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야생화, 맛924 진덕여왕릉을 찾아가다 2 진덕여왕은 선덕여왕의 뒤를 이어 임금자리에 올랐던 분입니다. 그녀가 이 멀리에서 영면하고 있다는 사실은 조금 놀라운 일이라고 여깁니다. 그녀의 성은 김씨요 이름은 승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능으로 올라가는 산길은 매우 호젓해서 걸으면서 사색을 하기엔 딱 제격입니다. 소나무 숲 사이로 .. 2009. 8. 15. 진덕여왕릉을 찾아가다 1 진덕여왕릉을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형편에 의해 올여름엔 배낭여행을 떠나지 못할 입장이었기에 귀중한 시간을 잘 이용해서 경주 부근의 유적지 사진이라도 조금 남겨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시민운동장과 실내체육관 등의 시설이 몰려있는 멋진 도심속의 공원인 황성공.. 2009. 8. 14. 화랑대기 축구대회 2 화랑대기 축구시합은 황성공원 안에 있는 다양한 경기장에서 벌어집니다. 저 울창한 숲속에 히딩크 감독이 애용했던 시민경기장이 숨어있고요, 예선전은 그 부근에 자리한 인조잔디구장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공원 온 천지에 축구경기장이 깔려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선전이 벌어지는 인조잔디.. 2009. 8. 11. 찻집 - 들꽃향기 고운 그 찻집에 아직 들어가보진 않았어. 그 집 앞마당 입구에 서서 보면 선도산이 잘 보이지. 고개를 바로 앞으로 돌리면 반월성 짙은 숲이 코 앞에 있고.... 남천(=문천) 건너편에는 국립박물관이 있어. 아주 호젓한 곳에 자리잡은 찻집이야. 실내 모습이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더니 제법 참하더라... 2009. 8. 10. 오릉 2 무덤 주위를 걸어나가는 분들의 뒤태가 곱기만 합니다. 낮은 봉분들은 초원지대의 언덕들을 연상케 하고요..... 우리 조상들은 어디에서부터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와 무덤의 선들이 잘 어울립니다. 이런 분위기는 대릉원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왕릉 가를 따라 난 길을 사람들.. 2009. 8. 8. 오릉 1 - 소나무도 멋있다 오릉(五陵)! 참 오랫만에 가봅니다. 경주에 살면서도 거기 안들어가본지가 꽤 오래된 것 같습니다. 당연히 자전거를 타고 가서는 이 담앞에 세워두었습니다. 경주세무서에 세금을 꼬박꼬박 잘낸다는 이유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경주시내 사적지나 유적지 가운데 경주시민이어서 입장료를 면제 받는 곳.. 2009. 8. 7. 아동 골짜기를 돌다 3 경주온천관광호텔 뒤에는 기막히게 아름다운 연밭이 있습니다. 규모가 꽤 큰 연못인데 연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연못으로 올라가는 길 언덕배기 한쪽에는 한때 물을 뿜어내렸을 폭포가 보입니다. 소나무 숲으로 둘러쌓인 연못이죠. 조금 늦게 갔더라면 엄청난 연꽃을 볼 수 있을뻔 했습니다. 이제 연.. 2009. 8. 7. 아동 골짜기를 돌다 2 서라벌 초등학교와 경주 문화엑스포 전시장 사이 벌판에는 두개의 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논 한가운데 떠억하니 서 있는 것이죠.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정식 명칭은 경주 천군리 삼층석탑(慶州千軍里三層石塔)입니다. 어찌보면 석가탑과 닮은 듯한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겠.. 2009. 8. 6. 아동 골짜기를 돌다 1 경주시의 행정구역은 제법 큰 편이어서 곳곳에 아름다운 골짜기가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보문에서 불국사로 넘어가는 길 가운데 하나인 아동(동네이름입니다) 골짜기를 소개해보기로 하겠습니다. 보문쪽에서 흘러내려오는 북천을 따라 난 도로를 따라 보문으로 올라가는 중입니다. 길 양쪽으로 7,.. 2009. 8. 6. 조롱수박(복수박)을 잡숴 보시지요 우리는 수박이라고 하면 커다란 수박만을 떠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수박가운데에는 크기가 작고 껍질이 얇아서 과도로 깎아먹을 수 있는 수박도 존재합니다. 이름하여 조롱수박이라고 하는데 경북 영천 고경지방에서 재배되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리말에서도 자그마한 열매가 많.. 2009. 8. 5. 파계수퍼, 파계반점 - 콩국수 집 사람이라는 동물은 참 묘한 존재여서 각 개인마다 얼굴이 다르듯이 입맛 또한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음식 이야기만큼은 꺼내기가 조심스럽습니다만 용기를 내어서 콩국수집을 한군데 소개해볼까 합니다. 영천호국원을 다녀오는 길에 파계마을의 작은 음식점에 들어가 보았는데 나름대로는 그 .. 2009. 8. 3. 선덕여왕릉을 가보다 2 전편에 이어 계속 소개드리겠습니다. 선덕여왕릉이라는 표지판을 발견하면 화살표쪽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자동차를 가지고 올라갈 생각은 아예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경주 울산간 산업도로가에 자동차를 세워두는 것은 초대형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그 도로는 폭이 좁은데다가 각종 철.. 2009. 8. 1. 선덕여왕릉을 가보다 1 요즘은 선덕여왕 이야기로 사이버 공간이 꽤나 시끌벅적한 것 같습니다. 워낙 연속극을 안보는 사람이니 내용은 잘 모르지만 필사본 화랑세기에 근거를 둔 이야기도 슬쩍 등장하는가 봅니다. 선덕여왕도 살았을 것으로 짐작되는 반월성에 잠깐 올라가 봅니다. 반월성은 신라의 대궐터로 추정되는 곳.. 2009. 7. 31. 박 호박, 참외, 오이, 박은 모두 다 같은 종류의 식물입니다. 그것들은 박과에 들어가는 것들이라는군요. 보문에서 시내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바가지 같은 기구가 하늘에 떠 있었습니다. 숲머리 마을을 지나쳐서 시내로 내려가는 중입니다. 뒤를 돌아다보니 기구가 아직 떠 있길래...... 시내로 내려가는 4.. 2009. 7. 30. 걸어서 보문까지 2 이제 숲머리 마을 부근을 지나칩니다. 보문관광단지로 올라가는 길은 북천 양쪽으로 다 나있습니다. 왼쪽 길은 왕복 2차선도로이고 개울 건너 오른편으로 보이는 길은 왕복4차선 도로입니다. 숲머리 마을에는 음식점들이 다양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30년 전만해도 새로지은 한옥들이 밀집해 있는.. 2009. 7. 28.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