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760 후아힌 3 후아힌 뒤집고 다니기는 의외로 쉽다. 무슨 말인고 하니 도시를 다니기가 너무 쉽다는 말이다. 아래 지도를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지도 출처 : http://www.worldmapfinder.com/Kr/Asia/Thailand/ 지도 한가운데를 보면 후아힌 기차역이 나오고 바닷가에 소피텔과 힐튼 호텔이 보일 것이다. 힐튼 호텔 위로 부두가 .. 2006. 10. 8. 후아힌 2 자다가 깨다가를 반복하고 있다가 마지막으로 눈을 뜬게 새벽 5시였다. 5시 반 도착이라고 했으니까 이제 신경을 써서 살펴보아야 하지만 후아힌 부근은 아닌 것 같다. 이쪽으로는 몇번 다닌 경험이 있으므로 바깥 경치가 조금은 눈에 익었다. 기차는 쁘라주압키리칸에 도착했다. 그렇다면 아직 한시.. 2006. 10. 8. 와송(瓦松) 한번 사는 삶이기에 정갈하게 살아야겠습니다. 이렇게도 살아보았다가 저렇게도 살아보았다가 다 겪어보고 싶었지만 함부로 그렇게 할 수 없음을 이제사 알아집디다. 그동안은 너무 철딱서니 없이 어이없이 그냥 살아왔습니다. 하나뿐인 목숨이기에 소중하게 여겨주어야겠습니다. 남의 숨결도 같이 .. 2006. 10. 7. 왜 꽃에 손을 대니? 친구는 어릴때 소아마비를 앓았기에 한쪽 다리를 아주 심하게 절었다. 그래도 그 친구 표정은 항상 밝았다. 운동 신경이 발달해서 여러가지 운동을 잘 했고 다리를 절면서도 열심히 달리기를 하곤 했다. 몇집 안되는 작은 동네라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끼리 날마다 어울려 노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 2006. 10. 7. 후아힌 1 - 3등 기차 내가 굳이 3등칸을 타려는 것은 이유가 있다. 물론 첫번째는 경비절약을 위해서이고 두번째는 현지인들 삶의 모습을 좀 더 생생하게 보기 위해서이다. 어느 나라든 부자들은 소수이다. 그들의 생활방식은 일반인과 다르며 사고방식도 다르므로 그들을 접촉해보고 나서 어떤 나라를 평가한다는 것은 .. 2006. 10. 7. 태국을 향하여 2 나는 내 동료 선생님들에게 항상 무엇이든지 확인해보라고 말한다. 좋은 리더나 지도자는 지시를 하고 나서는 꼭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지시는 간단하게, 확인은 철저하게 하는 것이 지도자의 덕목이라고 들었다. 나야 뭐 시시한 시골 훈장 정도나 하고 먹고 사는 존재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하는.. 2006. 10. 6. 태국을 향하여 1 <지도출처 : http://wikitravel.org/en/Image:Map_PeninsularMalaysia.png> 이해를 돕기 위해 인터넷 서핑을 하고 다니다가 지도를 하나 구해왔다. 지도에서 초록색 선은 주 경계를 나타낸다. 그러니까 그런 주마다 술탄들이 있어서 그 지역을 다스려왔다고 보면 된다. 우리는 말레이반도 동해안의 티오만 섬에서 나.. 2006. 10. 5. 경주 슬금슬금 ~~ 2 : 초가을 풍경 오늘은 정말 어쩌다가 하루 쉬는 날입니다. 황금같은 휴일이죠.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가벼운 사이클링을 하기로 했습니다. 모처럼 집에 내려온 딸아이에게 같이 가겠느냐고 했더니 사양합니다. 그럼 할 수 없이 혼자 가야죠. 어딘지 잘 상상이 안가는 분들을 위해 쉽게 설명하면 이렇게 됩니다. 고속도.. 2006. 10. 4. 티오만을 떠나며 2 해가 산위로 솟아오르니 비로소 바닷물이 은색 물고기 비늘처럼 반짝이며 파닥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젠 보트가 제일 먼저 기항하는 부두를 남겨두고 있다. 섬으로 들어올땐 제일 처음 배가 닿는 부두이지만 나갈때는 마지막 부두가 되는 것이다. 이쪽으로도 숨겨진 해변들이 제법 있다. 드디어 티.. 2006. 10. 4. 여기저기 슬금슬금~~ : 초가을 풍경 지난 한달동안 너무 기진맥진했습니다. 원인은 과로 같았습니다. 오후만 되면 몸이 무거워지고 집에 오면 그냥 늘어지는데 극심한 피로감에 젖어 지냈습니다. 이래서는 안될 것 같아서 오전에는 사이클링을 조금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제일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동부사적지구 같습니다. 대릉.. 2006. 10. 3. 티오만을 떠나며 1 오늘은 티오만 섬을 떠나는 날이다. 아침을 거른다. 먹을 시간이 마땅찮았기 때문이다. 메르싱으로 가는 보트 출발시간이 7시 45분 경이므로 7시 반에는 부두로 나가기로 했다. 배가 아파서 고생했던 총각의 몸상태도 이젠 좋아졌기 때문에 오늘 육지로 나가기로 한 것이다. 부두에 나갔더니 벌써 많은 .. 2006. 10. 3. 티오만 12 - 마지막 저녁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 여성들은 보통 생리가 시작되면 히잡을 쓴다고 한다. 그때쯤 되면 어린아이에서 여성으로 인정해 준다는 말이 되리라. 이 섬에서는 그보다 더 어린 아이들도 히잡을 쓰게 하는 모양이다. 섬 분위기가 상당히 보수적이어서 그런 것 같다. 나도 어렸을땐 아주 보수적인 곳에서 .. 2006. 10. 2. 티오만 11 - 몽키 베이를 찾아서 우리가 저녁마다 나와서 쉬고 이야기를 하는 장소에 낯선 백인이 한사람 찾아들었다. 석양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담배를 피워대는 그는 장발을 하고 있었는데 머리를 뒤로 넘겨 묶어서 다녔다. 도대체 얼마나 오래동안 머리를 감지 않았는지는 몰라도 묶은 머리조차 마구 헝클어져 있었으니 몰골이 사.. 2006. 10. 1. 티오만 10 - 석양 이 정도 숙박업소 같으면 그런데로 멋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그런데 내부를 못보았으니 함부로 말하기는 그렇다. 길을 내려와서 바닷가로 나오면 작은 모래밭이 자리잡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상당히 아름다운 곳이다. 우리가 먹고 묵고 마시고 놀고 있던 해변은 사진에서숲이 튀어나온 곳 못미친 .. 2006. 9. 30. 티오만 9 - 낙원 엿보기 그러니까 이번에는 테켁 쪽이 아닌 몽키 베이 쪽으로 가는 길을 따라 나서는 것이다. 그쪽 방향으로도 꽃들이 가득하다. 우리와 같이 도착한 일본인 청년 둘은 이 부근에서 다이빙을 배우고 있었다. 일본인 전문가에게 개인 교습을 받는 것을 보니 부럽기도 했다. 워낙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서 그런지 .. 2006. 9. 29. 이전 1 ··· 393 394 395 396 397 398 399 ··· 4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