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766 전화 1 여길 가려는 거야. 하이코(경주 화백 건벤션 센터 HICO)! 뭐하는 곳이냐고? 전시관을 겸한 대회의장 정도라고 해야 하나? https://www.crowncity.kr/hico/ko/main/main.do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경주화백컨벤션뷰로, HICO. 하이코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경주화백컨벤션뷰로, HICO. 하이코 www.crowncity.kr HICO는 보문 관광단지에 있길래 당연히 자전거를 타고 가는 거야. '우수 중소기업 전람회'를 한다고 해서 가본 거지. 건강 관련 제품들이 많았어. 사람들은 그런 것에 관심이 많은가 봐. 나는 그런 것엔 거의 관심이 없는 사람이야. 내가 건강해서 그런 게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지? 인명은 재천이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야. 인명재천 [人命在天] - 사람 .. 2022. 4. 1. 동심 3 우리 사는 세상이 험하다고는 해도 아직은 살만한 곳이란다. 우리 어른들이 조금만 신경 쓰면 너희들이 숨 쉬고 먹고 마실 것들을 더 깨끗하게 만들어서 물려줄 수도 있을 텐데.... 무지한 어른들이 있는 건 사실이다만 다 그런 것은 아니란다. 정말 어렵게 모처럼 이 세상에 태어났으니 아름답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동심을 바탕으로 해서 선함만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나가야지. 어리 버리 2022. 3. 31. 광속으로 다가온 봄 3월 15일 낮, 보문관광단지에 가보았어. 나야 뭐 당연히 자전거 타고 가는 거지. 보통은 4차선 도로를 따라가야 하지만 호숫가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는 걸 알고 있기에 호반길을 가보기로 했어. 하지만 그 길은 자전거를 타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길이길래 당연히 내려서 끌고 갔어. 봄이 마구 밀려오고 있는 것 같았어. 아직까지 꽃구경은 할 수 없었지만 느낌이 그랬어. 3월 15일 낮이었으니까 벌써 보름 전 일이잖아. 야외 음악당 부근이야. 산책 나온 사람들이 제법 많이 보였어. 길고 긴 겨울철 차가운 날씨 때문에 갇혀 있어서 그런지 많이들 갑갑했던 모양이야. 부부간이든 연인간이든 같이 걷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워. 라한 호텔의 커피숍이 멋지다던데.... 여긴 3월 말이 되면 분위기가 확 달라지지. 콩코드 호텔.. 2022. 3. 30. 안개 속을 헤매다 인생길은 안갯속을 마구마구 돌아다니는 거나 마찬가지였어. 뭐 하나 명확한 게 없더라고. 나에게는 너무 일찍 인생 진로가 정해지는 바람에 외길을 걷는 셈이 되어 버렸지만 그래도 결정해야 하는 일과 선택해야 하는 일이 정말 많았어. 인생은 선택 해야하는 순간의 연속이었던 거야. 한 순간의 선택이 영원을 좌우하는 것도 있었고 십여 년을 좌우하는 일도 있었어. 가만히 생각해보니 한 번의 선택이 오랜 시간 동안 방황하게 만들더라고. 그래도 어리석은 선택만 한 게 아니었어. 어떨 땐 돌이켜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말 현명한 선택을 하기도 했어. 문제는 그런 게 그리 많지 않았다는 거야.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인 줄 알고 멋대로 함부로 결정했던 어리석음을 너무 많이 저질렀어. 그때 몰랐던 것을 지금 알게 된 게 희극의.. 2022. 3. 29. 착한 가게 - '카페 드립'에서 마셔본 리치향 드립 커피 한 잔 내가 사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홍보물을 통해 착한 가게를 알려주더군요. 착한 가게의 영역 속에는 카페도 세 군데나 들어있었습니다. 그러니 안 가볼 수 있나요? 그중에서도 드립 커피를 잘한다는 소문이 나있는 가게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카페 드립! 두 번이나 찾아가 보았는데 문이 닫혀있더군요. 세 번째 가서야 주인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주인(=사장)을 겸한고 있는 바리스타는 젊은이였습니다. 내가 거의 매일 일정한 시간이 되면 규칙적으로 드립 커피를 마시러 다니는지라 일단 드립으로 내려서 한 잔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리치 향이 나는 것으로 드려도 괜찮겠느냐고 물어오더군요. 리치(litchi , 荔枝 여지)라고 했으니 이걸 뜻하겠지요?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 2022. 3. 28. 이 정도까지는 바라지 않아요 어느 정도의 여유가 있으면 이렇게 할 수 있을까요? 누구를 흉하려는 것이 아니고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물어보는 거예요. 카페 같아요. 건물 안으로는 들어가 보지 않았어요. 투자를 어느 정도 한 것은 사실이겠지요? 멀리 앞에 보이는 산이 경주 남산이에요. 나야 뭐 꿈도 못 꾸어볼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요즘은 우리들 주위에 돈 있는 분들이 제법 많은 것 같아요. 나는 평생토록 발발 떨다가 이만큼 살아버렸어요. 오늘은 아내가 운동화를 사주겠다고 그러더라고요. 지금 신고 있는 신발은 재활용 바자르에서 단돈 1천 원을 주고 산 것인데 그게 아내 마음에 걸렸던가 봐요. 겨울 내내 입고 다녔던 홑 겹 코트는 이천 원짜리예요. 그렇게 살아왔어도 조금도 부끄럽지 않았어요. 철저하게 절약해가면서도 떳떳하게 살아왔거.. 2022. 3. 26. 60년 전의 돈은 이랬어요 누가 1960년대 초반의 돈을 보여주시더군요. 옛 기억이 살아났습니다. 10 전이 열 장 모이면 1원이 되던 시절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돈 1원이 모자라서 끼니를 때울 식량을 못 사서 저녁을 굶고 죽을뻔한 일을 겪기도 했습니다. 아래에 소개해드린 글에 그 사연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sirun/221635552814 쥐약 보리밥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blog.naver.com 초등학교 시절 민물고기를 팔아서 번 돈으로 3원짜리 연필을 샀다가 쓰여지질 않아 눈물을 머금고 버려야만 했던 가슴 아픈 기억도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에 소개해 드릴 게요. 초등학교 6학년 가을, 500원을 내고 친구들이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로 수학여행을 갈 때 나는 그 돈이 없어서 3일.. 2022. 3. 25. 깜쌤 여행 학교 평소 존경하며 살아오던 어떤 교수님께서 저에게 배낭여행(=자유여행)에 관한 강의를 부탁해오셨습니다. 나같이 모자란 자가 어찌 감당할 수가 있겠습니까마는 워낙 간곡하게 당부하셔서 어쩔 수 없이 승낙을 해버렸습니다. 은근히 부담이 되지만 준비할 기간이 2주일이나 남아있으니 크게 염려는 되지 않네요. 강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이지 - 얼굴 뜨겁긴 하지만 잠시만 팔불출이 되어 볼 게요 - 살아오며 별별 장소에서 다양한 청중들을 모시고 강의를 해보았습니다. 교직 현장에 있을 때는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해서 학급 경영과 토론 중심의 수업 기법, 아이들 다루는 방법에 대해 강의를 자주 했었습니다. 그렇게 벌어들인 강의료를 모아서 여행 자금으로 삼기도 했고요. 배낭을 메고 가이드 없이 이리저리 여기저기를 굴러다니며 세상.. 2022. 3. 24. 세상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지 경주 읍성 동문인 향일문 앞을 지나다가 신기한 장면을 본 거야. 벚꽃이 피었던 거야. 벚꽃 하나 핀 걸 가지고 뭘 그리 신기하게 여기냐 싶겠지? 얘가 활짝 핀 게 3월 16일 수요일이었으니까 문제가 되는 거지. 시내에서 제일 빨리 핀다는 장소의 벚나무는 해마다 3월 25일 전후해서 피었거든. 그런데 말이지 얘는 한 주일이나 앞당겨 피어버린 거잖아. 그게 신기했던 거야. 뭘 그리, 왜 그리 일찍 피는 거야? 일찍 핀다고 소문이난 서라벌 여중 앞 벚나무는 아직 꽃망울을 틔우지도 않았는데 얘는 벌써 펴버린 거야. 하긴 경주 벚꽃 개화 시기도 해마다 조금씩 당겨지는 것 같더라니까. 안타깝지. 우리 삶의 터전인 한반도 기후 자체가 아열대화 되어간다니 말이야. 우리들이 그간 저질러 온 일에 대한 자업자득이라는 생각.. 2022. 3. 23. 소녀에게 9 - You Raise me Up : Martin Hurkens 음악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You Raise me Up이라는 노래 정도는 알지 싶어요. 특히 Martin Hurkens라는 이름을 가진 네덜란드의 아마추어 성악가가 거리에서 노래 부르는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어요. 현재 이 분은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어 세계를 누비고 다니는 중이에요. 세계적인 성악가가 된 데에는 기막힌 스토리가 숨어 있어요. 그 이야기는 밑에서 아주 간단히 해볼게요. 일단 노래부터 한번 들어봐요. 그리고 사람들의 반응도 유심히 살펴보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4RojlDwD07I 이분 이름은 Martin Hurkens라고 해요. 마틴 허킨즈라고 발음해야 할지 아니면 마르틴 후르켄스, 그도 아니라면 헤킨스 정도로 발.. 2022. 3. 22.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뭔가를 하는 분들을 만나러 갔어 더 나은 세상,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을 찾아가 보았어. 어떻게 하는 것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며 무엇이 더 좋은 세상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지 않겠어? 내가 추구하는 세상은 아주 간단해. (하나님의) 정의와 공평이 강물처럼 흘러넘치는 세상이야. 그런데 말이지, 인간 세상에서는 무엇이 정의이며 무엇이 공평인 거야? 어떻게 해야 공평해지고 어떻게 살아야 정의로워지는 거지? 요즘 우리 젊은이들이 공정에 관심이 많다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들려. 공정을 '공평과 정의'라고 말해도 될지 모르겠네. 나는 그런 세상이 이루어져서 우리 젊은이들이 보람 있게 살 수 있도록 새벽마다 하나님께 아뢰어왔어. 내가 찾아가본 곳은 뜻있는 크리스천들이 모여서 뭔가.. 2022. 3. 21. 옛 경주여중 자리가 이렇게 변했습니다 경주여자중학교가 있었던 자리에 우연히 다시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 자리에 '경주 평생학습 가족관'이라는 시설이 들어있습니다. 경주 평생학습 가족관의 홈페이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www.gyeongju.go.kr/gjlll/main/intro.html 평생학습포털 경주 평생학습강좌신청 평생학습동아리 행복아카데미 평생학습기관 단체 054-779-8925~8928 www.gyeongju.go.kr 경주 읍성이 있던 안쪽 구역이어서 기와집 건물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살짝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언제 기회를 봐서 따로 하기로 하고 하여튼 현재는 이런 식으로 변해 있습니다. 학교 담장도 걷어내었고 운동장이 있던 자리에는 주차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학교.. 2022. 3. 19.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왜 드는 것일까요? 죽어가는 상권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보면 감동적이면서도 한편으로 애처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지독한 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가운데 발상의 전환을 하지 못하는 한,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은 별로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도심이 죽어가는 현상은 이 지방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닐 것입니다. 이는 도시가 외곽으로 확장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기도 하고 인구 감소가 빚어내는 비극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변하지 않는 기본 진리가 있습니다. 예쁘고 깔끔하며 친절한 사람들이 사는 곳에는 반드시 사람들이 모인다는 것입니다. 나는 수많은 나라들을 고생 고생하며 돌아다녀 보았기에 그 진리(?)를 깨달았던 것이죠. 바가지를 씌우지 않는 것도 정말 중요하고요, 물가가 다른 도시와 비교해서 조금이라도 저렴하면 금상.. 2022. 3. 18. 괜히 '롤스로이스'이겠어요? 나이 들면서 깨달은 것 가운데 하나는 친구나 친척이 잘되는 것이 나에게 좋다는 것입니다. 나이 쉰이 넘어가면서부터는 친구가 잘 되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어떨 땐 행복스럽기까지 했어요. 그런 마음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젊은이들이 좋은 차를 타는 것을 보면 좋긴 하지만 어떨 땐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자동차에 목숨과 인생을 다 걸어버린 듯한 사람들을 자주 만나기 때문이지요. 카푸어(Car Poor)라는 말이 왜 생겨나겠습니까? R자가 두개 겹친 이 엠블럼은 잘 아시지요? 최고급 승용차의 대명사인 롤스로이스입니다. 그게 어떤 차인지 간단히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주소를 눌러보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sirun/221723498315 007 위기일발(애인과 함께.. 2022. 3. 17. 자전거 명인이 숨어있다 2 나는 이십 대 초반부터 자전거를 애용했었습니다. 모두들 마이카(My Car) 시대가 왔다며 운전면허증 따기 열풍에 들었을 때에도 나는 환경주의자로 남아 있기를 원했기에 걸어 다니거나 자전거를 이용해서 나들이를 했었습니다. 기계 다루기에 상당히 어두운지라 자전거를 잘 수리해주는 분을 만나면 꾸준히 출입을 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수리하는 모습을 보면 이 분이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가졌는지 대강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실 자전거 애용자 입장에서는 자전거 수리 명인을 만난다는 것은 자기의 복이기도 하지만, 그런 분을 만나면 어디에 가서도 자랑을 하고 싶기도 합니다. 그러길래 나는 예전에도 이 분에 관해서 글을 쓴 사실이 있습니다. https://blog.daum.net/yessir/15868511 자전거 장.. 2022. 3. 16.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4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