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별서(別墅)에 가는 길이예요.
뭘 타고 가는지 구별이 되시지요?
나는 평생토록 자동차를 안 가지고 살았어요.
그러니 불편한 게 참 많았어요.
환경주의자였던 나는 정말 검소하게 살았다고 생각해요.
어쩌다가, 정말 어쩌다가 별서를 하나 가지게 되었어요.
작은 텃밭 농사를 지어가며 살고 싶었는데 말이죠.
시골살이를 해보니까 할 일이 너무 많은 거예요.
손볼 게 정말 많더라고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제 넉 달이 조금 지났네요.
작년(2022년) 9월 하순에 소유권을 넘겨받았어요.
작년 8월 하순부터 가서 조금조금씩 일을 했어요.
지금도 조금씩만 꾸준하게 일해요.
급할 게 뭐 있나요?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데....
그 말이 진리 같더군요.
올봄엔 텃밭 농사를 지어야 하는데 뭐부터
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비 오는 날이니까 쉬어야지요.
따뜻한 침대에 앉아 창밖을 보고 있어요.
물론, 음악이 빠질 리가 없지요.
난 이렇게 살아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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