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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24 조지아, 아르메니아, 터키

'144 계단 카페'에서 이런 일을 겪었다니까요

by 깜쌤 2024. 5. 14.

호텔을 나와 걷기 시작했습니다. 

 

 

트빌리시를 상징하는 나리칼라 요새가 등장하네요.

 

 

유대교인들이 모이는 시너고그(synagogue 시나고그, 회당)이 등장했어요.

 

 

무얼 보고 구별할 수 있느냐고요? 촛대 모양 구조물을 보면 짐작이 되지않나요?

 

 

구경하려고 했더니 못하게 하네요. 별 수 있나요? 관계자들이 못보여주겠다고 하면 돌아서야지요. 2915년에는 내부를 공개했는데 말이죠. 시너고그 내부가 궁금하면 아래 주소를 눌러보면 됩니다. 

 

 

https://blog.naver.com/sirun/221699467814

 

난생처음 시나고그(유대교당)에 들어가 보았다

트빌리시에는 조지아 전체 인구의 25%, 그러니까 4분의 1이 몰려 산다. 한 나라의 수도답게 사람들이 복닥...

blog.naver.com

 

 

시너고그synagogue(시냐고그, 시나고그, 유대교인들이 모이는 회당)를 상징하는 표시들이 보이지요? 삼각형 두개를 합친 '다윗의 별'과  일곱 가지가 있는 금촛대 메노라를 보면 이 건물이 회당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걸어나갔더니 쿠라 강 절벽 위에 세워진 메데히 교회가 나타났어요. 거긴 내일 보기로 하고 오늘은 나라칼리 요새 부근의 산 비탈을 걸어 올라가보기로 했어요.

 

 

이제 산비탈로 올라갑니다. 

 

 

작은 공간을 활용한 예쁜 공간들이 눈길을 끌었어요.

 

 

이런 데 앉아서 커피 한잔 정도는 반드시 마셔주어야 하는데 말이죠.  이미 해가 슬슬 기울어가고 있었습니다. 

 

 

요새가 작은 산 위에 걸터 앉았네요. 계단으로 이어진 작은 골목이 보이나요?

 

 

올라가 보야야지요. 무엇이 있는지 어떤 녀석이 숨어있는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있어야지요. 계단 길을 걸어올라보았습니다. 

 

 

머리 위로 케이블카가 지나가고 있었어요.

 

 

배낭여행 안내서에 등장했던 144계단 카페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사진 왼편에 우뚝 솟은 교회는 성삼위일체 교회입니다. 

 

 

비탈길을 오르다 말고 한번씩 뒤돌아보았습니다. 트빌리시 시가지가 펼쳐지네요.

 

 

144계단 카페를 찾아가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멋진 경치를 감상하는 것은 덤이었어요.

 

 

그렇게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내려가기로 했어요.

 

 

그냥 가기가 너무 섭섭해서 여행 안내서에 이 카페를 소개한 부분을 펴서 주인 아줌와와 주인 남자에게 보여주었더니....

 

 

그 분들은 화들짝 놀라더군요.

 

 

그러면서 너무 좋아했습니다. 

 

 

주인 아줌마와 남자는 만면에 웃음을 가득 띄더니 포도주를 대접하고 싶다는 것이었어요.

 

 

그분들의 표정과 말투에서 진심이 느껴지더군요.

 

 

앞서 내려가고 있던 일행들을 불러 올렸습니다. 

 

 

사연을 이야기했더니 모두들 놀라더군요.

 

 

조지아가 와인의 나라라는 정도는 모두 다 잘 알고 계시지요?

 

 

왜 이리 하는 일이 잘 풀리는 거죠?

 

 

치즈와 꿀, 말린 과일까지 따라 나왔습니다. 

 

 

냐옹이도 즐거워하는 것 같았어요.

 

 

녀석은 치즈까지 받아먹더군요.

 

 

살다가 별일 다 겪었습니다. 

 

 

그렇게 주인과 헤어졌습니다. 혹시 조지아의 트빌리시를 가는 분이 계신다면 144 계단 카페를 한번 찾아가 보시지요.

 

 

우리는 해지는 비탈길을 걸어 내려왔습니다.

 

 

머리 위로 케이블카가 지나가는 곳이니 찾아가는데 별 어려움이 없지 싶습니다. 

 

 

바로 이 책에 나오는 곳이었어요.

 

 

거의 다 내려온 듯해요.

 

 

버려진 차 한 대가 낙후된 조지아의 경제현실을 말해주는 듯합니다.

 

 

가게마다 전등불을 밝히네요.

 

 

트빌리시에는 개들이 참 많았습니다. 녀석들은 하나같이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었어요.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