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살이/소녀에게 & 주책바가지 (노래)84 주책바가지 13 - 끝이 없는 길 : 박인희 인생길! 걸어보니 길기도 길었어. 험난하기도 했고 말이지. 그래서 사람은 믿는 구석이 있어야 된다는 걸 깨달았어. 돈이 다는 아니더라고. https://www.youtube.com/watch?v=v8QdIKDC5dI 일단 한번 들어봐. 귀에 익숙했다면 구세대이고 처음 들어보는 신세대인데 듣기 좋다면 감수성이 좋은 분이라고 여기고 싶어. 모두들 꽃길만 걷고 싶지? 그러나 그게 마음대로 안되더라고. 인생길을 걷다가 보면 막힌 곳도 있어서 기다려야 하기도 하고 돌아가야만 해결되기도 했어. https://www.youtube.com/watch?v=XSed6-p0cwY 이 분 목소리가 원곡이야. 어떤 느낌이 들어? 청아하고 담백하게, 그러면서 맑고 깨끗하게 들렸어야 하는데.... 왜 내가 이런 것도 걱정하지? 그.. 2022. 6. 13. 소녀에게 11- 만남 사람살이에서 사람과의 만남처럼 소중한 것이 또 있을까요? 누구를 만나느냐 하는 것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어요. 그런 의미에서 노래 한곡 들어보고 갈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W1NTDvsK4sE 혹시 아는 노래였나요? 한국인이라면 이 정도는 알 수 있는 노래일 거예요. 젊은 세대라면 모르는 게 당연할 수도 있어요. 젊었던 날, 어떤 학교에서 행사 뒤풀이 시간에 마이크를 잡고 이 노래를 불렀던 적이 있었어요. 그 이후, 아직은 젊었던 터라 어떤 여선생님이 과감하게 대시를 해온 거예요. 하지만 문제는 내가 결혼을 한 유부남이라는 사실이에요. 한동안은 중심을 잡느라 애를 써야만 했어요. 한 번만 사는 인생이기에, 크리스천이었던 나에게 어떻게 살아가느냐.. 2022. 5. 23. 주책바가지 12 - 사랑이여 : 유심초 오늘은 이런 노래를 듣고 있어요. 가사를 먼저 소개해 드릴게요. 별처럼 아름다운 사랑이여 꿈처럼 행복했던 사랑이여 머물고 간 바람처럼 기약 없이 멀어져 간 내 사랑아 한송이 꽃으로 피어나라 지지 않는 사랑의 꽃으로 다시 한번 내 가슴에 돌아오라 사랑이여 내 사랑아 아 사랑은 타버린 불꽃 아 사랑은 한줄기 바람인 것을 아 까맣게 잊으려 해도 왜 나는 너를 잊지 못하나 오 내 사랑 아 사랑은 타버린 불꽃 아 사랑은 한줄기 바람인 것을 아 까맣게 잊으려 해도 왜 나는 너를 잊지 못하나 오 내 사랑 오 내 사랑 영원토록 못 잊어 못 잊어 그럼 노래를 한번 들어봐요. 잘 아는 노래일 수도 있어요. 이 글을 읽는 그대가 젊은 세대라면 완전 구닥다리 노래로 비칠 거예요. 그래도 한번 들어 보기나 해요. Feel이 꽂.. 2022. 4. 22. 소녀에게 10 - 친구여 안녕 : Adios Amigo - Jim Reeves (아디오스 아미고-짐 리브스) 살아온 세월로 인해 연식이 조금 오래되다 보니 어떨 땐 쓸데없는 잔소리로 비치는 그런 이야기를 하게 되더라고. 그러길래 그대가 조금 이해를 해 주어야 해. 사실 나는 말을 거의 안 하고 사는 사람이야. 하루에 열 마디 말도 안 하고 지나가는 날이 제법 많아. 그러니 입 가벼운 사람의 잔소리라고 여기지는 말아주었으면 해. https://www.youtube.com/watch?v=XhuiEm5oc5s 짐 리브스라는 가수를 기억하는지 모르겠어? 나는 상당히 좋아하고 살았지. 먼저 이 노래를 들어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어느 정도는 짐이 대신해 주거든. https://www.youtube.com/watch?v=q021yeF6vfg 이런 노래는 어때? 내 뇌리에 각인되어 잊혀지지 않는 인생의 몇 장면 가운데 하.. 2022. 4. 21. 소녀에게 9 - You Raise me Up : Martin Hurkens 음악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You Raise me Up이라는 노래 정도는 알지 싶어요. 특히 Martin Hurkens라는 이름을 가진 네덜란드의 아마추어 성악가가 거리에서 노래 부르는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어요. 현재 이 분은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어 세계를 누비고 다니는 중이에요. 세계적인 성악가가 된 데에는 기막힌 스토리가 숨어 있어요. 그 이야기는 밑에서 아주 간단히 해볼게요. 일단 노래부터 한번 들어봐요. 그리고 사람들의 반응도 유심히 살펴보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4RojlDwD07I 이분 이름은 Martin Hurkens라고 해요. 마틴 허킨즈라고 발음해야 할지 아니면 마르틴 후르켄스, 그도 아니라면 헤킨스 정도로 발.. 2022. 3. 22. 주책바가지 11 - 그리움, 그리고, 고향의 노래 나는 학창 시절부터 우리나라 가곡을 제법 좋아했어.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야. 독일 가곡이나 이탈리아 가곡도 아주 좋아하는 편이야. 이탈리아의 작은 선술집에 들렀을 때 아마추어 성악가가 뛰어난 미성으로 를 불러주었던 그 순간을 잊지 못하지. 그 양반은 테너 영역의 목소리를 가졌었는데 아주 청아하고 깔끔하게 맛깔스러운 소리를 내더라고. 생기기도 엄청 잘 생겨서 나는 노래하는 조각품을 보는 줄 알았어. 그런 양반이 를 불러 주었으니 어찌 잊을 수가 있겠어? 나는 서재에서 한 번씩은 우리나라 예술가곡을 듣기도 해. 예를 들면 이런 곡이야. https://www.youtube.com/watch?v=VVt27x_EKhk 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노래는 고등학교 1학년 음악 시간에 배웠던 것으로 기억해. 배우고 나서부.. 2022. 3. 15. 주책바가지 10 - 레드 리버 밸리 (Red River Valley) :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아요 홍하의 골짜기라는 노래가 있었어요. 홍하 Red River라고 하니 처음에는 선뜻 이해하기가 어렵겠지만 홍수가 난 뒤에 흘러내려가는 붉은 물을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쉬울 거예요. 나는 이 개울에 마구 흘러내려가던 붉은 물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선명해요. 아래에 소개하는 노래를 어디에서 한번 들어본 기억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한번 들어봐요. https://www.youtube.com/watch?v=W1cFpgXQ0Ho 혹시 아는 노래이던가요? 나는 이 멜로디를 학창시절부터 알고 있었어요. 이 노래가 아래의 동영상 속에 등장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AfaZjPr4mnQ 얼마 전에 멋진 글을 누가 소개해 주었어요. 그래요. 아주 좋은 글이예요. 사람살이가 이래야하지.. 2022. 2. 28. 소녀에게 8 - 매기의 추억 When You And I Were Young, Maggie 돌이켜 가만히 생각해보니 중고등학교 때 찍어둔 사진이 거의 없는 것 같아. 시골에서의 생활 모습도 그렇고 학교 생활 모습도 그렇고 말이지. 요즘은 지나간 날들을 되새겨 볼 때가 많아. 음악을 좋아하는 나는 신기하기만 했던 음악 상식과 여러 나라 민요를 배우고 익혔던 학창 시절 음악 시간이 자주 그리워져. https://www.youtube.com/watch?v=qXFcPV1CEzc 이 노래는 당연히 알겠지? 중고등학교 시절 누구라도 음악시간에 한두 번은 불러 보았음직한 노래거든. 여러 가지 버전이 있는데 먼저 앤 브린 Ann Breen 의 목소리로 들어봐. 그녀는 아일랜드 출신의 보컬리스트야. 그녀의 정체가 궁금하다면 페이스북에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은 일이야. 주소는 아래와 같아. https://ko-k.. 2022. 2. 23. 주책바가지 9 -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 배따라기 2013년 8월, 비가 오던 날 거기를 가보았어. 거기? 초등학교를 다녔던 곳! https://www.youtube.com/watch?v=ZNjn5jHnbpc 위에 올려둔 노래부터 한번 들어 봐. 가사는 동영상속에 등장해. 이젠 물속으로 가라앉아버려서 영원히 솟아오를 가망이 없어 보이는 곳이야. 유럽에서라면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한 곳을 물속으로 뻔뻔스레 밀어 넣는 강심장을 지닌 행정가들을 보면 감당 못할 분통이 터져. 그 정도의 안목과 식견이니까 그런 만행을 저지르는 것이겠지. 지나간 날에 대한 그리움과 회한이 치밀어 오를 때 나는 이 노래를 들어. 예전에 써둔 글이 아래에 있어. https://blog.daum.net/yessir/15865710 그대는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그대는 봄비를 무척 좋.. 2022. 2. 11. 주책 바가지 8 - 로라 : Ace Cannon 예전에는 잘 나간다는 다방마다 어지간하면 음악을 틀어주는 디스크자키((disc jockey 줄여서 D.J)가 있었습니다. 우리말을 사랑하는 이들은 음반지기라고도 불렀지요. 술을 마심으로써 세상 고뇌에서 벗어나기를 엄청 좋아했던 나는 한잔 걸치고 나서 다방을 가게 될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이 음악을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TFsufTmHaU 슬픔에 젖은 사람이 흐느끼는 듯이 들려오는 색소폰 소리가 일품이었지요. 색소폰 연주자였던 Ace Canon이 연주한 명품곡이었죠. 그는 1934년생으로 미국 출생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재생시켜 보았나요? 제목이 무엇이었는지 기억나나요? 자막을 보면 '슬픈 로라'라는 것도 등장하는데 '슬픈.. 2022. 2. 4. 소녀에게 7 - Rhythm of the Rain (리듬 오브 더 레인) 음악이 시작되면 천둥소리가 날 거예요. 놀라지 않기를 바라요. 일단 음악부터 한번 들어보면 귀에 익었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거예요. 나도 학창 시절에 익힌 곡이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iczdtVWaSHE 더 케스케이즈라는 그룹이 부른 노래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외국곡을 번역하여 가사를 붙인 번안가요로 제법 많이 불려졌어요. 우리말 가사는 이런 식으로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정확한지는 모르겠어요.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 그(빗) 소리를 들으면 ~~ 학창 시절에는 이 노래가 외국곡인 줄도 모르고 우리나라 노래로만 알고 따라 불렀어요. Rhythm of the Rain(리듬 오브 더 레인) 더 캐스케이즈(The Cascades) Listen to the rhyth.. 2022. 1. 21. 주책 바가지 7 - 지금 : 조영남 지금 우린 그 옛날의 우리가 아닌걸 분명 내가 알고 있는 만큼 너도 알아 ~~ 아 저만치 와있는 안녕이 그다지 슬프진 않아 내 가슴에 엇갈림이 허무해 보일 뿐이지 아래에 소개하는 노래 속에, 위의 노랫말이 들어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nCcw-Ki0dw 노랫말은 이렇습니다. 지금 조영남 지금 지금 우린 그 옛날의 우리가 아닌걸 분명 내가 알고 있는 만큼 너도 알아 단지 지금 우리는 달라졌다고 먼저 말할 자신이 없을 뿐 아 저만치 와있는 이별이 정녕코 무섭진 않아 내 마음에 빛바램이 쓸쓸해 보일 뿐이지 진정 사랑했는데 우리는 왜 사랑은 왜 변해만 가는지 지금 지금 우린 그 옛날의 열정이 아닌걸 분명 내가 알고 있는 만큼 너도 알아 단지.. 2022. 1. 11. 주책 바가지 6 - 미련 바로 위 사진 속의 장소는 이젠 영원히 물속으로 가라앉아버렸습니다. 유년기의 추억이 담긴 곳이지만 사라져 버렸으니 마음 아프기 그지없습니다. 미련이 넘치도록 남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내가 젊었던 날 이런 노래가 있었습니다. 너무 오랜 전 일이어서 아는지 모르겠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thxRUPEbIXA 노래를 부른 분은 장현이라는 가수였습니다. 위 동영상 속에 등장하는 바로 그 목소리를 가진 분이었어요.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미련 장현 내 마음이 가는 그곳에 너무나도 그리운 사람 갈 수 없는 먼 곳이기에 그리움만 더하는 사람 코스모스 길을 따라서 끝이 없이 생각할 때에 보고 싶어 가고 싶어서 슬퍼지는 내 마음이여 미련 없이 잊으려 해도 너무나도 그리운 사람 가.. 2021. 12. 21. 주책 바가지 5 - 친구여 2006년 8월 26일에 찍었다는 흔적이 남아있는 사진인 것으로 보아 방학 끝머리에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을 뵈러 갔었던가 봅니다. 그때만 해도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그런대로 많았었는데요. 청소년 시절, 추석 명절에 귀향하는 친구를 마중하기 위해 기차역에 나갔던 날이 떠오릅니다. 이젠 그 시절의 굵직한 추억나부랭이 조차도 아스라이 기억 속으로 묻혀가다 못해 하나씩 바스러져 사라져 가고 있네요. 이 기차역도 이제는 폐역이 되어 인적이 끊어졌습니다. 내가 살았던 작은 동네에서 학창 시절을 함께 보냈던 서너 명의 친구들조차 못 본 지가 벌써 수십 년이 되었네요. 중고등학교 시절 매일같이 붙어 다녔던 친구는 헤어진 지 사십 년이 넘도록 얼굴 한번 마주치지 못했어요. https://www.youtube.. 2021. 12. 11. 소녀에게 6 - 장미 The Rose 화려한 외양에다가 달콤한 향기까지 가득 지닌 사랑스러운 장미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사람이란 존재는 무엇보다도 상대방의 외모에 더 이끌리게 되어 있더군요.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기도 하고 인간의 숙명이기도 한 모양이예요. 사랑이란 말이 가지는 의미도 깊고요, 사랑의 종류도 참으로 많았어요. 지고지순한 아가페적인 사랑이 있는가하면 육체의 쾌락을 탐하는 에로스적인 사랑도 있어요. 필리아적인 사랑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겠지요? 그게 무슨 사랑이냐고요? 정 궁금하다면 검색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이제 그대는 어떤 사랑을 하고 싶은가요? 살아오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이 있는데요, 이 나이 되어 알게 된 사실을 그때 모두 알았더라면 내가 그렇게 행동했을까 싶어요. https://www.youtube.co.. 2021. 11. 29.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