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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04 중국-운남,광서:소수민족의 고향(完)100

귀국하려면 리컨펌을 해야한다 <사진작가 겸 교사인 K선생> 대관공원에서 돌아온 우리들은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녁은 화궈로 먹기로 하고 북경루를 따라 가다가 비교적 고급스러워 보이는 집을 골라 들어갔다. 실내장식과 분위기가 그럴 듯해서 처녀총각들의 데이트 장소로 알맞다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2층 창가 좌석에 .. 2005. 6. 6.
전지에 서서 전지 입구 좌측엔 중국 분재원이 있어서 중국인들의 분재를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다. 공원 전체를 깔끔하게 잘 가꾸어 놓았다고는 하지만 중국인 특유의 빈틈이 엿보이고 있다. 유럽과 비교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여러 나라는 확실히 세밀하게 뒷마무리를 하지 못하는 것 같다... 2005. 6. 4.
미셴 싼거!! 곤명시 서남쪽에는 전지( 池)라는 호수가 있다. 한때는 곤명호(昆明湖)라고도 하고 전남택이라고도 불렀던 모양이다. 운남성에서는 제일 면적이 큰 고원호수인데 중국 전체에서도 여섯 번째로 손꼽아주는 거대한 민물호수이다. 전지 주위에는 아름다운 명승지들이 많이 있다. 특히 버드나무가 많이 .. 2005. 6. 3.
기차표만 구하면 여행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경와차 내부 하포의 모습 - 배낭여행자들은 장거리 이동의 경우, 보통 이정도 차를 탄다> 곤명 역 앞에서 택시를 내리니 광경은 낯이 익다. 한번 와 본 장소이므로 조금은 익숙한 거리 풍경이다. 곤명역은 곤명시내 중심거리 중의 하나인 북경로(北京路) 끝자락에 있다. 역 청사를 지금 새로 신축.. 2005. 6. 2.
기차타기는 장난이 아니다 <계림 양삭에서의 대나무 보트 래프팅> ● 중국에서 기차표 구하기 중국에서 기차를 탄다고 하는 것은 일종의 전쟁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기차 이용에 대한 개념을 바꿀 필요가 있다. 우린 기차를 타고 싶다면 일단 역에 가서 기차표를 사면 반 이상 해결된 것이나 다름없다. 요즘은 미리 .. 2005. 5. 31.
곤명시내로 들어가기 <중국 운남성 사천성 오지엔 이런 풍경이 흔하다 - 중국 엽서사진을 재편집함> 일반적으로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한 10-2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곤명 공항은 시내 한 가운데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8킬로미터가 채 안 되는 거리인데 그나마 시내 중심가에서 가.. 2005. 5. 28.
조심만이 살길이다 <석림 石林은 곤명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다 - 대단한 비경임에 틀림없다> 보통 국제공항의 경우 1층이 입국 층이고 2층은 출국하는 층으로 쓴다. 이건 아마 전 세계가 비슷한 것 같았다. 3층은 통과여객이 사용하거나 편의시설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일단 입국을 끝낸 뒤 화장실까지 다녀왔다. .. 2005. 5. 27.
복대풀어~ <곤명시내 대관공원에서> 인천에서 아침 8시 10분에 이륙한 비행기는 4시간 반을 날아 현지시간으로 11시 반경에 사뿐히 곤명공항에 안착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한시간의 시차를 둔다. 그 큰 나라가 모조리 북경을 기준으로 하여 같은 시간대를 쓰니 좀 황당하기도 하지만 자기들 마음대로 하는 .. 2005. 5. 26.
곤명(=쿤밍) <계림인근 양삭 우룡하의 절경 - 사진을 클릭하면 더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곤명(昆明)은 운남성(雲南省)의 성도(省都)로서 춘성(春城)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멋진 도시이다. 사철 기후가 봄날처럼 온화한데다가 온갖 종류의 꽃들이 산천을 수놓는다고 해서 그런 별명이 붙어있다고 한다. 거기다.. 2005. 5. 25.
또 떠나야한다 어디로든지 떠나고 싶었다. 반복되는 지루한 삶을 떠나 어디든지 멀리 날아서 잠적해버리고 싶다는 다소 어처구니없는 욕망을 바탕으로 하여 나를 모르는 다른 인간들이 사는 낯 선 곳으로 떠나고 싶었다. 대한민국 안 그 어느 곳으로 잠적하는 것이 아니라 말이 다르고 얼굴이 다르고 생활 풍습이 다.. 2005.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