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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19 유럽-동남부:발칸반도 여러나라(完139

황소인간의 흔적 2 흙으로 토기를 만들어 그냥 말려버리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터지거나 금이 가서 못쓰게 되니까 반드시 불에다가 구워야하잖아? 불에 구우려면 땔감이 필요하지. 고대의 땔감은 누가 뭐래도 나무나 짚이었어. 자연에 대한 경외심에서 우러나온 제사의식은 어디에서나 다 존재했던것 같아... 2019. 12. 20.
황소인간의 흔적 1 마침내 다 온거야. 입장권 가격은 16유로였어. 2만원이 조금 넘는 거금이었지. 이라클리온(=이라클리오)는 이 한가지 유적만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입장객이 많았어. 여긴 두번째 오는 거야. 그런 걸 보면 나도 참 복많은 인간이지. 입구는 나무 그늘로 .. 2019. 12. 19.
크노소스 궁전까지 걸어갔어 구글 위성지도를 가지고 이라클리온 시를 한번만이라도 훑어본다면 시가지 안에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역이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우리는 지금 성벽으로 둘러싸인 시가지를 걸어가고 있는 중이야. 광장에 돌사자 분수가 있더라고. 그냥 척 봐도 베네치아 시대의 유물이란 것쯤은 .. 2019. 12. 17.
크레타의 이라클리온에 도착하다 22년 전에는 저 회사 배를 탔었어. 그때도 피레우스에서 이라클리온으로 갔었지. 피레우스 항구 바다가 석양에 물들면서 드디어 호머가 읊었다는 그 유명한 포도주 색으로 변하기 시작했어. 배들은 그런 바다를 헤치고 목적지를 향해 하나씩 출항하기 시작했어. 저 여성은 갑판 위에서 시.. 2019. 12. 16.
아테네의 외항 피레우스를 떠나다 호텔로 돌아온 나는 우리 팀 멤버들을 만나서 확인을 한 뒤 배낭을 찾아서 메고 지하철을 향해 걸었어. 그때가 오후 5시 40분 경이었어. 오모니아 광장 지하철 역에서 표를 샀어. 자동판매기에 영어가 나오므로 표구하기는 쉬웠어. 아테네의 외항격인 피레우스(=피라에우스, 피레아스)까지.. 2019. 12. 13.
아테네의 걸작 명물들을 만나다 2 꼭 봐야할 바로 그 작품을 만났어. "아프로디테와 판" ! 이 정도면 오늘 목표는 완벽하게 달성한 셈이나 마찬가지였어. 이런 걸작품이 이렇게 완벽한 모습으로 남아있을 수 있다니..... 에로스를 거느린 아프로디테가 염소 다리를 한 판신의 부탁, 애원 혹은 호소를 거절하는 모습이라고 생.. 2019. 12. 12.
아테네의 걸작 명물들을 만나다 아테네 학당이 나타났어. 다른 말로 하자면 아테네 아카데미라고 할 수 있겠지. 지금 우리가 걸어가고 있는 거리의 모습이야. 거리는 현대식이어도 길가의 건물들은 고전 양식을 따랐던 거야. 1859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1887년에 완공되었다는 건물이야.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입구 양쪽.. 2019. 12. 10.
올림픽 경기장 - 그리고 돌발 사건 나는 서울 올림픽 포스터를 찾아나섰어. 그날, 그때의 감격이 아직도 생생해. 포스터 한장 한장이 모두 예술품이야. 런던 올림픽 포스터.... 미국 세인트 루이스 올림픽..... 모두들 100 년은 넘어선 옛날의 일이야. 제 1회 아테네 올림픽 포스터에 이르기까지.... 온갖 것들이 전시되어 있었.. 2019. 12. 7.
올림픽 경기장에서 다음 목표는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이었어. 아크로폴리스에서 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 신전터가 있었기에 대중교통수단에 의지할 것도 없이 그냥 걸어가기만 하면 돼. 하드리아누스 황제 개선문을 지나갔어.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터는 철책으로 둘러싸여 있었어. 그 말은 입장료를 받는.. 2019. 12. 6.
아크로폴리스에서 2 파르테논 신전을 반바퀴 돌아가며 대강 훑어 보았기에 이번엔 에레크테이온 쪽으로 다가갔어. 파르테논 신전이 완공된 것이 기원전 432년이라고 하는데 에레크테이온 신전은 그보다 늦은 기원전 421년에 착공되었다니까 조금 뒤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 에레크테이온은 세 종류의 .. 2019. 12. 4.
아크로폴리스에서 1 모퉁이를 도는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했어. 세상에나!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을 했기에 일부러 주말을 피해 평일에 왔는데 이게 뭐야? 너른 입구에 엄청난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밀려 들어가고 밀려 내려오고 있었던 거야. 여기가 아크로폴리스의 정식 입구나 마찬가지.. 2019. 12. 3.
아크로폴리스를 찾아가다 매표소 위치를 찾을 수 없어서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도 했어. 마침내 아크로폴리스로 들어가는 매표소가 있는 도로를 찾았어. 아래 지도를 보자고. 그냥 보면 지도가 작게 보이지만 DAUM에서 컴퓨터로 본다면 지도를 클릭해봐. 대형으로 뜨는 지도를 볼 수 있게 될 거야. 노란색 점으로 찍.. 2019. 11. 29.
모나스티라키와 아크로폴리스를 향하여 2019년 5월 21일 화요일이었어. 동남부 유럽을 돌아다닌지 23일째 되는 날이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발코니 쪽으로 가보았어. 아침식사는 8층 옥상에서 제공한다고 했기에 꼭대기층으로 올라가보았어. 난간에 붙어서서 사방을 살펴보았어.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사방에 가득했어. 빵 한 조.. 2019. 11. 28.
어두워만 가는 아테네 아파트 벽면에는 낙서가 가득했고 잔디밭에는 쓰레기들이 뒹굴고 있었어. 슬럼화 현상이 지천에 깔려있다고 해야하나? 곳곳에 보이는 정교회당 부근은 그나마 깨끗했어. 그러나 큰길에서 조금만 떨어진 작은 골목에 들어서면 분위기가 일변하는 거야. 아테네를 여행하고자하는 사람들.. 2019. 11. 26.
에게해 여행을 위해 배표를 구하다 플랫폼에 내렸으니 이젠 집찰구를 향해 나가야겠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내린뒤 걸어서 집찰구로 향해 걸었어. 아테네만해도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역사 관광지인데 왜 그런지 공공시설물 관리도 그렇고 유지 보수 상태가 조금 엉성하다는 느낌이 들었어. 여기가 아테네 본역.. 2019.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