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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18 베트남-월남의 달밤 2(完)81

후에 황궁의 아름다움 1558년에 시작된 응우엔(=응우옌)왕조는 중간에 잠시 중단되었다가 1802년에 재건되었다. 응우엔을 한자 발음으로 표기하면 완씨가 된다. 완씨 왕조라고 불러도 될 것이지만 나중에는 황제를 자칭했으니 응우엔조로 불러주는게 옳은 일일 것이다. 1802년에 재건된 응우옌조는 상당 기간동안.. 2018. 4. 21.
후에에서 고급 음식을 먹어보았다 비는 그치지 않고 내렸다. 고속도로가 끝났다. 고속도로라고는 해도 오토바이도 다니고 사람도 자유롭게 건너다니는 그런 시스템을 가진 도로니 우리가 생각하는 자동차 전용 고속도로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래도 운전기사는 통행료를 지불해야했다. 통행료는 기사가 지불했다. 차량대.. 2018. 4. 19.
다낭에서 차를 빌려 후에로 가다 한강변에서 콩 카페를 만났다. 다낭에서 제법 유명한 카페답게 젊은이들이 많이 보였다. 배낭여행 안내서에 아주 유명하다는 식으로 소개되어 있더라도 나는 굳이 찾아가보지 않았다. 나에게는 내 스타일의 여행이 필요한 것이다. 인생이 그렇지 않던가? 내가 내 스타일대로 사는게 내인.. 2018. 4. 16.
참박물관과 대성당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난 1년 사이에 박물관 전시물이 너무 많이 달라진듯 했다. 시설도 많이 나아진듯 하다. 관람객도 상당히 늘었다. 한쪽에서는 베트남 풍경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다양한 풍광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눈에 익숙한 모습들도 제법 있었다. 호이안 풍광은 단번에 알.. 2018. 4. 14.
오행산에서 참조각박물관으로 현공관! 작은 산 안에 별게 다 숨어있었다. 현공관을 통과하면 동굴이 나온다. 거대한 동굴 안은 또 하나의 다른 절이나 마찬가지였다. 동굴 속 높은 곳에 자리잡은 부처가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동굴 위 천장에는 구멍이 뚫려있어서 안쪽으로 밝은 빛을 쏟아부어주고 있었다. 위치 .. 2018. 4. 9.
아기자기한 맛이 가득한 오행산 1 2018년 1월 13일 토요일 아침이다. 창문을 열고 밖을 살폈더니 비가 오는 중이었다. 1월의 다낭은 궂은 날이 너무 많은듯 하다. 남지나해의 1월은 항상 파도가 높은 것 같다. 7시 30분이 되어 5층 식당에 올라갔는데 중국 단체손님들이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다. 못말리는 사람들이다. 상식도 .. 2018. 4. 5.
영응사에서 미케 비치까지 해변길을 더듬다 2 이 신당에서는 무사항해와 풍어를 빌었으리라. 대형어선 서너척이 해변에 올려져 있었다. 폐기처분 한 것일까? 바다쪽으로 고개를 숙인 야자수는 열대 분위기를 전해주는듯 하다. 해변으로는 고층 빌딩들이 우후죽순처럼 마구 솟아오르고 있었다. 언젠가는 고층 빌딩들과 고급 리조트들.. 2018. 3. 30.
영응사에서 미케 비치까지 해변길을 더듬다 1 영응사에서 내려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사방을 둘러보았다. 아까 해안도로를 따라 올때 숨겨진 입구를 본 것 같아서 지름길로 가고 싶었다.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길을 발견하고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하지만 얼마 못가서 길이 막혀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결국 돌아서서 절로 다시 올라.. 2018. 3. 28.
영이 돌아온다는 영응사 7인승 빅택시여서 그런지 요금이 13만동이나 나왔다.운전기사는 내일 바나힐에 가지 않겠느냐고 물어왔지만 애시당초부터 거긴 갈 생각이 없었다. 영응사 입장료는 없다. 일단 화장실에 들렀다. 남자화장실 길이가 엄청났다. 폭이 좁아서 사람이 지나다니기 어렵다는게 흠이다. 우리가 .. 2018. 3. 27.
다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 마사지샵 휴에서 열어둔 대문을 통해 안마당으로 들어가보았다. 한눈에 보아도 보통 집이 아니었다. 주인이 마중을 나왔다. 응접실을 겸한 로비에 들어서자 실내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드러났다. 대기실 벽에는 수준높은 회화작품들이 걸려있었다. 한눈에 봐도 작품의 수준이 느껴졌다. 나는 회화 작품부.. 2018. 3. 22.
다시 다낭으로 2018년 1월 12일 금요일, 베트남 중남부 여행 4일째다. 오늘은 다낭으로 이동해야한다. 아침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해결했다. 쌀국수에다가 담백한 맛을 내는 닭고기를 얹어주니 너무 맛있다. 과일까지 곁들여가며 제법 거하게 먹었다. 9시에 어제 기차표를 구했던 여행사에서 예약해두었던 .. 2018. 3. 21.
호이안 강변 시장구경 우리 일행은 호이안 중앙시장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건물 안에는 작은 난전들이 수북했다. 커피와 음료수를 파는 가게가 많았다. 짧은 영어지만 적극적으로 호객하는 아줌마의 권유에 이끌려 나무 의자에 앉았다. 영어로 된 메뉴판도 있다. 각자 자기 취향대로 골라서 주문했다. 가격은 .. 2018. 3. 19.
힌두교의 성지 미썬에서 2 베트남 다낭 인근 산골짜기에 숨어있는 미선유적지의 규모를 캄보디아의 앙코르왓과 비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앙코르왓의 규모가 미썬의 수십배가 될것이다. 두 유적지의 공통점이라면 힌두교와의 연관성이다. 그리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는 것 정도와 열대우림의 .. 2018. 3. 16.
힌두교의 성지 미썬에서 1 나는 박물관 앞을 지나 계곡쪽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계곡안으로는 작은 개울이 흐른다. 미선(=미썬) 유적지는 개울물이 흘러내리는 골짜기 안쪽에 숨어있는 것이다. 기념물 판매소는 나중에 돌아나올때 들어가볼 생각이었다. 지금은 빠른 시간 안에 유적지를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다... 2018. 3. 12.
야시장에 흐르는 낭만 호이안의 밤거리에 대해서는 몇번 이야기한 사실이 있다. 호이안의 밤은 '등롱의 거리'라고 여기면 틀림없다. 밝지 않은 등롱들이 즐비하게 매달려 떠있기에 몽환적으로 비친다. 골목에 내어놓은 레스토랑의 의자에는 손님들이 들어차기 시작하고 커피냄새가 골목을 채워가기 시작하면 .. 2018.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