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이제 남은 날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아. 언제 갑자기 인생 끝날이
다가올지는 하나님만 아실 거야.
https://www.youtube.com/watch?v=-STYU9bxTns
이런 노래 들어보았는지 모르겠네. 난 이 곡을 고등학교 때 음악 시간에 배웠어.
왜정 시대를 살았던 신여성 윤심덕의 사연이 얽혀있다는 건 나중에 알았지.
https://www.youtube.com/watch?v=vB-oRSdjMbY
사(죽음)의 찬미
광막한 광야를 달리는 인생아
너는 무엇을 찾으려 왔느냐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평생
돈도 명예도 사랑도 다 싫다.
녹수청산은 변함이 없건만
우리 인생은 나날이 변했다.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평생
돈도 명예도 사랑도 다 싫다.
https://www.youtube.com/watch?v=vlBVGdBigEE
왜 그녀는 이렇게 아름다운 곡에다가 그런 어두운 가사를 붙여 노래를 부른 거야?
하지만 이젠 젊었던 날의 내 삶의 모습을 떠올리면
나는 그게 충분히 이해돼.
젊었던 날, 나는 쇼펜하우어의 염세 철학에 관심이 많았어.
세상이 싫어져서 일찍 죽으려고 별별 짓을 다했다니까.
이제는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
인생이 비록 허무한 것 같아도 살아가기 나름이라고 생각해.
https://www.youtube.com/watch?v=vQVFzAnZ0MU
나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운 다뉴브(도나우)강변 경치를 잊지 못해.
부다페스트를 관통하는 다뉴브 강을 보며
그 멋진 경치에 감탄을 많이 했지.
비록 언젠가 그대와 내가 이 땅에서 사라진다 해도 이만큼 이렇게
살아온 게 어디야?
그게 기적 아니었어?
(글 속에 등장하는 시골 사진은 청소년 시절을 보냈던 그곳이야.)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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