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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소녀에게 & 주책바가지 (노래)83

소녀에게 19 - 라 플라야(밤 안개 속의 데이트) 음악부터 먼저 들어봐요. https://www.youtube.com/watch?v=LNqADaWGBnA 어떤 사연을 안고 있는 노래인지 궁금해요? 1963년에 만들어진 그리스 영화 '안개 낀 밤의 데이트' 영화의 주제곡이었다고 해요. 문제는 말이죠, 원래 영화 속에는 이 음악이 나오지 않고 일본에서 개봉했던 영화에만 마지막 장면에 음악이 들어있다는 거예요. 왜 그랬는지, 또 제목조차 왜 그렇게 붙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돌아다니고 있어요. 어쨌거나 우리나라에서는 기타 연주곡으로 널리 알려졌어요. 자! 그건 그렇다 치고 살아보니 어때요? 아직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요? 하기야 그대는 어린 소녀이니까... https://www.youtube.com/watch?v=G8VMcJoFygA .. 2023. 2. 27.
소녀에게 18 -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 양희은 늦은 밤부터 비가 왔어요. 한 번씩 잠을 깰 때마다 빗소리를 들으며 온갖 생각을 다했어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인생길 걸어가며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어요. 보내고 난 뒤 진한 아쉬움이 남는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뒤늦게 후회되는 못난 만남도 있었어요. 어저께부터 이런 노래가 생각났어요. 일단 한번 들어봐요. https://www.youtube.com/watch?v=gtys6lSbv_8 목소리가 청아하지 않나요? 가사는 어땠어요. 생각이 잘 안 난다면 아래에 올려둔 가사를 참고하세요. 너의 침묵에 메마른 나의 입술 차가운 네 눈길에 얼어붙은 내 발자욱 돌아서는 나에게 사랑한단 말 대신에 안녕 안녕 목메인 그 한마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기에 음- 밤새워 하얀 길을 나 홀로 걸었었다 부드러운 네 모습.. 2023. 2. 13.
소녀에게 17 - 얼굴 : 윤연선 & 박인희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행복한 사람이야. 그 얼굴이 그대 소녀의 마음을 아프게 하니? 어쩌지? https://www.youtube.com/watch?v=mLYtJX8bi_I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내 마음 따라 피어나던 하얀 그때 꿈을 풀잎엔 연 이슬처럼 빛나던 눈동자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 돌다가는 얼굴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무지개 따라 올라갔던 오색빛 하늘 나래 구름 속에 나비처럼 날으던 지난날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 돌다 가는 얼굴 대중가요 가수가 부른 노래이지만 중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도 소개된 노래이기도 하지. 원래는 윤연선이라는 가수가 불렀어. 한번 들어봐. https://www.youtube.com/watch?v=ZEPx6S3Vemk 들.. 2022. 12. 22.
주책바가지 19 - 보슬비 오는 거리 보슬비 오는 거리에 섰어. https://www.youtube.com/watch?v=uIKCwRYF4wM 일단 전자 바이올린 연주를 들어봐. 귀에 익은 멜로디라면 그대는 나와 같은 구세대야. https://www.youtube.com/watch?v=2vFkSdpVZZc 원래는 이런 노래였어. 목소리가 특이하지. 어떤 이들은 이 분을 두고 에디뜨 삐아쁘가 생각난다고 하기도 했어. https://www.youtube.com/watch?v=1FdUxIp0GX0 Edith Piaf - Non, Je Ne Regrette Rien (아뇨, 난 후회하지 않아요) 라는 노래야. 에디뜨 삐아쁘! 난 그녀의 목소리를 좋아했어. 어떤 느낌이 들어? https://www.youtube.com/watch?v=NQsLhWNRK.. 2022. 12. 19.
주책바가지 18 - 어머니와 고등어 지금 와서 생각하면 소금 덩어리처럼 짠맛이라고 해도 괜찮을 것 같아. 어머니가 안 계신 지금, 적쇠에 구워주시던 간고등어 맛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어머니와 고등어'라는 노래를 아는지? 나는 자주 흥얼거렸어. https://www.youtube.com/watch?v=YaXamcQG6G8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한 귀퉁이에 고등어가 소금에 절여져 있네 어머니 코고는 소리 조그맣게 들리네 어머니는 고등어를 구워주려 하셨나보다 소금에 절여 놓고 편안하게 주무시는구나 나는 내일 아침에는 고등어 구일 먹을 수 있네 어머니는 고등어를 절여 놓고 주무시는구나 나는 내일 아침에는 고등어 구일 먹을 수 있네 나는 참 바보다 엄마만 봐도 봐도 좋은 걸 세상 사느라 너무 바빠 한번씩 정신이 없을 땐 이.. 2022. 12. 2.
소녀에게 16 - 고엽 : 이브 몽땅 가을을 대표하는 샹송이라면 단연 이브 몽땅(Yves Montand)이 부른 고엽[枯葉]이 아닐까 싶어요. 그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하다면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돼요. 고엽이라면 마른 잎을 의미한다고 보면 될 거예요. 아직은 그대가 젊다고 여기겠지만 세월은 금방 흘러요. 살다 보면 별별 일도 다 겪는 법이고요. https://namu.wiki/w/%EC%9D%B4%EB%B8%8C%20%EB%AA%BD%EB%95%85 이브 몽땅 - 나무위키 이 저작물은 CC BY-NC-SA 2.0 KR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라이선스가 명시된 일부 문서 및 삽화 제외) 기여하신 문서의 저작권은 각 기여자에게 있으며, 각 기여자는 기여하신 부분의 저작권 namu.wiki 그러면 일단 음악을 한번 들어봐요. 그런대로.. 2022. 11. 25.
주책바가지 17 - 빨간 풍선 : 휘파람을 불지마, 그리고, 촛불도 끄지마 이제 텔레비전도 가져갔으니 음악을 들어야지. 일단 일부터 좀 해두고.... 점심을 준비하며 촛불을 켰어. 촛불을 켜 두고 음악을 들으며 점심을 먹었어. 빨간 풍선 노래를 들었어. 이런 노래야. https://www.youtube.com/watch?v=FC5KeWKhz4k 2분 30초 정도이니 한번 들어와. 베이스 기타 소리가 환상적이지. 가사도 좋아. 휘파람을 불지 마 그건 너무 쓸쓸해 촛불을 끄지 마 어두운 건 싫어 너와 나 빨간 풍선 하늘 높이 날아 가슴 깊이 묻어둬 너의 슬픔일랑 휘파람을 불지 마 그건 너무 정다워 촛불을 끄지 마 어두운 건 싫어 휘파람을 불지 마 기다림이 무서워 촛불을 끄지 마 님 모습 떠올라 조용히 숲 속 길을 마냥 걷고 싶어 아무 말도 하지 마 가슴속 눈물일랑 휘파람을 불지 마.. 2022. 10. 27.
소녀에게 15 -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1967년 1월 13일 금요일에 여길 떠나왔지. 그 기차역은 이런 식으로 사라지고 있었어. 나는 거기를 잊지 못해. 아무 연고도 없는 곳에서 고작해야 7년 정도 살았던 그곳이 가슴속에 깊이 박혀버린 것은 소중했던 유년기 시절을 보냈기 때문일 거야. 아래에 올려둔 노래를 들어본 적이 있어? 원곡이 먼저 나오고 뒤를 이어 우리말 노래가 나올 거야.   https://www.youtube.com/watch?v=TvMlrPHJpl8  젊었던 날, 나는 이 노래를 참 좋아했어. 내가 원래 로맨틱한 것을 좋아하는 낭만주의자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이해할 거야. 그렇다고 해서 내가 철없는 감상주의자는 아니야. 다만 한 번만 살 수 있는 인생이기에 소중하게 의미를 두어가며 살아보고 싶은 사람이라는 말이지.  가슴속 한.. 2022. 10. 21.
주책바가지 16 - 그대 그리고 나 난 요즘 유행하는 노래들은 잘 몰라. 시대의 흐름에 뒤떨어진 사람이 되어버렸잖아? 유튜브에 올라온 노래들을 탐색하다 보면 정말 많은 세대차이를 느껴. 그래서 그런지 나는 내 정서에 맞는 노래를 좋아해. 그대 그리고 나! https://www.youtube.com/watch?v=oxkm4xw4swA 그래! 원래는 이 분들이 부른 노래야. 가사를 소개해 줄게. 그대 그리고 나 (정현주 작사 작곡, 소리새 노래) ​ 푸른 파도를 가르는 흰 돛 단 배처럼 그대 그리고나 낙엽 떨어진 그 길을 정답게 걸었던 그대 그리고 나 흰 눈 내리는 겨울을 좋아했던 그대 그리고 나 ​때론 슬픔에 잠겨서 한없이 울었던 그대 그리고 나 텅 빈 마음을 달래려 고개를 숙이던 그대 그리고 나 우리 헤어져 서로가 그리운 그대 그리고 나 .. 2022. 9. 7.
주책바가지 15 - 한 잔 해! : 박군 시원한 것으로 한 모금하고 싶었어. 그래서 옥상으로 올라간 거야. 잠깐! "한잔해"라는 노래가 있다며? https://www.youtube.com/watch?v=GFbsOLvnZhM 박 군이라는 가수가 불렀다고 해. 상당히 유명한가 봐. 오늘 내가 준비한 건 알코올이 전혀 없는 음료수야. 그런데 맥주 맛이 난다는 거야. https://www.youtube.com/watch?v=EK_uEcfXywQ 얘들도 나보고 한잔 하자는데? 정말 맥주 맛이 나는 거야. 한 잔 더할까? https://www.youtube.com/watch?v=A043QiosuKE 러시아 여고생들도 자꾸 한 잔 하자니까 한잔 더 마셔주어야겠지? 오래 살다 보니 별일을 다 보는 것 같아. 어리 버리 2022. 8. 26.
소녀에게 14 - Plaisir D'Amour(사랑의 기쁨) : Nana Mouskouri 아래에 올려둔 노래를 아는지? 그냥 한번 들어봐요. 나나 무스쿠리의 목소리로 말이야. 나나 무스쿠리를 알고 싶다면 여길 방문해 보고요, 그녀는 우리나라에서 상당히 인기 있는 분이셨어요. https://namu.wiki/w/%EB%82%98%EB%82%98%20%EB%AC%B4%EC%8A%A4%EC%BF%A0%EB%A6%AC 나는 그녀, Nana Mouskouri가 부른 사랑의 기쁨 Plaisir D'Amour(사랑의 기쁨)이라는 노래를 좋아했어요. 그 노래를 고등학교 1학년 음악시간에 배운 것 같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XqMdZcZ_Muo Plaisir D'Amour(사랑의 기쁨) Nana Mouskouri Plaisir d'amour ne dure qu'un m.. 2022. 8. 23.
소녀에게 13 - 비 지스(BeeGees) Don't Forget to Remember : 김세환 '잊지못할 추억' 이제 나도 7학년이 가까워지고 있어. 내일모레면 곧 그 나이가 되는 거지. 이 만큼 살아오면서 사람은 젊었을 때부터 견문이 넓어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어. 견문이라는 말은 알지? 보고 들음 ! '뼈저리다'는 말을 잘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나는 철저한 시골뜨기였기에 견문이 한없이 좁았고, 그 좁은 시야 때문에 인생을 너무 낭비해버렸던 거야. https://www.youtube.com/watch?v=ZjZ8_BQAaII 소녀야! 특별히 좋아하는 노래 있어? 있다면 어떤 노래인지 궁금해. 위에 올려둔 이 노래, 언제 혹시 한 번 들어보았어? https://www.youtube.com/watch?v=Trx-ErukBRQ 이 밤도 내 마음 외로워서 추억에 그 밤을 새겨보네 그대의 아름다운 그 모습 속에.. 2022. 7. 22.
주책바가지 14 - Isa lei : The Seekers & 우리들의 이야기 - 윤형주 그곳에 갈 때 한 번씩 들러보는 곳입니다. 어디냐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hLt9rc3BT0A 서재에서 한번씩은 이런 음악도 들어보고 있어요. 여긴 8년을 드나들었네요. 이젠 어딘지 아셨지요? 이 기차역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K0wX2zoBX0Q 이제 엄청 많은 시간이 흐르고 한번씩 흥얼거렸던 노래만 남았습니다. Isa Lei / The Seekers Isa Isa vulagi lassa dina 그대는 내가 가진 유일한 보물이라오 Nomu lako au na rarawa kina 정말 그렇게 외롭고 쓸쓸히 내 곁을 떠나야 하나요 Cava beka ko a mai cakava, 시들어 가는 장미,.. 2022. 7. 5.
소녀에게 12- Tornero 돌아올 거야 사진 속의 시골 정거장이 어딘지 혹시 궁금해? 이젠 곧 사라질 곳이지. 초등학교 6학년, 졸업을 앞두고 겨울 방학때 이사를 갔던 곳이야. 거기에서 감옥같은(?) 청소년기를 보냈어. 아래에 올려둔 음악을 들어봐. https://www.youtube.com/watch?v=8Zkooo5Fam4 아는 음악이길 바래. 모른다면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내가 아는 걸 모를 수도 있고 내가 모르는 걸 알 수도 있으니까. 제목은 Tornero 노래를 부근 그룹은 I Santo California 가사가 궁금해? 그렇다면 아래 동영상을 재생시켜 봐. https://www.youtube.com/watch?v=V3GUOF35XKc 영어로는 어떻게 될까? 궁금하다면 소개해 줄게. 이 부근 어디에서 아내와 한번씩 만나기도 했어... 2022. 6. 24.
주책바가지 13 - 끝이 없는 길 : 박인희 인생길! 걸어보니 길기도 길었어. 험난하기도 했고 말이지. 그래서 사람은 믿는 구석이 있어야 된다는 걸 깨달았어. 돈이 다는 아니더라고. https://www.youtube.com/watch?v=v8QdIKDC5dI 일단 한번 들어봐. 귀에 익숙했다면 구세대이고 처음 들어보는 신세대인데 듣기 좋다면 감수성이 좋은 분이라고 여기고 싶어. 모두들 꽃길만 걷고 싶지? 그러나 그게 마음대로 안되더라고. 인생길을 걷다가 보면 막힌 곳도 있어서 기다려야 하기도 하고 돌아가야만 해결되기도 했어. https://www.youtube.com/watch?v=XSed6-p0cwY 이 분 목소리가 원곡이야. 어떤 느낌이 들어? 청아하고 담백하게, 그러면서 맑고 깨끗하게 들렸어야 하는데.... 왜 내가 이런 것도 걱정하지? 그.. 2022.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