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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533

맛없을 이유가 없지 한옥마을 대문에서 안내판을 보았어. 천전댁이라면 주인양반의 처가가 안동 내앞마을이 아닐까하고 생각했어. 그게 사실이라면 주인 아줌마는 의성 김씨일 가능성이 높은거지. 그래서 들어가보았어. 마당의 잔디가 너무 깔끔하게 손질되어 있더라고. 그렇다면 커피 품질도 믿을만하다.. 2019. 9. 5.
좋아하는 사람 내가 첼로와 바이올린 소리를 좋아한다는 것 정도는 잘 알지? 2 CELLOS라는 첼로 연주팀이 있어. 2 CELLOS 라고하면 유투브 스타로도 유명해.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지. 2 CELLOS 팀 멤버중 한사람이 크로아티아의 풀라 출신이지. 그의 이름은 스테판 하우저(Stjepan Hauser)! 그에 얽힌 이야기를 장.. 2019. 8. 29.
방랑인생 이 더운 여름날에 그는 캐리어를 끌고 지나가고 있었어. 옷차림은 범상치가 않았지. 어디에 사는 걸까? 거처는? 직업은? 캐묻지 않았어. 알고는 싶었지만 말섞을 기회조차 없었어. 아니, 내가 의식적으로 피했다고 하는게 더 양심적인 소리지. 그 분 나름대로 생활철학을 가지고 계시겠지.. 2019. 8. 8.
난 그렇게 살아. 비가 왔었어. 와도 많이 왔어. 황룡원에 갔어. 보문 관광단지 힐튼호텔과 호텔 더K 사이에 있는 곳이야. 이번에 두번째로 들어가본 곳이지. 정원이 예뻤어. 황룡원 안에 공연장이 있다는 것이었어. 잘 아는 분들이 몇몇 출연하신다기에 찾아간 것이지. 입구에서 커피를 대접하는 분들도 아.. 2019. 7. 29.
회색인 도시를 떠나서 조용한 곳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해. 아주 작은 텃밭과 꽃밭을 가꾸고 싶어. 지금껏 너무 매여 살았어. 이젠 벗어나고 싶어. 내가 사는 도시 부근은 땅값이 비싸. 그런데 말야, 겨울이 추운 곳은 정말 싫어. 여생은 시골에서 보내고 싶어. 자연인까지는 되고 싶지는 않.. 2019. 7. 4.
뭘 남겨야하지? 특정인물 누구를 소개하려는게 아냐. 순전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자인 그녀는 일본 보수정파의 고문역할을 하는게 아닐까 싶어. 이번에 그리스를 가기전에 그녀-시오노 나나미-가 쓴 <그리스인 이야기> 중에서 1,2 권을 읽고 갔어. 마지막 한권은 다녀와서 읽었지. 이 남자를 한.. 2019. 6. 10.
자축 5555 혼자서라도 자축하고 싶었습니다. 그 동안 쓴 글이 마침내 5555개가 되었던 것이죠. 그게 어제 일이었습니다. 공개된 글이 그렇다는 말이지 실제로는 6,000편이 훌쩍 넘어갑니다. 찍어서 올린 사진도 10만장이 넘었습니다. 올린 글 편수만 많지 알찬 것들이 드물어서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2019. 6. 6.
봄날은 갔습니다만.... 확실히 내 인생에서도 봄날은 간듯 합니다. 지난 사흘간은 밤마다 비몽사몽간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았습니다. 시차라는 것을 크게 의식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습니다. 밤마다 두시간 이상 깊이 잠들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처음으로 5.. 2019. 6. 1.
다녀왔습니다 4월 29일에 나섰다가 5월 28일 저녁에 왔으니 거의 한달만에 집에 돌아온 셈이 되는군요. 올해 봄에는 동남부 유럽을 떠돌았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하여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비행기를 갈아탄 뒤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 도착했었습니다. 거기서부터 일정을 시작해서 이리저리 거쳐가.. 2019. 5. 30.
다녀오겠습니다 4월 29일 월요일 아침이 밝았네요. 오늘 오전 6시, 인천공항으로 올라가는 리무진 버스를 타게 됩니다. 오후 2시 25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탈 생각입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몇시간동안 대기했다가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향하는 비행기로 갈아타야지요. 부다페.. 2019. 4. 29.
친구를 먼저 보내고 4월 12일 오전 7시 반에 발인예배가 있었습니다. 친구의 영정사진을 보자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교회에서 믿음생활을 하며 알게된 분이었는데 배낭여행을 같이 하며 진정한 친구가 된 것입니다. 4월 9일 0시 26분경에 소천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돌아가시기 하루전인 8일 낮에 병원에 .. 2019. 4. 26.
벚꽃향기 음악회 올해로서 경주제일교회 은혜의 소리 경주남성합창단이 열일곱번째로 벚꽃향기음악회를 가졌습니다. 지금까지는 거의 호텔같은 곳에서 하다가 이번에는 장소를 예배당으로 옮겼습니다. 그동안 돈이 많아서 호텔같은 장소를 선택한게 아니고요, 좀 더 나은 품위있는 연주문화를 선보이.. 2019. 4. 24.
그냥 담담하게 경주몽이라는 모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경주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이를 통해 경주지역의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일자리를 창출해보자는 뜻을 가진 순수 시민 인사들의 모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자전거 활성화를 통한 경주의 발전방향' 정도의 주제로 강의를 한번 해달라.. 2019. 4. 17.
그리스 섬기행 그리스 섬기행이라는 책을 세번째로 다 읽었습니다. 읽을 때마다 정말 좋은 책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그리스에 처음 간 것이 1997년의 일이었습니다. 1997년 7월 25일에 출발해서 8월 16일에 돌아왔으니 22박 23일의 여정이었습니다. 그땐 그리스와 터키 두나라만 여행.. 2019. 4. 5.
옥상에 놀이터만들기 옥상에 나만의 자그마한 쉼터를 가지고 싶었어. 처음에는 게스트하우스를 할 경우를 대비해서 이런 시설이 필요했기에 그동안 꿈만 꾸었지. 이리저리 계산을 해보았더니 적은 돈으로 만드는게 가능할 것 같았어. 3,600 밀리미터, 그러니까 3.6미터 짜리 나무를 사와서 잘라 쓴 거야. 기술자.. 2019.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