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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헬싱키9

묘지의 자작나무 눈에 익은 자전거도로가 나타났다. 지상보다 훨씬 낮은 곳을 파서 만든 도로인지라 더 인상적이다. 한 십여분 정도 걸었더니 도무스 아카데미쿠스 호스텔이 나타났다. 이 호스텔은 아마 알도 대학의 기숙사일 것이다. 며칠전에 헬싱키를 떠날 때 미리 예약을 해두었던터라 체크인 하는데.. 2017. 4. 15.
헬싱키로 다시 돌아가다 2016년 8월 14일 일요일 아침이다. 1층 식당에 내려갔다. 햄과 소시지, 채소와 과일 중심으로 먹어본다. 이런 식사라면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유제품 종류들도 꽤나 신선했다. 창가 좌석에 앉아 식사를 즐겼다. 식당과 거리가 다같이 한산하니 뭘 먹어도 즐겁다. 나와 동료가 식.. 2017. 4. 13.
포르보에서 돌아오다 초밥! 한자로 쓰면 수사(壽司)! 일본식으로는 스시 ! '오이시 스시'라고 표현했으니 맛있는 초밥집이라는 말이겠다. 12유로 정도만 내면 초밥에다가 중국요리, 과일에 스프, 차와 커피까지 먹고 마실 수 있다니 안들어가보면 바보가 되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안으로 들어가자 백인들이 가.. 2017. 2. 14.
헬싱키 - 수오멘린나 섬 1 여행안내센터를 나온 나는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여기에서 내가 선택하여 갈 수 있는 길은 아주 단순했다. 앞 아니면 뒤뿐이었다. 해변쪽을 보니 바로 앞에 헬싱키 항구가 보인다. 수오멘린나 섬이 헬싱키 항구의 목숨줄을 쥐고 있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너무나 뻔하다. 헬싱키 항구의 .. 2016. 12. 19.
헬싱키 - 수오멘린나 섬으로 헬싱키 남항 시장광장에는 노점상들이 진치고 있었다. 모든 것이 잘 다듬어지고 정돈된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도 가장 인간적인 모습이 스며들어있는 곳이 여기 아닐까싶다. 연어수프가 7.5유로란 말이지? 숫자는 작아 보이지만 그래도 약 만원정도다. 다양한 음식들이 선보이고 있었.. 2016. 12. 12.
헬싱키 - 원로원 광장과 시장광장 위키피디아에서는 카를 루드빅 엥겔(Carl Ludvig Engel)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엥겔이 바로 사진에 보이는 대성당을 설계하고 건축한 사람이다. Carl Ludvig Engel, or Johann Carl Ludwig Engel (3 July 1778 – 4 May 1840), was a German architect known for his Empire style, a phase of Neoclassicism. He had a great impact .. 2016. 12. 9.
헬싱키 - 대성당 부근 헬싱키 기차역 옆은 시내버스 정류장이었다. 시내버스 출발지나 마찬가지다. 시내버스 번호들이 승강장 시설에 붙어있었다. 버스들은 하나같이 대형이었다. 승차장 바깥으로는 자전거 거치대가 마련되어 있었다. 오늘은 걸어다니기로 작정했던터라 무조건 걷기로 했다. 사실 헬싱키 중.. 2016. 12. 7.
헬싱키 - 암석교회 신호등을 보고 횡단보도를 건넜다. 빌딩 사이로 나 있는 도로 위가 암석교회터다. 빌딩 뒤로도 도로가 나있었다. 다시 한번 더 횡단보도를 건넜다. 커다란 바위덩어리가 빌딩으로 이루어진 동네 한가운데 턱 버티고 서 있었다. 나는 암석이 버티고 선 작은 언덕위로 올라갔다. 이게 교회.. 2016. 11. 14.
건강한 도시 헬싱키 1 시차때문이었을까? 새벽 두시에 잠을 깼다. 창유리에 빗방울이 묻어있었다. 새벽 4시 반이 되도록 여행안내 책도 보아가며 구글 지도를 통해 행선지를 확인해두었다. 5시가 되자 날이 밝기 시작했다. 그 시각에 날이 밝기 시작한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일주일 뒤 러시아로 넘어갈 때 .. 2016.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