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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2

흰색 목련을 만나러 갔어

by 깜쌤 2023. 4. 19.

목련이 그리웠어. 너무 보고 싶었어.

 

 

그래서 찾아간 거야.

 

 

활짝 피었더라니까.

 

 

목련을 기다린 사람은 나 혼자만은 아니었던 모양이야.

 

 

'사월의 노래' 는 알지?

 

 

박목월 시인이 시를 썼잖아.

 

 

시 속에는 베르테르라는 이름도 등장해.

 

 

괴테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베르테르  말이야.

 

 

'괴테'니 '베르테르'니 '목월' 선생을 입에 담을 나이가 아닌데...

 

 

주책이지.

 

 

경주 대릉원이야.

 

 

지난 3월 19일이었어.

 

 

한 달 전이었지.

 

 

가족사진 촬영이 끝나도록 기다려주는 저 매너....

 

 

아이들이 왜 그리도 귀여워 보이지? 난 아이들을 정말 좋아해.

 

 

 

https://yessir.tistory.com/15867632

 

목련꽃 그늘에서

나는 말이다, 너희들이 목련처럼만 살았으면 좋겠다. 투명하리만치 아름다운 순백의 삶을 살아주었으면 좋겠다. 거짓과 젠체하는 모습따윈 날려버리고 태초부터 있었던 순수와 티없는 맑음으

yessir.tistory.com

난 아이들을 정말 좋아해.

 

 

그건 인생길 걷기가 끝나간다는 말이기도 해.

 

 

젊은이들이 귀엽기만 했어.

 

 

따지고 보면 오래 살았어.

 

 

너무 많이 산 거지.

 

 

이젠 나가야겠지?

 

 

그렇게 한 바퀴 돌아왔는데....

 

봄이 마구 지나가고 있었어.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