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이 그리웠어. 너무 보고 싶었어.
그래서 찾아간 거야.
활짝 피었더라니까.
목련을 기다린 사람은 나 혼자만은 아니었던 모양이야.
'사월의 노래' 는 알지?
박목월 시인이 시를 썼잖아.
시 속에는 베르테르라는 이름도 등장해.
괴테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베르테르 말이야.
'괴테'니 '베르테르'니 '목월' 선생을 입에 담을 나이가 아닌데...
주책이지.
경주 대릉원이야.
지난 3월 19일이었어.
한 달 전이었지.
가족사진 촬영이 끝나도록 기다려주는 저 매너....
아이들이 왜 그리도 귀여워 보이지? 난 아이들을 정말 좋아해.
https://yessir.tistory.com/15867632
난 아이들을 정말 좋아해.
그건 인생길 걷기가 끝나간다는 말이기도 해.
젊은이들이 귀엽기만 했어.
따지고 보면 오래 살았어.
너무 많이 산 거지.
이젠 나가야겠지?
그렇게 한 바퀴 돌아왔는데....
봄이 마구 지나가고 있었어.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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