나이가 되도록 사는 것은 드물다 하.. 2023. 1. 9.
새해, 뭘 하실 생각인가요? 2023년 새해가 밝았어요. 올해엔 모두들 그저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빌어요. 나야 뭐 평소 하던 대로 살 거예요. 뭐든지 아끼고 검소하게 생활하며, 시간 낭비하지 않고 살아야지요. 이 정도로만 먹을 수 있어도 충분히 만족할 줄 알고, 여행도 한두 번 정도 다녀오고 싶네요. 어리 버리 2023. 1. 2.
한 해를 돌아보며 참회하면서 '참회록'을 읽었어요 이제 한 해가 저물고 있어요. 12월에는 아우구스티누스(영어 발음으로는 어거스틴)의 참회록을 천천히 읽었어요. 그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요? 그렇다면 어설픈 내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아래 주소를 클릭해 봐요. https://namu.wiki/w/%EC%95%84%EC%9A%B0%EA%B5%AC%EC%8A%A4%ED%8B%B0%EB%88%84%EC%8A%A4 아우구스티누스 - 나무위키 근원에서 사유하는 철학자 진리의 연인― 前 주교황청 한국대사인 성염의 평가 4세기의 신학자이자 철학자로 초대교회 교부(敎父) 중 하나이며 교회학자.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창설자.[2] 기독 namu.wiki 자세히 보려면 엄청 길어서 부담이 될지도 몰라요. 그가 마니교라는 종교에 심취하여 빠져서 젊은 시절을 낭비한 건 유명한 이.. 2022. 12. 31.
성탄의 계절 3 - 크로스 챔버가 연주하는 성탄 감사음악회에 참석했어요 2022년이 저물어갑니다. 성탄절도 지나갔고요. 지난 크리스마스 한주일 전에는 멋진 음악회가 있었습니다. 크로스챔버 오케스트라 연주회였지요. 모두 다 훌륭한 분들이지만 그중에서 이민정 선생의 실력은 압권입니다. 지방의 작은 교회 소속인 연주자들로 이루어진 소규모 연주팀이지만 연주만은 은혜로웠습니다. 그날 소프라노 이민정 선생은 그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아가씨는 인간 승리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분에게 얽힌 사연은 아래 글상자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https://yessir.tistory.com/15867784 그녀가 노래하면 가슴이 뛴다 2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난 것은 그 아이가 5학년때의 일이다. 운동장에서 아주 쾌활하게 뛰어노는 여자아이의 얼굴모습을 보는 순간 나는 .. 2022. 12. 30.
경주 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있었어요 남성들로만 이루어진 남성합창단의 매력은 엄청납니다. 경주남성합창단의 정기 연주회가 열린다기에 참석했었지요. 지휘자 김대관 선생님의 엄청난 열정과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최상급 연주회였어요. 칠로연주자와 소프라노 한분이 초청되어 왔네요. 아는 분들이 제법 많습니다. 물질로 기도로 아낌없이 후원해주신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일부만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예배를 드렸습니다. 간단한 소개와 함께 정기연주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단원들은 순수한 아마추어들입니다. 찬양과 함께 워십댄스도 곁들였네요. 지휘자이신 김대관 선생님의 연출력이 한결 돋보이더군요.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그런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이 공간의 소리 울림은 일품입니다. 그러니 연주자분들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곳이죠... 2022. 12. 29.
우리가 사는 별 - 지구에 관한 이야기를 했어요 제가 존경하는 분이 시간을 내어달라는 것이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말이죠. 존경하는 분의 부탁이니 거절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갔어요. 경주에서 그나마 깨끗한 곳이라고 소문난 곳이죠. 산골에 사는 아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세상 넓음을 이야기해달라는 것이었어요. 12월 한 달 동안 매주마다 한 번씩 갔었어요. 아이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이야기를 잘 듣는지 몰라요. 너무 고마웠어요. 요즘은 시골에도 여러 가지 시설이 잘 되어 있어요. 각급 학교에 대한 지원도 상상 이상이에요. 시골에서 학교 다니는 걸 우습게 여기면 곤란해요. 진각종 심인당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교육지원청과 계약을 해서 하는 것 같아요. 지난 22일에 마무리를 하고 끝을 냈어요. 좋은 경험이었지요. 어리 버리 2022. 12. 27.
성탄의 계절 2 탄일종이 땡땡땡 은은하게 들리네~~ 그런 노랫말로 된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어보았는지? 우체국 사진을 놓고 무슨 쓸데없는 소릴 꺼내느냐하고 말하고 싶지? 꼬맹이들 올라가는 골목으로 조금만 더 가면 언덕 위에 예배당이 있었거든. 장수철 님이 작곡하신 노래인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성탄절 캐럴이라는 거야. 그럼 한번 들어봐. https://www.youtube.com/watch?v=pvXHB4AAsTU 어땠어? 초등학교 4학년 시절부터 나는 이 예배당에 나간 기억이 있어. https://blog.naver.com/sirun/222147416496 흔적 1 남들이 보기엔 별것 아닌 사진 한 장이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깊은 의미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 사진이 ... blog.naver.com 나의 유년 시절 .. 2022. 12. 24.
은퇴식을 보며... 12월 11일 밤, 제직 은퇴식이 있었어. 내가 사랑하고 존경을 해왔던 어떤 분도 은퇴를 하셨어. 그분이 감사패를 받는 모습을 찍어두었어. 진정한 상은 천국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받게 되겠지. 은퇴권사님, 집사님들도 함께 예식을 치렀어. 가족, 친지, 동료들이 나와서 축하를 해드렸어. 내가 임직 했던 날의 쓸쓸했던 모습이 떠올랐어. 아내와 아들딸 말고는 예식에 직접 참가해서 축하해줄 가족과 친지가 아무도 없어서 너무 외로웠었어. 그때의 서글펐던 기억은 아래 글 속에 들어있어. https://blog.naver.com/sirun/222227313864 벗에게 친구여! 지난 주일엔 장로 피택을 위해 공동의회를 열었다네. 나도 개표위원이 되어 투개표를 살펴봐야할 ... blog.naver.com 다 지나간 일이긴.. 2022.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