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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08 일본-문화의 꽃:중서부(完)

부산으로

by 깜쌤 2008. 7. 10.

 광명선사 입구를 돌아나온 우리는 다자이후 역으로 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정원을 한번 더 살펴보았다.

 

 

 

 

 대나무를 가지고 간단하게 둘러놓은 아이디어가 멋지다.

 

 

 

 이런 가정집들은 어느 정도의 가격이면 살 수 있을까?

 

 

 

 광명선사 바깥 담의 모습이다.

 

 

 

 절의 위치를 겸한 안내도와 반사경하며...... 잘 관리된 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다.

 

 

 

 

 가정집 담안에 자라는 나무와 열매가 궁금해졌다.

 

 

 

 귤 종류일까?

 

 

 

 대나무 줄기를 잘라서 만든 담장과 꽃의 아름다운 조화!

 

 

 

 가게에서 파는 기념품들도 조잡하지 않아서 좋았다. 물론 나는 하나도 사지 않았다.

 

 

 

 

우린 다시 다자이후 역앞으로 걸어갔다.

 

 

 

 

 비에 젖은 기차 정거장이 변함없는 단정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개찰을 받고 플랫홈에 들어가서 집찰구 쪽을 본 모습이다. 자동검표기와 한쪽옆에 정리해둔 자전거가 보기에도 좋다.

 

 

 

 꽃을 파는 난전도 보인다. 자전거를 정리해둔 모습은 배워야겠다.

 

 

 

 

 후쿠오카시내 텐진지역으로 가는 전철기차의 모습이다.

 

 

 

 일본 여행에서는 한자를 알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기차속은 항상 깨끗했다.

 

 

 

 운전석 쪽의 모습이다.

 

 

 

 기차는 정시에 출발해서 텐진으로 향했다. 그냥 타고 있어도 되고 중간에서 갈아타도 되었지만 우린 갈아타지 않고 계속 가는 편을 택했다.

 

 

 

 텐진에서 내린 우리들은 다시 지하철을 타고 하카다 역으로 갔다.

 

 

 

 역에서 배낭을 찾아매고 하카다 항구까지 걸어갔다.

 

 

  

 항구부근까지 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중국 요리집을 찾아 들어가서 단단면을 시켰다.

 

 

 

 

 비오는 창밖을 보며 점심을 먹고나서 다시 부두로 걸었다.

 

 

 

 부두앞 큰 도로를 지나고......

 

 

 

 

 하카다 항 국제부두 쪽으로 계속 걷는다.

 

 

 

 

 우린 오후 3시에 출발하는 배표를 가지고 있었다. 출국수속을 밟을 때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파도가 아주 높다고 했기 때문이다. 파도가 너무 높아서 운행이 취소되면 문제가 커진다. 어떤 일이 있어도 오늘 출국을 해야 내일 주일을 지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다행히 운항 결정이 내려진 모양이다. 출국 수속을 밟고 배에 올랐다. 외항으로 나오자 파도가 엄청 높게 일었다. 물위에 떠서 달리는 배니까 롤링이 덜하지 안그러면 숱하게 많은 사람들이 멀미로 인해 고통을 받을 것 같았다. 사실 나도 멀미를 안하기 위해 기를 써가며 참아야 했다.

 

 

 

 

 이상하게도 후쿠오카 올때마다 비가 왔다. 이게 벌써 네번째 아니던가?

 

 

 

 

 대마도 부근까지 오자 부산에서 출발하여 하카다로 가는 다른 배가 보였다.  부산에는 정한 시간보다 5분 늦게 도착했고 배 속에다가 휴대전화를 놓고 내렸지만 친절한 승무원과 P형님 덕분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형님은 김해에 계신다는 모친을 뵙기위해 가시고 나는 혼자 지하철을 타고 종합버스터미널로 갔다. 돼지국밥으로 저녁을 떼운 뒤 경주로 가는 고속버스를 탔던 것이다. 그리하여 2번째 일본배낭여행이자 총 열여섯번째의 배낭여행을 너무도 쉽고 편하게 끝냈다. 같이 동행해주신 P형님께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 항상 많이 배우고 도움을 입기 때문이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