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765 성탄의 계절 2 탄일종이 땡땡땡 은은하게 들리네~~ 그런 노랫말로 된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어보았는지? 우체국 사진을 놓고 무슨 쓸데없는 소릴 꺼내느냐하고 말하고 싶지? 꼬맹이들 올라가는 골목으로 조금만 더 가면 언덕 위에 예배당이 있었거든. 장수철 님이 작곡하신 노래인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성탄절 캐럴이라는 거야. 그럼 한번 들어봐. https://www.youtube.com/watch?v=pvXHB4AAsTU 어땠어? 초등학교 4학년 시절부터 나는 이 예배당에 나간 기억이 있어. https://blog.naver.com/sirun/222147416496 흔적 1 남들이 보기엔 별것 아닌 사진 한 장이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깊은 의미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 사진이 ... blog.naver.com 나의 유년 시절 .. 2022. 12. 24. 은퇴식을 보며... 12월 11일 밤, 제직 은퇴식이 있었어. 내가 사랑하고 존경을 해왔던 어떤 분도 은퇴를 하셨어. 그분이 감사패를 받는 모습을 찍어두었어. 진정한 상은 천국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받게 되겠지. 은퇴권사님, 집사님들도 함께 예식을 치렀어. 가족, 친지, 동료들이 나와서 축하를 해드렸어. 내가 임직 했던 날의 쓸쓸했던 모습이 떠올랐어. 아내와 아들딸 말고는 예식에 직접 참가해서 축하해줄 가족과 친지가 아무도 없어서 너무 외로웠었어. 그때의 서글펐던 기억은 아래 글 속에 들어있어. https://blog.naver.com/sirun/222227313864 벗에게 친구여! 지난 주일엔 장로 피택을 위해 공동의회를 열었다네. 나도 개표위원이 되어 투개표를 살펴봐야할 ... blog.naver.com 다 지나간 일이긴.. 2022. 12. 23. 소녀에게 17 - 얼굴 : 윤연선 & 박인희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행복한 사람이야. 그 얼굴이 그대 소녀의 마음을 아프게 하니? 어쩌지? https://www.youtube.com/watch?v=mLYtJX8bi_I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내 마음 따라 피어나던 하얀 그때 꿈을 풀잎엔 연 이슬처럼 빛나던 눈동자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 돌다가는 얼굴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무지개 따라 올라갔던 오색빛 하늘 나래 구름 속에 나비처럼 날으던 지난날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 돌다 가는 얼굴 대중가요 가수가 부른 노래이지만 중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도 소개된 노래이기도 하지. 원래는 윤연선이라는 가수가 불렀어. 한번 들어봐. https://www.youtube.com/watch?v=ZEPx6S3Vemk 들.. 2022. 12. 22. 파초 월동은 그렇게 하는 것이었네요 정원에다 파초(芭蕉)를 길러보는 게 소원 가운데 하나였어. 고등학교 시절 김동명 님의 파초라는 제목을 가진 시를 배운 기억이 나네. 파초(芭蕉) 김동명 조국(祖國)을 언제 떠났노. 파초(芭蕉)의 꿈은 가련하다. 남국(南國)을 향한 불타는 향수(鄕愁), 너의 넋은 수녀(修女)보다도 더욱 외롭구나. ~~~ 뭐 대강 그런 시였잖아? 파초를 길러보고 싶었지만 그건 한낱 꿈에 지나지 않았어. 지금까지는 정원도 가지지 못한 데다가 월동을 시킬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어. 파초가 아무리 영하 15도 정도까지는 견뎌낸다고 하지만 겨울에는 내가 사는 곳도 춥기는 마찬가지지. 그러니 기르다가 죽어버리면 너무 아깝잖아. 그러다가 파초를 기르는 분으로부터 월동 요령을 배운 거야. 1. 일단 왕겨를 많이 구한데. 2... 2022. 12. 21. 가위말고 거위! - 거위 고기가 그렇게 맛있다는데... 거위 알지? 가위 말고 거위! 개만 집을 보는 동물이 아니잖아? 거위도 집을 잘 지키지. 낯선 이가 접근하면 꽥꽥 거리며 경고를 하다가 영내로 들어서면 부리로 공격을 하기도 하지. 거위 간 요리는 유명하다잖아? 거위 간 요리 푸아그라! 비아그라 말고 푸아그라! 별서로 가는 길에 거위를 만나는 날이 많아. 녀석들은 나만 보면 울어대지. 담안에 있으니 쫓아와서 공격하진 못해. 어렸던 날 개울 건너편 금광(=금강, 금가이) 마을에 가면 거위들을 만날 수 있었어. 물론 나는 피해다녀야만 했고 말이지. 수컷은 턱밑에 늘어진 근육이 있기도 해. 제법 위엄이 있다니까. 거위 고기가 그렇게 맛있대. 나도 거위를 길러볼까? 어리 버리 2022. 12. 20. 주책바가지 19 - 보슬비 오는 거리 보슬비 오는 거리에 섰어. https://www.youtube.com/watch?v=uIKCwRYF4wM 일단 전자 바이올린 연주를 들어봐. 귀에 익은 멜로디라면 그대는 나와 같은 구세대야. https://www.youtube.com/watch?v=2vFkSdpVZZc 원래는 이런 노래였어. 목소리가 특이하지. 어떤 이들은 이 분을 두고 에디뜨 삐아쁘가 생각난다고 하기도 했어. https://www.youtube.com/watch?v=1FdUxIp0GX0 Edith Piaf - Non, Je Ne Regrette Rien (아뇨, 난 후회하지 않아요) 라는 노래야. 에디뜨 삐아쁘! 난 그녀의 목소리를 좋아했어. 어떤 느낌이 들어? https://www.youtube.com/watch?v=NQsLhWNRK.. 2022. 12. 19. 적게 먹고 많이 걸읍시다 3 - 오래 산다고 합니다 첨성대 옆 길을 걸어서 시내로 돌아가는 길이야. 이름 석자 돌에 새겨 남겨두었어. 이렇게 말이지.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먹고살아야지. 먹어야 살 수 있잖아?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어. 왜 모두들 놀면서 오래 살려고 하는 거야. 적당한 움직임과 노동이 있어야 오래 살지. 부족한 영양분 섭취에 과다한 노동은 삶의 질을 깎아 먹는대잖아? 과도한 노동은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가지. 적당한 운동은 오래 살게 해 준다는 거야. 먹기만 먹고 탱자탱자 놀면서 오래 살기를 바라는 것은 무슨 심보야? 그대와 나, 거북이처럼 모두 다 오래 살 순 없지만 적당하게는 살아야 하지 않겠어? 나는 걸어서 시내까지 돌아왔어. 빵집이 많았어. 경주를 대표한다는 집이 건너편에 보이네. 여기서부터 구시가지가 펼쳐지지. 나는 일부러 골목.. 2022. 12. 17. 적게 먹고 많이 걸읍시다 2 - 오래 산다고 합니다 오른쪽에 언덕처럼 보이는 곳이 반월성이야. 월성이라고도 해. 언덕 밑 발굴을 끝내고 복원해두었어. 비탈에 나무를 베어낸 흔적이 보이지? 전에는 나무들이 많았는데 다 베어내었어. 벚꽃 필 땐 장관이었는데 말이지. 모두들 부지런히 걷고 있더라고. 이제 반환점 부근에 다 온 것 같아. 여기에 살았던 선조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신라왕궁 영상관이 보이네. 여기에서 걷기 대회에 참여했다는 확인을 하고... 선물 추첨용 행운권도 한 장 받았어. 이제 돌아가는 거야. 어떤 분이 격하게 환영을 해주시네. 아는 분이었어. 물론 주위 분들 거의 다 아는 사람들이야. 계림과 선도산이 보이는 거야. 첨성대도 나타났어. 관광객들이 엄청 많은 날이었어. 작년이었던가? 술 한잔 걸친 여대생 둘이 첨성대 돌벽을 타고 올랐던 사건이 .. 2022. 12. 16. 적게 먹고 많이 걸읍시다 1 - 오래 산다고 합니다 참 많은 분들이 상품 기부를 하셨어. 대형 화면을 통해 걸어야 할 길을 안내해 주셨고... 간단한 행사를 한 뒤 출발했어. 시가지를 가로질러 걸었어. 눈에 조금 익었지? 봉황대! 이제 천마총이 있는 대능원(=대릉원)을 향해 가는 거지. 대능원(대릉원)이 보이네. 대능원 오른쪽에 황리단 길이 있어. 황리단 길 걷기는 관광객들에게 양보해야지. 우리는 대능원 돌담장 길을 따라 걸을 거야. 서울에 덕수궁 돌담길이 있다면 경주에는 대능원 돌담길이 있어. 나는 도로 건너편 길을 따라 걸었어. 가을이 마구 익어가던 날이었지. 10월 30일의 일이었어. 진작에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글이 많이 늦어버렸어. 대릉원 앞 주차장을 지나가는 거야. 동부사적지구로 들어섰어. 관광객들을 피해 걸었어. 멀리 남산이 보이네. 국화도, .. 2022. 12. 15. 동민에서 면민으로 신분이 바뀌었어요 시골에서 살아가게 되었으니 면민이 되는 절차가 필요하겠지요? 그래서 해당 면 소재지의 행정센터에 찾아가기로 했어요. 인터넷으로 해도 된다고 했지만 서투르니 직접 찾아가기로 한 거지요. 운동하는 셈 치고 간 거예요. 절차는 아주 간단하더군요. 전입신고만 하면 되니까요. 예전에는 퇴거 신고도 하고 전입신고를 했었는데 말이죠. 전산화가 되면서 너무 편해졌어요. 공무원분들도 얼마나 친절한지 몰라요. 이제 동민이 아니고 면민이 된 거예요. 면민이 되면 혜택도 좀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어떤 혜택이 주어지는지는 살아봐야 알 것 같아요. 어리 버리 2022. 12. 14. 별서(別墅)에서 5 - 시골살이에 필요한 살림살이는 이렇게 장만했어요 시골에 있는 별서(別墅) 생활에서 필요한 살림살이를 두고 궁금해하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그것에 대해 간단한 글을 써 볼게요. 시골이니까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간단한 농기구도 반드시 필요하고요, 집안 생활에 필요한 기본 물건들도 있어야 하더군요. 경운기나 관리기 같은 것은 사지 않았어요. 힘에 부치기도 하고 텃밭 농사를 대규모로 지을 것도 아니니 삽, 낫, 괭이, 호미 등과 같은 기본적인 농구만 있으면 될 것 같아요. 모든 농기구 일체를 전 주인으로부터 다 물려받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가구나 소파, 의자 같은 것도 저번 주인분이 쓰시던 것을 그대로 다 물려받았어요. 전열판이 깔린 이런 침대는 솜씨가 뛰어난 지인 목수님으로부터 며칠 전에 얻기도 했습니다. 컴퓨터는 집에서 가져갔지만 앉은뱅이.. 2022. 12. 13. 옥수수 먹방 - 누가 먹는 걸 싫어할까? 누가 먹는 걸 싫어할까? 이제 걷는다고 해. 그런데 녀석들이 옥수수 먹기에 도전했던 모양이야. 앞으로는 감자도 먹겠지. 이미 고구마는 그 맛을 알아버렸다고 하던데... 그것 참! 어리 버리 2022. 12. 12. 모네 2 - 아네모네, 아! 네모네 말고 끌로드 모네! 이건 내가 좋아하는 그림이야. 이 꽃을 사랑하기도 하고. '생 라자르 역' 워낙 유명한 그림이니까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지 않겠어? 채색 작업을 하는 분들이 있더라고. 옛 경주역 대합실 안에 걸린 생 라자르 역 그림... 젊은 커플들이 너무 보기 좋았던 거야. 얼마나 행동이 단정한지 몰라. 포플러 나무들 좀 봐. '건초 더미' 대상은 단조로운데 색채감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화가의 안목이 놀라울 정도야. 이런 사물에서 어찌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찾아내는지... 아이들을 데리고 간다면 체험활동을 시켜주어도 좋을 것 같아. '런던 국회 의사당' 그가 런던에서 돌아와 파리 근교에 집을 구했지. 그곳이 아르장퇴유라고 해. 가을의 포플러일까? 나중에 그는 노르망디 지방의 지베르니(Giverny)로 이사하지.. 2022. 12. 10. 모네 1 - 아네모네, 아! 네모네 말고 끌로드 모네! 모네의 그림을 보러 갔어. 모네 정도는 모두들 상식으로 아는 사람이지 싶은데... 오스카 끌로드(클로드) 모네! 옛 경주역 건물을 조금 손 보아서 경주 문화관 1918 이름으로 개관했어. 내년 3월 5일까지 전시한다니까 시간은 충분하지만 그래도 일찍 찾아갔어. 레플리카라는 말이 보이지? 공식적인 의미는 다음과 같아. 레플리카(영어: replica)의 본래의 정의는 '제작자 자신에 의해 만들어진 사본 (복제품)을 의미'하는 말. 현재 이 단어는 단순한 복제품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음 출처: 위키백과 그에 관한 더 깊은 지식을 알아보려면 다름 주소를 찾아가 봐. https://namu.wiki/w/%ED%81%B4%EB%A1%9C%EB%93%9C%20%EB%AA%A8%EB%84%A4 클로드 모네 - .. 2022. 12. 9. 성탄의 계절 옛 경주역 앞을 지나게 되었어. 벌써 연말 분위기가 나는 거야. 경주 역 광장에 보았을 때 마주 보이는 거리가 경주 시가지 중심도로라고 할 수 있어. 동서 방향으로 뻗은 도로이지. 경주 구시가지는 동쪽이 조금 더 높고 서쪽이 낮은 선상지에 만들어진 도시라고 보면 될 거야. 이제 경주 역이 멀리 외곽으로 옮겨가 버렸잖아. 옛 경주 역을 경주 문화관 1918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한다는 거야.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져 있었어. 노숙자들의 집합소로 이용되던 시설 하나가 사라져 버렸네. 보기가 좀 그랬었어. 걸핏하면 이 부근에 파업 천막을 치고 음악을 틀고... 해가 구름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어. 옅은 구름이어서 그런지 분위기가 밝지를 못하네. 경주 역 부근의 파출소 인근으로 가보는 거야. 전전 지중화 사업을 했더.. 2022. 12. 8.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4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