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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맛을 찾아서41

놋전분식 - 회국수 국수 종류의 음식을 상당히 좋아하는 나는 하루 세끼 모두 국수를 주어도 싫다는 소리를 하지 않는다. 배낭매고 중국을 떠돌아다닐때만 해도 하루 한끼는 반드시 국수로 때울 정도였다.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은 아니지만 국수를 잘 말아낸다는 소문이 있는 집을 알게 되면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일 .. 2011. 1. 20.
수리산 밥집 - 엄마손맛을 찾아나선다면..... 밥집과 음식점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요? 나는 나름대로의 내 생각을 바탕에 깔고 하는 이야기이지만 이런 간판에서 겸손함을 찾아냅니다. 엄마맛도 좋고 오마니맛도 좋고 어매맛도 좋고 엄니맛도 좋은데요, 경주에 오셔서 그런 맛을 보기를 원하신다면 단연코 이 집을 추천하고 싶습.. 2009. 12. 30.
제일 손칼국수 (내남 칼국수집) - 쑥향이 스민 맛, 그리고 푸짐한 양 세상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은근한 실력을 가진 고수가 많더군요. 이번에 소개하려고 하는 칼국수집은 중국무협소설의 표현방식을 빌린다면 소림파, 무당파, 아미파, 곤륜파, 청성파, 화산파, 개방파같은 7대문파(어떤 분은 공동파를 넣기도 합니다만) 소속은 아니지만 절정내공을 지닌 숨은 고수.. 2009. 12. 27.
조롱수박(복수박)을 잡숴 보시지요 우리는 수박이라고 하면 커다란 수박만을 떠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수박가운데에는 크기가 작고 껍질이 얇아서 과도로 깎아먹을 수 있는 수박도 존재합니다. 이름하여 조롱수박이라고 하는데 경북 영천 고경지방에서 재배되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리말에서도 자그마한 열매가 많.. 2009. 8. 5.
파계수퍼, 파계반점 - 콩국수 집 사람이라는 동물은 참 묘한 존재여서 각 개인마다 얼굴이 다르듯이 입맛 또한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음식 이야기만큼은 꺼내기가 조심스럽습니다만 용기를 내어서 콩국수집을 한군데 소개해볼까 합니다. 영천호국원을 다녀오는 길에 파계마을의 작은 음식점에 들어가 보았는데 나름대로는 그 .. 2009. 8. 3.
양지식당 - 손칼국수와 콩나물밥 전문점 저번에 이집 외관을 소개한 사실이 있습니다. 꽃으로 만든 그림 이야기를 할때 한번 이 사진을 넣었습니다. 주소는 경주시 황남동 395-16번지입니다. 전화번호는 (054) 742-9289네요. 사장님 성함은 이상관님이고 휴대전화 번호는 011-811-9288입니다. 외관은 허름합니다. 철거대상지역에 있기에 이웃집들이 뜯.. 2009. 2. 16.
팔팔 손칼국수 - 2천원짜리 칼국수집 짠돌이 기질이 다분한 나에게 멋진 실비집이 하나 포착되었습니다. 국수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하루 세끼 모두 국수를 주어도 아무 불평없이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이니 칼국수 한그릇에 2천원이라면 안들어가보고는 못배기는게 사실입니다. 경.. 2009. 1. 18.
추억의 돼지국밥집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국밥의 향취가 점점 사라져가는 요즘 국밥에 대한 아련한 향수가 새록새록 묻어오르는 날이 있습니다. 보통 국밥이라고 하면 쇠고기 기름이 둥둥 뜨는 벌건 국물에 무와 토란 줄기같은 여러가지 채소를 듬뿍 썰어 넣은 소고기 국밥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지금 .. 2007. 12. 24.
풍금이 있는 집 - 찻집 10월 17일 수요일 저녁, 아는 분을 만나기 위해 찻집에 갔습니다. 상담을 하고 싶다고 해서 부담없이 나간 것이죠. 찻집에서는 차를 마시는게 당연한 일이지만 차맛이라는게 워낙 미묘한 것이어서 함부로 좋다는니 나쁘다느니 하는 소리를 하기도 어렵거니와 쉽게 입에 올려 이야기 할수 있는 화제도 .. 2007. 10. 17.
안강 옛날 국수 - 잔치국수 집 검색창에서 소면(素麵)을 검색해보면 '고기붙이를 넣지 않은 국수'라는 설명이 나옵니다. 국어사전에는 '고기붙이를 넣지 않고 말거나 비빈 국수'로 정의를 해두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면이라고 하면 검박하게 먹는 간편한 국수를 의미라는 것 같지만 현실은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 2007. 9. 19.
합천 할매식당 - 칼국수집 내 자신의 그릇이 작은 탓이겠지만 나는 요즘 마음 한구석이 묵직하기만 하다. 그 묵직함은 얼굴에도 그대로 나타나서 내가 봐도 요즘 내 얼굴은 어두운 편이다. 평소 남 앞에 잘 나서지도 않거니와 모임에 가서도 조용히 남의 이야기만 듣는 모습으로 살아왔으니 그리 호감이 가는 스타일은 아닌 것.. 2007.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