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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533

혼자있어도 oo하지 않아 맨드라미가 여름내내 화려한 닭벼슬같은 꽃을 자랑하다가 가을이 되니까 풀이 죽기 시작했어. 중간대궁에서 옳곧게 자라난 여름꽃을 잘라버렸더니 작은 곁가지들이 올라왔어. 그 곁가지에서 새줄기가 나오고 거기서 피어오른 꽃들은 11월인데도 싱싱해. 9월 하순부터 산부추가 탁구공모.. 2018. 11. 2.
그걸 보면 알 수 있을거야 떠나보내는 분과의 이별 슬픔을 삭이기 위한 식사자리에 가야만했어. 이왕 가는 길이니 호수가를 돌아가기로 했어. 봄경치를 본 것이 어제일 같은데 벌써 가을이야. 10월 16일 가을날 오후의 일이었어. 호숫가 기와집 카페에서 커피 한잔 정도는 마셔주어야하지만 그럴 수가 없었어. 주머.. 2018. 10. 31.
영어말하기대회 예선을 마치고 제8회 경주 학생 영어 말하기 대회 예선이 지난 10월 20일 토요일, 아침 9시부터 경주제일교회 사회봉사관에서 열렸습니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신문사와 경주제일교회가 주관하는 행사이기에 예선대회를 경주제일교회 봉사관에서 열었던 것이죠. 신문사에서 이 행사업무를 담당하시.. 2018. 10. 30.
보고싶어도..... 추석때 내려왔다가 올라간지 이제 한달이 다 되어버린듯 합니다. 그동안 글자를 스스로 익혔다면서 손등에도 그림과 글자를 남겼습니다. 모든 게 캔버스라고 여기는듯 합니다. 내 손등에는 다이아몬드를 남겨주고 가버렸습니다. 그동안 충치하나 없는 가지런한 이를 가졌었는데 이번에 .. 2018. 10. 26.
(알림) 제8회 경주 학생 영어말하기대회 예선 결과 제8회 경주 학생 영어 말하기 대회 예선 결과가 경주신문 홈페이지에 발표되었습니다. 참가자 여러분들은 다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혹시 싶어서 저도 한번 올려드립니다. 명단에 자기 이름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먼저 깊은 위로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고요, 실망하지 말고 용기를 내.. 2018. 10. 22.
오는 겨울, 안추워야 하는데.... 올해 10월 5일과 6일에는 태풍이 우리나라를 지나갔다. 태풍이 지나간게 어디 한두번이랴만 이번에는 제법 많은 비를 내렸다. 경주 시가지 안에는 몇개의 하천이 흐른다. 개울 수준도 있고 명색이 강이라고 이름 붙여져 국가에서 관리하는 국가하천도 있다. 형산강이라는 이름이 붙은 강.. 2018. 10. 20.
향토와 사랑-멋진 책을 만나다 대구은행에서 멋진 잡지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사실은 최근에 알았습니다. 'DGB 대구은행의 지역사랑지 향토와 문화'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책인데, 대구은행과는 거래할 일이 거의 없었으니 그런 잡지를 만들어내는지도 몰랐습니다. 작년인가요? 우연히 치킨이라는 주제와 커피라는 주.. 2018. 10. 16.
미니벨로 8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단 3주일간이지만 타의에 의해 병원에 입원을 해야만 했었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치료때문이었습니다.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하고 병원에 갇혀있어야만 한다는 사실에 대한 부담이 너무 컸습니다. 8월 31일에 퇴원해서 통원치료를 받은지도 벌써 한달이 지.. 2018. 10. 1.
담묵회전과 단리선생 9월 16일 주일 낮에 찾아가보았다. 서라벌문화회관 전시실이라고 했다. 하늘이 드높은 날이었다. 취미로 글씨를 쓰는 분들이 마련한 조촐한 전시회다. 담묵회전이라고 이름붙였다. 내가 존경하는 단리선생의 작품이 입구를 장식하고 있었다. 단리라는 호가 특이하다고 느끼실 분들이 많.. 2018. 9. 27.
천원내고 만원짜리 커피를.... 오전에 커피를 마시러 갈땐 책을 한권 들고 갑니다. 바깥양반이 안계시면 혼자서 책을 봅니다만, 이때 안경을 안껴도 되니 너무 편합니다. 주인 아주머니는 먼저 직접 내린 에스프레소를 한잔 가져다주십니다. 그 다음엔 아메리카노 한잔을 가져다 주시지요. 천원내고 만원짜리 커피를 .. 2018. 9. 24.
삼식이 일과 오늘은 새벽부터 비가 오고 있습니다. 이런 날이면 서재 소파에 앉아서 음악을 듣습니다. 물론 지금은 컴퓨터 앞에 붙어앉아서 글을 쓰고 있지만요. 나는 보통 4시 반에 일어납니다. 새벽외출을 하고난 뒤 집에 돌아오면 6시 반경이 됩니다. 글을 쓰다가 아내가 연락을 하면 내려가서 7시 1.. 2018. 9. 20.
화본역을 거쳐가며 2 시골교회 옆에 사는 것도 매력적일것 같아. 시골에 사는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어. 잠시 일을 하느라고 전화를 못받았다면서 내 위치를 물었어. 나도 조금 걷다가 꽤가 나서 그만 도로를 따라 걸어가고 있노라고 실토를 하고 말았지. 동생이 차를 가지고 나를 픽업하러 오겠다는 거야. 나.. 2018. 9. 20.
(알림) 이동된 글이 있기에 알려드립니다 제가 쓴 글중에 신앙간증 형식으로 써둔 글이 조금 있습니다. 간증문을 저번에는 <내가 만났던 하나님>이라는 카테고리 속에 넣어두었습니다만 이번에 카테고리를 조금 정리하면서 그 카테고리는 삭제했습니다. <내가 만났던 하나님>이라는 카테고리 속에 들어있었던 글은 <.. 2018. 9. 19.
화본역을 거쳐가며 1 9월 13일 목요일, 청량리로 가는 기차를 탔어. 화본역에서 내렸어. 화본이 어디냐고? 경주, 영천, 의성, 안동, 영주, 단양, 제천, 원주...... 이런 정도는 다 알지? 화본역은 영천과 의성 사이에 있어. 그 다음역이 우보역인데 거긴 기차가 서질않아. 우보 다음이 탑리고 그 다음역이 의성이지. .. 2018. 9. 18.
새것같은 헌카메라를 구했습니다 지난달 8월 10일 예천부근에서 저에게 일어났던 교통사고로 인해 평소 애용했던 제 사진기도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간신히 기능을 해서 찍을 수 있긴 했지만 외관상으로 변화가 많았습니다. 액정화면을 조정하는 덮개가 날아가버리고 배터리와 카드를 넣는 부분의 뚜껑도 사라져버렸.. 2018.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