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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18 베트남-월남의 달밤 2(完)81

국경도시 쩌우독 2 - 강변구경 주로 아시아 지역이긴 하지만 불교가 번져나간 나라마다 절 모양은 각각이라는 느낌이 든다. 아무래도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들의 절이 화려한 것 같다. 우리나라 산중의 절들은 정말 단아하다. 그런 특성들을 잘 살리면 관광상품으로서도 제법 가치가 있지싶다. 이미 템플스테이 상품들.. 2018. 11. 6.
국경도시 쩌우독 1 - 시내구경 우리를 데려다 준 택시 기사는 강변으로 난 시장과 작은 공원사이로 나있는 도로를 따라 사라져갔다. 이제는 호텔을 구하러가야한다. ㄱ 장로와 나는 세사람을 강변 벤치에 남겨두고 시내로 들어갔다. 시내 곳곳에 절이 보인다. 오토바이들이 도로를 질주하고 있었다. 베트남인들의 표현.. 2018. 11. 1.
국경도시 쩌우독 가기 우리도 마침내 하띠엔에 발을 내디뎠다. 배는 강 한쪽에 마련된 부두에 정박했다. 누가 봐도 배를 댄 곳은 바다가 아니고 강이다. 우리가 가진 문제는 하띠엔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다는 것이었다. 이 도시를 스쳐지나가듯 지나간 여행자 몇명이 인터넷에 글을 남기긴 했었지만 세밀한 정.. 2018. 10. 23.
하띠엔 항구에 도착하다 2018년 1월 29일, 푸꾸옥에는 비가 왔다. 새벽에도 천둥이 치고 비가 내렸었다. 베트남 여행 21일째다. 6시 55분경에 식당에 가니 다행하게도 문을 열어두었다. 리셉션 카운터의 아가씨에게 7시 반에 택시를 보내달라고 부탁을 해두었다. 영어식 이름은 Dana였지만 원래 이름은 My Dong였다. 그녀.. 2018. 10. 16.
푸꾸옥의 롱비치 오전 내내 쉬다가 외출하기로 했다. 12시 45분이 되었다. 부근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기로 했다. 열대지방의 꽃들은 하나같이 예쁘다. 골목을 지나다니면서 눈여겨 봐두었던 식당이 있었다. 부근에 있는 라하나리조트 마크를 보니 눈에 익었다. 조금 고급스러운 곳 같았다. 우리가 묵고 있.. 2018. 10. 11.
박항서 감독 바람이 뜨거웠다 갈때 보았던 항구를 반대방향에서 살펴보게 되었다. 어선들의 색깔은 거의 통일되어 있었다. 바다에 나가면 캄보디아 어선들과 섞일 경우 구별하기 쉽게 하도록 함이었을까? 여기 푸꾸옥 섬과 캄보디아와는 아주 가깝다. 양철집들이 강가에 가득했다. 붉게 녹슨 함석판 지붕이 향수를 불.. 2018. 10. 5.
낙원 샤오비치 2 곱게 빻은 밀가루에다가 손을 살며시 넣고 손바닥으로 지그시 눌러본 적이 있는가? 손가락 틈 사이로 올라오는 밀가루의 감촉이 어떻던가? 남자들이라면 손가락 위에도 털이 있을 수 있다. 그 털끝에 느껴지는 밀가루의 감촉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촉감이 궁금하면 실험해보시기 바란다.. 2018. 9. 29.
낙원 샤오비치 1 남쪽으로만 계속 달리다가 방향을 동쪽으로 틀었다. 여기도 개발중인가보다. 새로 만들어지는 주택가를 지나서 동쪽 해변을 달리는 새 도로를 만났다. 푸꾸옥 섬은 물방울 모습으로 생긴 섬이다. 어찌보면 손잡이 부러진 도끼날 모습이기도 하다. 아래쪽이 갸름하게 생겼다. 아래쪽으로 .. 2018. 9. 25.
푸꾸옥 - 환상의 해변 샤오비치를 찾아서 1 커튼을 열어젖히자 나뭇잎 사이를 헤치고 온 햇살이 방안으로 와락 밀려들어왔다. 침대위를 정리하고 밖으로 나왔다. 1월 27일 토요일, 베트남 여행 19일째다. 리셉션 카운터가 있는 메인 건물에 있는 식당으로 올라갔다. 7시 반에 모여 식사를 하기로 했었다. 단 맛이 살짝 묻어나는 팬케.. 2018. 9. 21.
푸꾸옥섬의 일몰 해가 수평선을 향해 슬금슬금 곤두박질치고 있었다. 일몰이 가까워지자 갯바위 위에 올라갔던 사람들도 모두 철수하기 시작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해는 빠른 속도로 기울어가기 시작했다. 물에 젖어도 춥지않고 챙피스럽지 않는 그런 나이가 부러워졌다. 나에게 그런 시절은 너무 오래.. 2018. 9. 15.
푸꾸옥 - 딘꺼우 절에서 우리가 묵게된 리조트는 수영장을 갖춘 3성(星)급이었다. 리조트 이름은 바우히니아다. 영어로는 bauhinia로 표기하고 발음기호는 이렇다. bouíniə 보우이니어 https://www.agoda.com/ko-kr/bauhinia-resort/hotel/phu-quoc-island-vn.html?asq=2TKS3iukrDlXPqf1%2bfvXjcKJQ38fcGfCGq8dlVHM674%3d&cid=1750882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2018. 9. 11.
푸꾸옥섬에 도착하다 2018년 1월 26일 금요일이다. 베트남 여행도 어느덧 18일째로 접어들었다. 일어나서는 복도 끝으로 걸어가 여행자거리 모습과 분위기부터 살폈다. 거리에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었다. 나는 일행과 함께 1층으로 내려갔다. 1층 카운터 안쪽에 아주 자그마한 공간이 있었고 아침에는 식.. 2018. 9. 5.
호치민으로 6시에 일어나서 배낭을 꾸렸다. 2018년 1월 25일 목요일, 베트남여행 17일째다. 작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운영하는 식당으로 갔다. 요정의 샘물 개울을 지나 다리 근처에 있는 작은 가게다. 오믈렛과 치즈를 곁들인 반미를 먹었다. 붉은 모래위를 오리 비슷한 녀석이 혼자 수영을 즐기고 있었.. 2018. 8. 9.
무이네-화이트 샌드 듄 2 화이트 샌드 듄 입구에 도착하니 오후 2시가 되었다. 출발이 늦기는 했지만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그나마 입구 부근의 뷰겐빌리아 꽃이 피로를 풀어주고 마음을 위로해주었다. 입장료는 1만5천동이었다. 정문 부근에 호수가 펼쳐져 있었다. 오아시스라고 하기에는 너.. 2018. 8. 6.
무이네-화이트 샌드 듄 1 2018년 1월 24일 아침이 밝았다. 베트남 여행 16일째다. 잘알다시피 베트남은 한국인들에게 15일동안만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이번 베트남 여행기간을 보름 이상으로 계획했기에 우리들은 처음부터 관광비자를 받아서 왔다. 오늘은 화이트 샌드 듄을 가볼 생각이었다. 무이.. 2018.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