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안개 자욱한 이런 길이 좋았던 시절이 있었어.
아는 노래일 거야. 한번 들어봐.
https://www.youtube.com/watch?v=elqLpKAQl90
너의 맘 깊은 곳에 하고 싶은 말 있으면
고개 들어 나를 보고 살며시 얘기하렴
정녕 말을 못 하리라 마음 깊이 새겼다면
오고 가는 눈빛으로 나에게 전해 주렴
이 빗속을 걸어갈까요 둘이서 말없이 갈까요
아무도 없는 여기서 저 돌담 끝까지
다정스런 너와 내가 손 잡고
라라라라라~~
이 빗속을 걸어갈까요 둘이서 말없이 갈까요
아무도 없는 여기서 저 돌담 끝까지
다정스런 너와 내가 손 잡고
라라라라라~~
어디일 것 같아?
2010년 여름에는 이런 산골짜기를 헤매고 다녔어.
인도네시아 자바 섬의 깊은 산골...
세월이 이만큼 흐르고 나니까 더 그리워지네.
노래를 한 번 더 들어봐.
https://www.youtube.com/watch?v=ONQsdNT1g4o
나도 이젠 많이 늙어버렸어.
네가 이 글을 볼 수 있다는 보장도 없이
그냥 올려본 거야.
어디에 있든 부디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래.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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