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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24 조지아, 아르메니아, 터키

카타르의 도하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조지아의 트빌리시로 날아갔어요

by 깜쌤 2024. 5. 8.

우리가 타고 가는 카타르 항공 비행기는 중국 상공을 날고 있었어요.

 

 

키르기스스탄 하늘을 날아가는가 봅니다.  여긴 언제 가볼지 모르겠네요.

 

 

기내식을 주더군요. 하지만 나는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비행기를 타기 전에 저녁을 먹었기 때문이죠. 원래 적게 먹는 소식가인 데다가 저녁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까요.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이란 상공으로 접근하고 있네요.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을 비롯하여 고적도시인 이스파한과 쉬라즈를 가본 게 2001년의 일이었네요.

 

 

카타르의 수도인 도하를 향해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창 밖으로 도하의 야경이 등장했어요. 바다에는 석유 시추탑이라고 생각되는 시설들이 가득하더군요.

 

 

도하 시내는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도하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야 합니다. 먼동이 트기 시작했어요. 도하의 하마드 공항이 발밑으로 등장했고 우리가 탄 A350 비행기는 가뿐하게 착륙했습니다. 좌석 배치는 좌 3열, 가운데 3열, 우 3 열이었고요,  최소 450여 명 정도는 탑승이 가능했던 것 같네요. 

 

 

비행기를 갈아타고 조지아의 수도인 트빌리시로 가야지요.

 

 

버스를 타고 트랜스퍼(transfer) 공간으로 이동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세 시간은 족히 되니 갈아타는데 시간 부족을 염려할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였습니다. 기내에서 받은 물병을 트랜스퍼(갈아타기)하는 과정에서 다 버려야 했습니다. 

 

 

트랜스퍼(= transit 트랜싯) 과정에서도 휴대품 검사는 철저하게 이루어지더군요.

 

 

우리는 현지 시간으로 8시 5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로 갈아타야 했습니다. 도하 공항 도착은 현지 시간으로 새벽 5시 45분에 이루어졌어요.

 

 

갈아탈 비행기가 기다리고 있는 게이트(gate)를 찾아가는 길입니다. 

 

 

모두들 바삐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이동 거리가 상당했습니다. 

 

 

한 층 더 내려가야 하는가 봅니다. 

 

 

이제 다 와가는가 보네요. 우린 C 31번 게이트였습니다.

 

 

게이트 앞에서 앉아서 일기를 쓰며 탑승하기를 기다렸습니다. 오전 8시 10분이 되어서 탑승을 시작했습니다. 

 

 

날이 환하게 밝아버렸어요. 서울에서 도하로 오는 비행기에서 받은 과자로 배를 살짝 채워 넣었습니다. 

 

 

이슬람 국가답게 공항 안에도 무슬림들을 위한 기도처가 있더군요.

 

 

비즈니스 석 손님부터 탑승 절차를 밟아나갔는데 이동용 버스도 이코노미석보다 더 고급스럽더군요. 비행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피부가 검은 편이네요. 이윽고 도하를 출발했습니다. 좌석 배치는 우측 3명, 좌측 3명 이런 식으로 되어 있네요. 나는 26번 E석이었고 보잉 회사의 737이었어요.

 

 

이번에 주는 기내식은 먹어두어야지요. 아침 식사라고 보면 되니까 반드시 먹어두어야 했거든요. 푸딩 케이크였어요.

 

 

이번에도 이란 상공을 날아가더군요. 걸프 해를 건너더니 쉬라즈, 이스파한, 쿰 인근을 지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4월 초순이어서 그런지 높은 산에는 눈들이 남아있었습니다. 

 

 

이스파한 동쪽에는 말라가는 거대한 호수도 등장했다가 뒤로 밀려나고 있었습니다. 비행기 밑으로 보이는 풍경은 황량함의 극치를 이루는 듯했어요.

 

 

사막 가운데 농경지들이 조금씩 등장하기도 했어요.

 

 

서서히 조지아가 가까워지는 듯합니다. 

 

 

여긴 눈 천지네요. 멀리 보이는 코카서스 산맥의 산들에는 눈이 가득한 것 같아요.

 

 

사실 4월 여행은 처음이었기에 옷차림을 어떻게 해야 할지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봄이라고는 해도 조지아가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높은 데다가 고원 지방이 많기 때문이었어요.

 

 

마침내 조지아에 도착해서 입국을 하긴 했는데 우리 팀은 곧이어 엄청난 문제에 직면하고 말았습니다. 국제공항의 시설이라고 해봐야 우리나라의 지방 작은 공항 정도 규모였는데 말이죠.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