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인물 누구를 소개하려는게 아냐.
순전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자인 그녀는 일본 보수정파의
고문역할을 하는게 아닐까 싶어.
이번에 그리스를 가기전에 그녀-시오노 나나미-가 쓴 <그리스인 이야기> 중에서
1,2 권을 읽고 갔어.
마지막 한권은 다녀와서 읽었지.
이 남자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면 그대는 이미
보통이 넘는 사람이야.
대단한 미남에다가 고대 그리스 민주정치의 완성자라는
평을 듣는 사람이지.
아테네에서 찍어왔어.
페리클레스!
몇번 이야기했듯이 나는 책만 손에 쥐어주면 심심하다는 소리를
절대 안하는 사람이야.
나는 시오노 나나미가 쓴 책을 볼 때마다 그 여자가, 정말이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어떻게 이런 책을 쓸 생각을 했었지싶어서 말야.
내친 김에 다 읽어보자 싶어서 구했었어.
재미있더라고.
그리고는 나 자신에 대해 심한 부끄러움을 느꼈어.
인생을 낭비했다는 생각때문에 부끄러웠던거야.
역사 에세이라는 영역이 있다는 사실을 왜 몰랐던거지?
알보 보면 재미있다는 진리를 젊었던 날에
왜 진작 몰랐던거야?
그녀의 책들을 읽어보고는 무릎을 쳤어.
어디를 다녀왔으면서도 풍경만을 볼 줄 알았던 내가
거듭 부끄러워졌어.
하나님께서 내게 바라셨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신이 그것을 바라신다!"는데....
나는 내 인생길에서 어떤 이야기를 남기고 있는 걸까?
인생길을 걸어오긴 했는데 나는 뭘 남겨야 할까?
고민을 안고 새로 시작하는 아침이야.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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