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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중경11

중경의 보석 자기구 1 자기구(磁器口 Ciqikou 츠치커우)에 가보기로 했다. 자기구는 중경시 외곽에 있는 전통 마을 이름이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게 편하기에 우리는 지하철 1호선을 탔다. 하지만 몸 컨디션이 문제였다. 그래도 어떻게 하겠는가? 비싼 돈 들여 멀리까지 와서 누워만 있을 수 없으니 움직여야지. .. 2016. 3. 3.
홍애동 절벽에 기댄 명승지 - 홍애동 2 홍애동건물이 조각루 양식이라고 말하면 어떤 이들은 무슨 근거로 그렇게 이야기하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당연히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여겼다. 내 나름대로의 생각이긴 한데 도로까지 내려와서 가릉강곁으로 가보고나서야 조금 깨달았다. 이 도로는 가릉강변을 따라 달리지만 알.. 2016. 3. 1.
절벽에 기댄 명승지 - 홍애동 1 가릉강에 걸린 황화원대교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곳에 온 보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다리 몸통 속을 헤치고 기차가 지나갔다. 가릉강변을 따라 좌우로 펼쳐진 고층빌딩군이 약진하는 중국경제의 표상을 대표하는 것 같았다. 나는 도로에서 밑으로 내려가보기로 했다. 도대체 여기는 .. 2016. 2. 26.
국태광장의 붉은 괴물을 찾아나섰다 2 중경시내 최고의 번화가라면 땅값도 엄청날 것이다. 그런 곳에 만든 국태공원인데 기대이상으로 깔끔하게 만들어두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잠깐! 중국은 땅이 모두 국가소유가 아니던가? 이런 빌딩들은 토지사용료를 내고 지었을 것이다. 중국은 토지만 빼고는 모든 것의 사유화.. 2016. 2. 24.
국태광장의 붉은 괴물을 찾아나섰다 1 중경의 임시정부청사 탐방을 끝낸 나는 교장구역을 향해 걸었다. 꼭 가봐야할 곳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는 양로구 지하철역이다. 양로구 역 부근에 중경 기차역과 중경 시외버스터미널이 자리잡고 있으므로 기차, 버스 출발시간표와 요금같은 것을 확인해.. 2016. 2. 22.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찾아서 3 1,2호관을 보고난 뒤 3호관으로 갔다. 외빈접대실이다. 모두 깔끔하게 복원을 해두어서 허무하지는 않았다. 건물 속이 주로 사무실이어서 그런지 방마다 내용물은 엇비슷했다. 그래도 정부다운 조직을 갖추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망명정부이니만큼 세간살이 하나하나가 모두 돈이었을 것.. 2016. 2. 17.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찾아서 2 골목에서 좌판을 펼쳐두고 돼지고기를 팔던 아주머니는 임시정부청사 앞까지 우리들을 안내해주고는 돌아갔다. 나는 왔던 길을 다시 가서 되짚어보기로 했다. 나처럼 길을 못찾아서 고생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옛성벽처럼 보이는 벽이 끝나는 곳에서 .. 2016. 2. 15.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찾아서 1 중경에서의 둘째날이 밝았다. 오늘은 대한민국임시정부 구지(=옛터)에 가볼 생각이다. 바이두 지도를 통해 위치를 찾아두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의미를 두는 장소이기에 큰 기대가 되었다. 호텔 요금에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기에 어디가서 아침식사부터 해결해야만 했다... 2016. 2. 12.
중경(충칭)의 명물 - 조천문 2 잠시 한번 이야기한 사실이 있지만 나는 아직도 호북성과 광동성에는 발을 들여놓지 못했다. 못했다기보다는 안했다고 보는게 옳은 표현이리라. 호북성은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지명들을 답사해보고 탐방해보는 여행을 하기위해서 일부러 미뤄두었다. 유비가 죽은 백제성을 가보려면 .. 2016. 2. 10.
중경(충칭)의 명물 - 조천문 1 지하계단을 걸어 소십자역 위로 올라오자 어리둥절해졌다. 대단히 혼잡한 거리였기 때문이다. 이제 이 부근에서 호텔을 찾아야했다. 멀리 갈 것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을 차리고 잘 살펴보니 온 사방에 호텔이 있었다. 문제는 외국인들을 받아주는 호텔을 찾는 것이다. 엄청나게 높.. 2016. 2. 9.
중경 소세지역에 도착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 금전적인 면에서 아직은 중국여행이 할만 했고 견딜만 했다. 23박 24일간의 배낭여행이었다. 여행 장소는 중경직할시, 귀주성, 광서장족자치구, 호남성이었다. 2016년 1월 6일에 중경으로 들어가서 1월 29일에 장사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비행기표를 구했다. 비행기 .. 2016.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