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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소녀에게 & 주책바가지 (노래)63

주책바가지 10 - 레드 리버 밸리 (Red River Valley) :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아요 홍하의 골짜기라는 노래가 있었어요. 홍하 Red River라고 하니 처음에는 선뜻 이해하기가 어렵겠지만 홍수가 난 뒤에 흘러내려가는 붉은 물을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쉬울 거예요. 나는 이 개울에 마구 흘러내려가던 붉은 물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선명해요. 아래에 소개하는 노래를 어디에서 한번 들어본 기억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한번 들어봐요. https://www.youtube.com/watch?v=W1cFpgXQ0Ho 혹시 아는 노래이던가요? 나는 이 멜로디를 학창시절부터 알고 있었어요. 이 노래가 아래의 동영상 속에 등장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AfaZjPr4mnQ 얼마 전에 멋진 글을 누가 소개해 주었어요. 그래요. 아주 좋은 글이예요. 사람살이가 이래야하지.. 2022. 2. 28.
소녀에게 8 - 매기의 추억 When You And I Were Young, Maggie 돌이켜 가만히 생각해보니 중고등학교 때 찍어둔 사진이 거의 없는 것 같아. 시골에서의 생활 모습도 그렇고 학교 생활 모습도 그렇고 말이지. 요즘은 지나간 날들을 되새겨 볼 때가 많아. 음악을 좋아하는 나는 신기하기만 했던 음악 상식과 여러 나라 민요를 배우고 익혔던 학창 시절 음악 시간이 자주 그리워져. https://www.youtube.com/watch?v=qXFcPV1CEzc 이 노래는 당연히 알겠지? 중고등학교 시절 누구라도 음악시간에 한두 번은 불러 보았음직한 노래거든. 여러 가지 버전이 있는데 먼저 앤 브린 Ann Breen 의 목소리로 들어봐. 그녀는 아일랜드 출신의 보컬리스트야. 그녀의 정체가 궁금하다면 페이스북에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은 일이야. 주소는 아래와 같아. https://ko-k.. 2022. 2. 23.
주책바가지 9 -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 배따라기 2013년 8월, 비가 오던 날 거기를 가보았어. 거기? 초등학교를 다녔던 곳! https://www.youtube.com/watch?v=ZNjn5jHnbpc 위에 올려둔 노래부터 한번 들어 봐. 가사는 동영상속에 등장해. 이젠 물속으로 가라앉아버려서 영원히 솟아오를 가망이 없어 보이는 곳이야. 유럽에서라면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한 곳을 물속으로 뻔뻔스레 밀어 넣는 강심장을 지닌 행정가들을 보면 감당 못할 분통이 터져. 그 정도의 안목과 식견이니까 그런 만행을 저지르는 것이겠지. 지나간 날에 대한 그리움과 회한이 치밀어 오를 때 나는 이 노래를 들어. 예전에 써둔 글이 아래에 있어. https://blog.daum.net/yessir/15865710 그대는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그대는 봄비를 무척 좋.. 2022. 2. 11.
주책 바가지 8 - 로라 : Ace Cannon 예전에는 잘 나간다는 다방마다 어지간하면 음악을 틀어주는 디스크자키((disc jockey 줄여서 D.J)가 있었습니다. 우리말을 사랑하는 이들은 음반지기라고도 불렀지요. 술을 마심으로써 세상 고뇌에서 벗어나기를 엄청 좋아했던 나는 한잔 걸치고 나서 다방을 가게 될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이 음악을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TFsufTmHaU 슬픔에 젖은 사람이 흐느끼는 듯이 들려오는 색소폰 소리가 일품이었지요. 색소폰 연주자였던 Ace Canon이 연주한 명품곡이었죠. 그는 1934년생으로 미국 출생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재생시켜 보았나요? 제목이 무엇이었는지 기억나나요? 자막을 보면 '슬픈 로라'라는 것도 등장하는데 '슬픈.. 2022. 2. 4.
소녀에게 7 - Rhythm of the Rain (리듬 오브 더 레인) 음악이 시작되면 천둥소리가 날 거예요. 놀라지 않기를 바라요. 일단 음악부터 한번 들어보면 귀에 익었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거예요. 나도 학창 시절에 익힌 곡이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iczdtVWaSHE 더 케스케이즈라는 그룹이 부른 노래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외국곡을 번역하여 가사를 붙인 번안가요로 제법 많이 불려졌어요. 우리말 가사는 이런 식으로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정확한지는 모르겠어요.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 그(빗) 소리를 들으면 ~~ 학창 시절에는 이 노래가 외국곡인 줄도 모르고 우리나라 노래로만 알고 따라 불렀어요. Rhythm of the Rain(리듬 오브 더 레인) 더 캐스케이즈(The Cascades) Listen to the rhyth.. 2022. 1. 21.
주책 바가지 7 - 지금 : 조영남 지금 우린 그 옛날의 우리가 아닌걸 분명 내가 알고 있는 만큼 너도 알아 ~~ 아 저만치 와있는 안녕이 그다지 슬프진 않아 내 가슴에 엇갈림이 허무해 보일 뿐이지 아래에 소개하는 노래 속에, 위의 노랫말이 들어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nCcw-Ki0dw 노랫말은 이렇습니다. 지금 조영남 지금 지금 우린 그 옛날의 우리가 아닌걸 분명 내가 알고 있는 만큼 너도 알아 단지 지금 우리는 달라졌다고 먼저 말할 자신이 없을 뿐 아 저만치 와있는 이별이 정녕코 무섭진 않아 내 마음에 빛바램이 쓸쓸해 보일 뿐이지 진정 사랑했는데 우리는 왜 사랑은 왜 변해만 가는지 지금 지금 우린 그 옛날의 열정이 아닌걸 분명 내가 알고 있는 만큼 너도 알아 단지.. 2022. 1. 11.
주책 바가지 6 - 미련 바로 위 사진 속의 장소는 이젠 영원히 물속으로 가라앉아버렸습니다. 유년기의 추억이 담긴 곳이지만 사라져 버렸으니 마음 아프기 그지없습니다. 미련이 넘치도록 남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내가 젊었던 날 이런 노래가 있었습니다. 너무 오랜 전 일이어서 아는지 모르겠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thxRUPEbIXA 노래를 부른 분은 장현이라는 가수였습니다. 위 동영상 속에 등장하는 바로 그 목소리를 가진 분이었어요.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미련 장현 내 마음이 가는 그곳에 너무나도 그리운 사람 갈 수 없는 먼 곳이기에 그리움만 더하는 사람 코스모스 길을 따라서 끝이 없이 생각할 때에 보고 싶어 가고 싶어서 슬퍼지는 내 마음이여 미련 없이 잊으려 해도 너무나도 그리운 사람 가.. 2021. 12. 21.
주책 바가지 5 - 친구여 2006년 8월 26일에 찍었다는 흔적이 남아있는 사진인 것으로 보아 방학 끝머리에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을 뵈러 갔었던가 봅니다. 그때만 해도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그런대로 많았었는데요. 청소년 시절, 추석 명절에 귀향하는 친구를 마중하기 위해 기차역에 나갔던 날이 떠오릅니다. 이젠 그 시절의 굵직한 추억나부랭이 조차도 아스라이 기억 속으로 묻혀가다 못해 하나씩 바스러져 사라져 가고 있네요. 이 기차역도 이제는 폐역이 되어 인적이 끊어졌습니다. 내가 살았던 작은 동네에서 학창 시절을 함께 보냈던 서너 명의 친구들조차 못 본 지가 벌써 수십 년이 되었네요. 중고등학교 시절 매일같이 붙어 다녔던 친구는 헤어진 지 사십 년이 넘도록 얼굴 한번 마주치지 못했어요. https://www.youtube.. 2021. 12. 11.
소녀에게 6 - 장미 The Rose 화려한 외양에다가 달콤한 향기까지 가득 지닌 사랑스러운 장미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사람이란 존재는 무엇보다도 상대방의 외모에 더 이끌리게 되어 있더군요.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기도 하고 인간의 숙명이기도 한 모양이예요. 사랑이란 말이 가지는 의미도 깊고요, 사랑의 종류도 참으로 많았어요. 지고지순한 아가페적인 사랑이 있는가하면 육체의 쾌락을 탐하는 에로스적인 사랑도 있어요. 필리아적인 사랑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겠지요? 그게 무슨 사랑이냐고요? 정 궁금하다면 검색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이제 그대는 어떤 사랑을 하고 싶은가요? 살아오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이 있는데요, 이 나이 되어 알게 된 사실을 그때 모두 알았더라면 내가 그렇게 행동했을까 싶어요. https://www.youtube.co.. 2021. 11. 29.
주책 바가지 4 - 당신은 모르실 거야 참 묘하지요? 수십 년을 드나들었기에 고향 같은데 고향 아닌 곳이 존재한다는 게 말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4Fs0U1m_zhc 이 노래 정도는 한번 들어보았을 거예요. 가수는 혜은이 씨지요. 가슴에 마구 파고드는 소리는 멜로디언으로 내는 것이라고 봐야겠지요? 가사를 소개해 줄게요. 당신은 모르실 거야. 혜은이 당신은 모르실 거야 얼마나 사랑했는지 세월이 흘러가면은 그때서 뉘우칠 거야. 마음이 서글플 때나 초라해 보일때에는 이름을 불러주세요 나 여기 서 있을 게요. 두 눈에 넘쳐흐르는 뜨거운 나의 눈물로 당신의 아픈 마음을 깨끗이 씻어드릴게. 당신은 모르실 거야 얼마나 사랑했는지 뒤돌아 봐 주세요 당신의 사랑은 나요. 아래 사진 속 기차역도 수십 년을 드나들었어요... 2021. 11. 12.
소녀에게 5 - 바람에 띄운 사연 가을이에요. 새벽 외출을 하기 위해 마당에 나서보면 오리온 별자리가 하늘 중간에 박혀 반짝이고 있어요. 그것만 있나요? 발끝에 차이는 벌레소리는 또 어떻고요? 아래에 노래 한곡을 소개해두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4KLsqrsmzTs 바람에 띄운 사연이라는 노래를 부른 임성하 씨는 널리 알려진 가수도 아니었고 크게 성공한 가수도 아니었어요. 그래도 어쨌거나 학창 시절에 이 노래를 들었었고 자주 따라 불렀기에 가슴 한 켠에 기억해둔 노래가 되었어요. 노랫말이 제법 순수했었기에 기억한다고나 할까요? 나도 이제는 몇 년 뒤면 고희(古稀)가 되는 나이가 되었어요. 돌이켜보면 너무 오래, 그리고 많이 살았다는 말이지요. 바람에 띄운 사연 임성하 갈잎이 우거진 언덕에 올라서 .. 2021. 10. 23.
소녀에게 4 - '바람만이 아는 대답' 창밖 풍경을 보며 살아온 날들을 가만히 되짚어 봅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자랑스런 날보다는 부끄러운 날들이 더 많았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용기 없이 바보처럼 살아온 날들이 너무 많았기에 머리 위에 하늘을 이고 산다는 게 부담스럽기만 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Ld6fAO4idaI 나이들면서 이런 노래를 자주 들어봅니다. 노래하는 가수가 노벨 문학상을 받는다면 그게 가능한 일이던가요? 2016년에 그런 일이 일어났었지요. 팝 가수가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밝혀지던 날, 세계는 전율했다고 들었어요. 밥 딜런이 직접 노래 부르는 동영상을 링크해서 소개하려고 했더니 저작권 문제로 차단이 되어 버리길래 다른 가수가 부르는 동영상으로 대신할 게요. 이 정도의 노래는 당연히 알고.. 2021. 9. 23.
주책 바가지 3 : The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 - Roberta Flack https://www.youtube.com/watch?v=Id_UYLPSn6U 이 곡을 아는지요? 로베르타(=로버타) 플락이라는 가수가 부른 노래죠. 아주 오래전 노래여서 지금 세대는 모르는 게 당연합니다. 가사는 우리말로 번역된 것도 있었지만 일부러 생략했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나온 영화 의 마지막 부분에 이 음악이 깔립니다. 그 부분을 소개하려다가 청소년들이 보기에는 좀 그렇다싶어서 일부러 뺐습니다. 가사를 소개해 볼게요. The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 (내가 당신을 처음 본 순간) Sung By Roberta Flack The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 I thought the sun rose in your eyes And the.. 2021. 9. 16.
주책 바가지 2 - 'J에게' 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는 편이지만 지금 유행하는 대중가요는 잘 모르는 편입니다. 하지만 사이의 강남스타일이나 방탄소년단의 버터 정도는 잘 알고 있습니다. 또 요즘은 K-Pop이 범지구적으로 워낙 높게 뜨고 있으니 관심의 대상이기도 하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GpgRMHBXJ6s 체구가 자그마한 가수가 부르는 노래의 멜로디나 가사도 좋지만 그녀의 작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력적인 가창력 때문에 나는 이 노래를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전문가 분의 동영상을 보았더니 그녀의 가창력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더군요. 제목은 'J에게' , 노랫말은 아래와 같습니다. 노래를 부른 가수는 이선희 씨라는 걸 나이든 세대라면 당연히 알고 있겠지요. J에게 J 스치는.. 2021. 9. 7.
주책 바가지 1 - '초연' 일단 음악부터 한곡 듣고 이야기를 해나갑시다. https://www.youtube.com/watch?v=xbY__nxbV44 김연숙이라는 가수인데 이제는 제법 나이가 있지 싶습니다. 1988년 모습이라니까 33년전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연히 유투브를 돌아다니다가 다시금 들어보게 되었네요. 지난 며칠간은 이 노래를 수십번 들었지 싶습니다. 가사는 아래와 같더군요. 먼 산 부엉이 밤 새워 울어대고 앞 냇물소리 가슴을 적실 때 나는 사랑이 무언 줄 알았네 그러나 당신은 나를 두고 어딜갔나 아아 아아아아 그대를 기다리네 돌아와요 내게 돌아와요 기다리는 내 사랑 나는 사랑이 무언 줄 알았네 그러나 당신은 나를 두고 어딜갔나 아아 아아아아 그대를 기다리네 돌아와요 내게 돌아와요 기다리는 내 사랑 몇번을 .. 2021.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