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765 언제 가져다 주시우? 약 30년전인 1978년 가을부터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사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몇년간은 모으기를 조금 게을리 했었지만 그동안 꾸준히 보면서 모아왔으니 거의 30년이 다 된 셈입니다. 그때 제 월급이 약 7만원 내외였는데 작은 책한권 값이 500원이었네요. 언제 돈모아서 집을 사고 동생들 공부시키.. 2007. 5. 7. 오늘이 꽃같으면..... 어제 토요일 새벽에 아들녀석이 서울에서 내려왔습니다. 아직도 공부중이니 경제적인 면에서는 헛방인 애비의 허리가 휠 지경이지만 남 뒤라도 따라가주니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아침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아들녀석이 작은 꽃 몇송이를 주는 것입니다. 제 어미에게도 주고 나에게도 주는데 감사기.. 2007. 5. 6. 수수한 아름다움 저번 글에서 작은 것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끼고 산다는 이야기를 드린바 있습니다. 서재 창틀에 놓아두었던 야생화와 작은 소품 분재들을 이제는 모두 서재 밖에다 놓아 두었습니다. 이젠 봄이 한창이니 내리는 빗방울도 좀 맞고 햇빛도 듬뿍 받아가며 커야한다는 마음에서 약 3주일 전에 밖으로 내어.. 2007. 5. 5. 작은 것이 아름답다 저번에 신라토기 화분을 조금 구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수반으로 쓸 수가 있어서 수반 대용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시들어버린 카네이션 꽃다발에서 두송이를 찾아 담그어 두었더니 한 일주일은 가는 것 같습니다. 며칠전엔 피라칸사스 작은 화분을 몇개 구했습니다. 무엇하러 구하느냐고 묻기.. 2007. 5. 3. 재능살리기 활동 3 - 요리 실습을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아이들에게 아무렇게나 감상을 하게 하면 교실은 곧 엉망이 되고 맙니다. 더구나 음식을 차려 놓은 상태이므로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모둠 차례대로 조용히 일어나서 교사가 이끄는 순서대로 교실을 돌며 다른 모둠들이 만들어 놓은 작품을 보며 감상하게 합니다. 이때 어떤 모둠.. 2007. 5. 1. 아부지요~~ 처음 세상에 태어난 내 자식을 보고 신기해했듯이 반세기 전에 아버지께서도 저를 보고 그렇게 여겼으리라 믿습니다. 아버지와 제가 발딛고 살았던 땅이 남아 있는 한 얼굴 모르는 우리 후손들도 이 땅위에 군데군데 터잡고 살겠지요. 새로 돋고 시들어 늙고.... 함께 살다가 시든 쪽이 먼저 사그라지.. 2007. 5. 1. 재능살리기 활동 2 - 요리 실습을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실습활동을 할 때 어지간하면 위생장갑을 끼고 하도록 시키는게 좋습니다. 이런 활동을 해보면 학교 화장실이 엉망으로 변하기도 하는데 이런 것은 결국 교사의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아이들은 쓰레기를 어떤 방법으로 처리하는지 정확하게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것은 어른들도 마찬가.. 2007. 4. 29. 같이 늙어가지만...... 학창시절부터 유달리 어리버리했던데다가 많이 모자라는 사람이었던 내가 어영부영 세월을 보내며 어찌어찌하다가 선생이 되었습니다. 문자 그대로 먼저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이들 앞에서 별것도 아닌 작은 지식을 파는 先生이 된 것이지요. 처음에 5학년을 가르쳤는데 그 아이들을 데리고 그 .. 2007. 4. 29. 재능살리기 활동 1 - 요리 실습을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인간 본성의 성질을 성악설을 근거로 판단하여 아이들이 처음부터 악하다는 식으로 볼 수도 있고 성선설의 관점에서 보아 애시당초부터 착하다고 볼수도 있을 것입니다. 인간의 본성에 관한 고찰로는 여러가지 이론이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어떤 이론이 정설인지는 모르겠으나 제 개인.. 2007. 4. 28. 성(性)을 밝히는 아이들 3 꼭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여학생들의 경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치마를 잘 입지 않으려고 합니다. 성격이 소심한 아이들은 치마를 입게 되더라도 속에 짧은 바지 같은 것을 껴 입으려고 합니다. 짖궂은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의 치마를 들쳐보는 장난을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 2007. 4. 26. 성(性)을 밝히는 아이들 2 성(性)은 꼭꼭 숨길 것도 아니지만 지나치게 까발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가르치기가 어렵다는 것이죠. 누구나 거의 다 경험해야 할 일이므로 감추어 두기엔 지나치고 너무 노출을 시켜두어도 해독이 생길 수 있으므로 그 수위를 조절하기가 어렵습니다. 교사의 입장에서.. 2007. 4. 24. 성(性)을 밝히는 아이들 1 요즘 아이들은 이성(異性)에 대한 관심을 아주 일찍부터 표출하는 것 같습니다. 유치원 아이들 정도만 되어도 자기가 좋아하는 이성친구들이 제법 있어서 이성에게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니 인간의 어쩔 수 없는 영원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만 되면 육체적 .. 2007. 4. 21. 쪼매 잡숫고 하시소마~~ 오늘 19일 저녁에 퇴근하면서 보이끼네 갱주(=경주) 술과 떡잔치 폐회식을 하는기라요. 내사마 술하고는 거리가 쪼매 먼 사람이라가 그냥 지나쳐왔다 아인교? 와가(와서) 생각해보이끼네 쪼매 섭섭한기라요. 그래가 작년에 찍은 사진이나마 올리가(=올려서) 소개해볼라카는 기라요. 그라마 지금부터 한.. 2007. 4. 19. 경주 반월성 앞 유채꽃밭 경주 반월성 앞 유채꽃밭에 유채꽃이 만발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부근의 모습입니다. 그냥 한번 보시지요. 이젠 벚꽃 대신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꽃이 지면 무슨 낙으로 살까 싶습니다. 깜쌤 드림 2007. 4. 17. 대가(大家)와 함께 하는 밤 어제 16일 월요일 밤에는 바리톤 김동규님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경주시내 서라벌 문화회관에서 열렸습니다. 경주 시내 황성공원 일원에서는 술과 떡잔치가 열리는 중이고 시내에서는 격조높은 예술 행사가 있었으니 멋진 하루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경주 지방에서는 보기 어려운 무대였습니다. 바.. 2007. 4. 17. 이전 1 ··· 381 382 383 384 385 386 387 ··· 4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