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761 소녀에게 21 - 기도 :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서 벌어진 일 남을 위해 기도해 본 적 있니? 우선 아래 동영상부터 보며 노래를 들어봐. 무슨 말인지는 몰라도 장면 이해는 될 거야. https://www.youtube.com/watch?v=ZsNlcr4frs4&t=224s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라는 프로그램에서 벌어진 일이었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대성공을 가져온 프로그램이야. https://www.youtube.com/watch?v=dAzNqHKPIPE 이제 "기도( The Prayer)"라는 제목을 가진 원곡을 들어봐. 이 분들,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와 셀린 디온(Céline Dion)을 모른다면 ET(=외계인)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 그러면 이제 우리말로 번역된 원판 .. 2023. 4. 22. 별서(別墅)에서 47 - 화분들을 옮겨갔어요 별서로 화분을 옮겨가야겠다는 계획을 실천에 옮기기로 했어. 3월 하순의 일이었지. 잔디에 난 풀을 뽑으면서 그런 생각이 든 거야. 서재 앞에 보관하고 있던 화분이 많았어. 아는 분이 운전하시는 SUV에 싣고 가서 줄 맞추어 세워두었어. 남천 옆에 정리해 두고 흙을 채워 두었지. 가꿀 게 너무 많아서 탈이야. 데크 앞 공간의 잡초도 제거했어. 집에서 가져간 무늬 둥굴레 녀석을 포기나누기해서 여기저기 심어두었고.... 무늬 둥굴레를 여러 화분에 조금씩 심어놓았지. 화분을 옮겨간 그날을 전후해서 꽃씨도 뿌려두었는데 아직 감감무소식이니 어찌 된 일이지? 어리 버리 2023. 4. 21. 노란 산수유도 만나보았는데.... 황리단 길 옆에 자리하고 있는 대릉원은 이른 봄에 피는 산수유도 참 아름다운 곳이야. 목련을 구경하러 간 김에 산수유나무도 조금 살펴보았어. 이른 봄의 정취가 참 아름답게 묻어나는 곳이야. https://yessir.tistory.com/15869952 의성 - 산수유마을 안동에서 의성까지는 길이 너무 좋아. 기찻길도 그렇고 도로는 더더욱 좋지. 의성 산수유마을은 의성군 사곡면에 있어.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컬링의 킴팀 기억나지? 기억이 안 난다면 이 말은? yessir.tistory.com 의성에는 산수유 마을이 있지. 거기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있는 곳이 대릉원이야. 목련과 함께 피면 더 아름다워. 이 아름다운 풍경 속에 들어간 처녀총각이 부러워졌어. 나에게도 그런 날들이 있었던가 싶어. 이.. 2023. 4. 20. 흰색 목련을 만나러 갔어 목련이 그리웠어. 너무 보고 싶었어. 그래서 찾아간 거야. 활짝 피었더라니까. 목련을 기다린 사람은 나 혼자만은 아니었던 모양이야. '사월의 노래' 는 알지? 박목월 시인이 시를 썼잖아. 시 속에는 베르테르라는 이름도 등장해. 괴테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베르테르 말이야. '괴테'니 '베르테르'니 '목월' 선생을 입에 담을 나이가 아닌데... 주책이지. 경주 대릉원이야. 지난 3월 19일이었어. 한 달 전이었지. 가족사진 촬영이 끝나도록 기다려주는 저 매너.... 아이들이 왜 그리도 귀여워 보이지? 난 아이들을 정말 좋아해. https://yessir.tistory.com/15867632 목련꽃 그늘에서 나는 말이다, 너희들이 목련처럼만 살았으면 좋겠다. 투명하리만치 아름다운 순백의 삶을 살아주었으면 좋겠.. 2023. 4. 19. 별서(別墅)에서 46 - 주문했던 탁자가 도착했어요 화재가 났던 목재상에서 가져온 폐목을 사용해서 데크 위에 놓을 탁자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어요. 솜씨 좋은 그 목수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짧은 의자 두 개와, 긴 의자 하나, 그리고 탁자 하나가 도착했어요. 색깔, 디자인 모두가 마음에 딱 들었어요. 손목수님! 감사합니데이. 그것도 벌써 한 달 전 일이 되었네요. 어리 버리 2023. 4. 18. 별서(別墅)에서 45 - 산불! 무서웠어요 갑자기 헬리콥터가 물주머니를 달고 머리 위를 선회하기 시작했어. 별서 부근에서 산불이 난 것 같았어. 하던 일을 중단하고 짐작되는 곳으로 가보았어. 별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지. 은근히 불안해지는 거야. 사이렌이 울리면서 소방차도 오고, 소방 지휘 차량도 오는 것 같았어. 천만다행으로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고 쉽게 잡힌 것 같았어. 내가 사는 별서는 목조주택이어서 겁이 났던 거야. 그게 3월 중순, 딱 한 달 전 일이었어. 어리 버리 2023. 4. 17. 서경주역(고속철이 다니는 신경주역이 아님)에서 시내 들어가기 동대구 기차역에서 포항으로 가는 무궁화호 기차를 탔어. 하양, 영천을 거친 뒤 아화역에 잠시 섰어. 아화역에는 포항에서 영천 가는 기차와 동대구에서 포항으로 가는 기차가 서는 것 같아. 동대구에서 경주나 태화강역(=예전의 울산역)으로 가는 기차는 서지 않고 그냥 통과해. 아화에 서는 기차는 처음 타보았어. 예전의 아화역은 폐역이 되었어. 아화 부근은 공장이 많아. 아화 다음이 건천인데 건천에는 기차가 서지를 않지. 건천역 자체가 없어져버렸거든. 참 많이도 변해버렸어. 중앙선 노선 중 안동 부근 의성에서부터 영천 사이 공사만 끝나면 직선화 전철화가 다 끝날 텐데 말이지. 이미 서울에서 안동까지는 두 시간만 투자하면 기차로 나다닐 수 있어. 분기점 부근을 지나는가 봐. 포항행 기차는 고속철이 지나는 신경주 .. 2023. 4. 15. 동대구 기차역 부근, 닭똥집으로 유명한 평화시장 방문기 신경주역에서 기차를 탔어. 누리로! 동대구까지는 50분이면 갈 수 있어. 신경주 역 앞 아파트 공사현장이 보이네. 경부고속국도 위를 지나가는 거야. 동대구 역에 도착했더니 친구가 마중을 나와있었어. 오늘의 목적지는 파티마 병원 부근에 있는 평화시장이야. 동대구 기차역 부근을 잘 정비해 놓았더라고. 횡단보도 끝자락에 부착해 놓은 이런 광고지들은 뭐지?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야? 횡단보도를 건너갔어. 요즘 아파트 상가들은 왜 이리도 멋진 거야. 너무 세련되어 보여. CU는 Nice to see you외에도 See You Again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말일까? 아파트 모델 하우스인가 봐. 파티마 병원이네. 언제 무엇 때문에 가보았더라? 인근에는 성당도 보이길래 입구까지만 들어가 본 거야. 깔끔하고 깨끗.. 2023. 4. 14. 금관총 앞 백목련 한 그루, 그리고 자유 금관총을 나온 나는 목련을 보러 갔어. 경주 노서리 고분군 공원이지. 봄이 오면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산수유나무도 있는 곳이지. 잔디밭 한쪽에 목련 나무가 한그루 있어. 그게 3월 19일이었어. 그런데 벌써 4월 중순이 되었네. 황리단 길이 가까운 곳이야. '그리스인(희랍인) 조르바'라는 소설도 있고 영화도 있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음악과 춤도 유명하지. https://www.youtube.com/watch?v=Td_Polj5MgI 혹시 영화나 소설을 보았어? 진정한 자유라는게 뭐지? 뭐지? 이 장면을 만나보려면 또 일 년을 기다려야겠지? 어리 버리 2023. 4. 13. 별서(別墅)에서 44 - 아가씨들이 찾아왔어요 아가씨 둘이 별서로 찾아왔어요. 능숙한 솜씨로 후진해서 들어오더군요. 3월 25일 토요일이었어요. 한 아가씨는 서울대를 나와서 독일 유학을 다녀왔고요... 다른 아가씨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박사과정 공부를 하고 있어요. 둘 다 제가 담임을 했으니 아가씨들 인성과 실력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요. 항상 모자라고 어리석기만 한 나를 대접한다면서 별별 음식을 다 준비해 왔더라고요. 내가 소식(음식을 적게 먹음)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초밥을 사 왔네요. 몇 개 집어먹다가 문득 글을 써야 한다는 사실이 생각나서 사진을 찍었어요. 벚꽃이 만개한 토요일 저녁이었어요. 온갖 이야기를 나누다가 밤벚꽃 터널 구경을 하며 돌아가기로 했어요. 얼마나 밝고 명랑한지 나도 덩달아 젊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날 고마워.. 2023. 4. 12. 별서(別墅)에서 43 - 양쪽 산이 꽃밭이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가보았어요 저번 글에서 별서 양쪽이 모두 꽃이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건너편에 가보기로 했어요. 천천히 걸어가 보았어요. 제가 사는 별서 옆 산비탈에도 꽃나무들이 제법 있네요. 몇 해 전까지 펜션을 운영했던가 봐요. 몇 년 전, 처음 이 부근을 지나가면서는 유치원 건물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주민분으로부터 여기 이 장소에 얽힌 사연을 들을 수 있었어요. 지금 펜션 건물은 다 철거되었고 새로운 소유주께서 개발 계획을 세우고 계신다고 하네요. 전 소유주가 벚나무를 많이 심었던가 봅니다. 저번에 새 소유주 분을 만나보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분으로부터 폐벽돌 백장을 얻었지요. 제가 살고 있는 별서는 마당만 슬며시 보이네요. 멀리 경주 남산이 누워있어요. 남쪽을 바라보았어요. 소유주들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며 참으로 덧없다는 생.. 2023. 4. 11. 주책바가지 21 - 밤안개 : 냇 킹 콜, 그리고 정훈희 씨의 안개 며칠 전 새벽에는 안개가 끼었었어. https://www.youtube.com/watch?v=oUD707DykRA 밤안개라는 노래 알지? 이 노래를 불렀던 여자 가수(현미) 씨가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 원곡은 냇 킹 콜(Nat King Cole)이 불렀다고 하는데 말이지. 그분 목소리로 한번 들어봐 https://www.youtube.com/watch?v=_A_dYziE6No 알 것 같기도 하지? 정훈희 씨가 부른 안개라는 노래와 착각할 수도 있을 거야. 냇 킹 콜은 이런 분이지. https://namu.wiki/w/%EB%83%87%20%ED%82%B9%20%EC%BD%9C 냇 킹 콜 - 나무위키 [ 펼치기 · 접기 ] [ 펼치기 · 접기 ]이름냇 킹 콜 NAT KING COLE헌액 부문개척.. 2023. 4. 10. 금관총 전시관 내부에 들어가보셨나요? 2 이제 금관총 전시관 안에 들어가 봐야지. 방금 내가 올랐던 건물은 전시관 북쪽, 그러니까 뒤편에 있어. 입구의 모습이야. 아사지왕이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보는 것 같아. 신라 돌무지 덧널무덤의 축조 구조를 실제 크기로 보여주는 공간이라고 해. 생소한 용어들이 조금 보이지? 으흠.... 이런 구조였다는 말이구나. 금관총이라면 금관이 출토되었기에 붙인 이름이라고 할 수 있겠지? 아사지왕은 누구이지? 이런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는 데서 근거한 이름인 것 같아. 처음 들어보는 이론이었어. 고고학에서는 증거가 무엇보다 중요하지. 거서간, 이사금, 차차웅, 마립간 같은 이름은 예전부터 알려져 있었어. 설명을 한 번만이라도 읽어보길 바라. 이런 돌들은 흔해빠지지 않았을까? 경주가 선상지에 만들어진 도시였거든. 냇돌과 자.. 2023. 4. 8. 금관총 전시관 내부에 들어가보셨나요? 1 경주 시가지 안에는 봉황대라는 큰 무덤이 있어.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모인다는 황리단 길 서거리에서 북쪽으로 뻗은 길을 따라 한 100여 미터 정도만 걸으면 만날 수 있어. 그 끝머리에 금관총이 있지. 금관총, 금령총, 서봉총 등이 몰려있는 곳이기도 하거니와 문화의 거리와 연결되는 장소라고 보면 돼. 경주 오신 분들이라면 한번 들러볼 만한 곳이야. 얼마 전에 금관총 전시관이 문을 열었어. 아직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 살짝 아쉽기도 하지. 금관총 전시관 인근 건물 지붕 위에 올라가 보았어. 노서리 고분군을 살펴볼 수 있는 멋진 곳이지. 거길 오르면 경주 시가지를 대강은 굽어볼 수 있어. 특히 서쪽 풍경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아. 사진 속 둥근 지붕을 가진 건물이 금관총 전시관이고 왼쪽에.. 2023. 4. 7. 별서(別墅)에서 42 - 양쪽 산이 꽃밭이었네요 별서 마당에 서서 건너편 산을 보았더니 벚꽃이 가득했어요. 지난 3월 21일 모습이었어요. 반대편에도 꽃이 보이는 것이었어요. 내가 좋은 곳에 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계곡에 물이 많으면 더욱 좋겠지만 그런 것까지 다 바란다면 너무 욕심이 과하겠지요? 복숭아꽃이 핀 모습은 다음에 소개해 드릴게요. 건너편 산에 구경을 가봐야겠네요. 어리 버리 2023. 4. 6.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4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