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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카파도키아11

장밋빛 로즈밸리를 걷다 2 구름이 지나가며 카파도키아의 괴상한 지형위에 그림자를 던져놓자 멋진 색깔 대비가 드러났다. 발밑을 보았더니 개미가 집을 수리하고 있었다. 녀석들이 물어낸 자잘한 알갱이들이 사방에 널려있었다. 신의 입장에서는 우리 인간들이 카파도키아의 봉우리에 만들어놓은 예배당과 삶의.. 2016. 7. 1.
장밋빛 로즈밸리를 걷다 1 두개의 봉우리가 연결되어 있는데 그 중 오른쪽에 사다리가 놓인 봉우리가 하츨르 킬리세를 품고 있다. 이 봉우리 바로 밑이 휴게소다. 교회를 나와서 뒤로 보이는 언덕과 절벽을 살펴보았다. 멋진 풍광이다. 우리 멤버 한분은 이제사 교회를 나와 바로 옆 봉우리를 향하고 있었다. 나는 .. 2016. 6. 28.
로즈밸리의 숨겨놓은 보석 - 하츨르 킬리세 2 그렇게 한참을 졸고 났더니 조금 살만해졌다. 정신을 차린 우리는 킬리세 구경에 나서기로 했다. 킬리세란 터키말로 교회를 나타낸다. 우리가 한숨을 간단히 자고 일어났던 공간 바로 위가 교회다. 곧바로 위로 올라가서 나무 계단을 걸어올라가면 된다. 하츨르 킬리세라는 푯말이 보였.. 2016. 6. 24.
로즈밸리의 숨겨놓은 보석 - 하츨르 킬리세 1 이제 트레킹을 새로 시작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목표는 여전히 로즈밸리다. 혹시 여러분이 카파도키아에 가서 트레킹을 즐기고 싶은가? 그렇다면 다음 내용을 새겨놓기 바란다. 카파도키아 괴레메 인근 최고의 트레킹 코스는 젤베-파샤바-차우신-크즐추쿠르 전망대-귈리데레 .. 2016. 6. 21.
산길 3 나는 이 산길에서 왜 자꾸만 미국의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서부영화를 떠올렸는지 모르겠다. 무법자 제시 제임스와 보안관 와이어트 아프가 말을 타고 나타날 것만 같았다. 말(馬)? 그렇다. 여기 카파도키아는 고대로부터 좋은 말이 많은 곳으로 유명했다. 그러다가 어느 시점부터 사라.. 2016. 6. 16.
산길 2 이런 길을 앞만 보고 걷기에는 너무 아깝다. 그늘 하나 없는 곳이라 힘이 들지만 그래도 살피면서 걸어야한다. 나를 따라온 분들은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리라. 나는 한번씩 나 자신을 혹사시킨다. 평소에도 그런 경향이 강해서 무얼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다. 그러나 밉고 싫.. 2016. 6. 11.
하얀 기둥들이 늘어선 화이트밸리를 가다 1 점심으로 되네르 케밥을 먹은 뒤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오후 남은 시간동안 화이트밸리 탐방에 나서야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광장을 벗어났다. 아까 왔던 길을 걸어 내려갔다. 한참을 내려가다가 뒤를 돌아보았더니 우치사르성이 마법의 성처럼 우뚝 솟아 버티고있었다. 박석으로 포장.. 2016. 5. 11.
우치사르 성에 오르다 2 높은 곳에 올라왔더니 괴레메와 아와노스같은 마을들이 아스라히 멀리 보였다. 옥상 위에 수많은 골동품을 모아놓은 집이 재미있다. 부근의 집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다. 물을 뿜어내는 사자상이 멋있다. 마시지 말라는 문구가 보였다. 녀석의 인상이 .. 2016. 5. 3.
동화속 마을 괴레메의 일몰을 보다 2 산그림자가 빠른 속도를 우리를 지나쳐가고 있었다. 그늘은 골짜기를 지나서 마을을 덮쳐가기 시작했다. 골짜기에 우뚝우뚝 솟아오른 봉우리들은 누가 봐도 요정들이 사는 집이다. 카파도키아 지방은 광대한 지역에 걸쳐있다. 괴레메 마을이 있는 골짜기 하나만 이런 모습을 지닌 것이 .. 2016. 4. 15.
동화속 마을 괴레메의 일몰을 보다 1 오토가르에 내린 나는 우리 팀멤버들을 보고 괴레메에 아는 친구가 동굴호텔을 경영하고 있는데 거기에 가는게 어떠한가하고 물어보았다. 모두들 찬성해주었기에 친구인 미스터 오스만이 운영하는 삭사안 호텔에 가보기로 했다. 아래에 올려둔 지도를 보기로 하자. 1번이 괴레메 오토가.. 2016. 4. 12.
카이세리를 거쳐 괴레메에 도착하다 우리가 카이세리에 가고자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카이세리까지 가야만 그 다음 행선지로 가는 버스를 갈아탈 수 있다. 오늘 우리가 가야할 최후의 행선지는 괴레메다. 괴레메! 거기가 바로 카파도키아 여행의 핵심지다. 카파도키아는 터키 여행의 핵심이고..... 이스탄불과 파묵칼레, .. 2016.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