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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호텔10

교토 - 니죠성에서 돌아오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는 훑은듯 하다. 이제는 아까 들어왔던 정문을 향해 걸어간다. 잔자갈이 하수구로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촘촘한 쇠그물로 덮어두었다. 일본인다운 세밀함이 이런데서 살아난다. 출입금지구역도 대나무 막대기를 사용해서 간결하게 표시해두었다. 어딜 봐도 하나.. 2019. 3. 12.
이로리 호텔 오늘은 일본의 이로리(Irori) 가족호텔을 살펴보기로 하자. 게스트하우스를 하려는 분들께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아서 비교적 자세히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 우리 일행은 4명이어서 네명이 한꺼번에 같이 묵을 수 있는 방을 달라고 했었다. 세명은 침상 위에서 주무시고 나는 바닥에서 자기.. 2018. 12. 29.
크렘린에서 돌아오다 알렉산드르 1세 기념상 앞을 지났다. 톨스토이의 대작 <전쟁과 평화>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리라. 프랑스의 나폴레옹과 러시아의 혈전속에 피어나는 인간군상의 다양성을 묘사한 걸작이라고 흔히들 말하는데 당시 러시아의 황제가 바로 알렉산드르 1세다. 지휘관은 쿠투조프 공작이.. 2017. 7. 26.
베트남의 작은 계림, 닌빈에 도착하다 <닌빈 시외버스 터미널> 닌빈역에 도착한 것은 새벽 3시 30분경이었다. 이른 새벽에 도착한 것인데 갈 데가 없다. 문제는 춥다는 것이다. 역부근이나 시내에 호텔은 많을 것이다. 다만 새벽에 문을 열어둔 곳은 드물다. 배낭을 벗어두고 역 부근 호텔에 찾아가보았지만 하나같이 문이 .. 2017. 6. 23.
다낭 대성당과 야경 프랑스는 천주교국가다. 그러니 프랑스의 영향을 오래받은 베트남에서 성당을 발견한다는 것은 그리 낯선 일이 아니다. 옆쪽으로 나있는 출입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갔다. 참조각박물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으므로 다낭까지 갔다면 한번 찾아가볼만 하다. 이 하얀색 건물은 무.. 2017. 4. 14.
시벨리우스의 고향인 해멘린나 1 움라우트! 독일어를 공부하다보면 움라우트에 대해 저절로 알게 된다. 위키백과로 움라우트(Umlaut)의 정의를 살펴보았더니 다음과 같이 풀이하고 있었다. 움라우트(독일어: Umlaut, 독일어로 ‘둘레’를 뜻하는 um-과 ‘소리’를 뜻하는 Laut의 합성어)는 변모음의 한 종류이다. 구체적으로 .. 2017. 2. 22.
마이 웨이 어쩌다가 팔자에 없는 호텔출입을 하게 되었다. 호텔이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다 아는 사실이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보문호반에는 몇개의 특급호텔들이 있다. 이제는 호텔등급도 국제기준으로 맞추어 별의 갯수를 가지고 표시하는 제도를 도입하여 서서히 실시하.. 2016. 10. 24.
이스탄불에서 묵다 술탄아흐메트 지역은 이스탄불 관광의 핵심이다. 다른 곳에 머물러도 되지만 이왕이면 고적지 가까운 곳이 좋지 않은가? 지하도를 건너 술탄아흐메트 쪽으로 가는 트램 정류장을 향해 걸었다. 벌써 오후 6시가 다 되어간다. 트램이 지나가고 있었다. 트램도 몇년 사이에 모습이 많이 달라.. 2016. 10. 1.
샤프란볼루의 저택 호텔 샤프란볼루까지 가는 세르비스 버스를 불러주겠다면서 우리를 데려간 사람은 메트로회사 직원이었다. 그런 행동은 샤프란볼루를 떠날 때 자기회사 버스표를 사달라는 뜻이 담겨있다. 나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거절했다. 터미널 안쪽에 자리잡은 버스회사를 다니며 확인해보았더니 이.. 2016. 9. 14.
터키의 옴팔로스(옴파로스), 시바스로 간다 1 오후 4시 반에 출발한 기차는 골짜기를 끼고 달렸다. 갈색 대지 틈바구니를 적시는 맑은 물줄기가 골짜기를 따라 이어지고 있었다. 오전에 디브리에서 성채 안내를 맡아준 네자트씨도 같은 기차를 탔다. 그도 시바스(Sivas 시와스)에 간다고 했다. 지방과 지방을 연결하는 로컬 열차를 타고.. 2016.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