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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12

국전을 통해 본 한국의 현대미술 경주에는 고적지나 유물만 있는 것으로 아시는 분들이 제법 많은것 같습니다. 경주는 단순한 관광도시가 아니라 문화 예술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형산강변에는 '경주 예술의 전당'이라는 멋진 전시공연 공간이 있습니다. 경주 예술의 전당 4층 알천미술관에서는 <국전을 통해 본 한국.. 2018. 1. 8.
여유 2 관광도시 경주에 외지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다고 아우성이다. 언론매체에서 지난 9월의 지진을 두고 너무 호들갑을 떤다는 생각이 들어 지진의 진앙지라고 알려진 내남면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기와집이 많은 경주시 황남동과 사정동의 피해 현황은 텔레비전에 수없이 보도되었으.. 2016. 10. 7.
자랑스런 아이들(제 6회 경주 학생 영어 말하기 대회 수상자들을 보며) 경주 학생 영어 말하기 대회는 그동안 경주시에서 주최하는 대회와 경주신문사 및 경주제일교회에서 공동 주최한 대회가 따로 있었는데 이번 대회부터는 통합하여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행사전반은 경주 신문사에서 주관하고 대회진행을 위한 일반경비는 경주시에서 지원하되, 학생들.. 2016. 8. 2.
박물관은 보물덩어리다 1 이팝나무 꽃이 다닥다닥 마구 달리던 날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아갔다. 박물관에서 반월성 앞쪽으로 연결되는 짧은 도로에는 이팝나무들이 꽃을 피웠다. 5월 초순에 경주시내 일부 시가지의 도로는 이팝나무로 도배를 한다. 뽀얀 쌀알을 닮은 꽃들이 나무 가지마다 흠뻑 뒤집어쓰듯 달린 .. 2016. 5. 9.
꽃밭에서 말을 타면..... 1 나는 자전거를 끌고 나섰다. 보문에 가려는 것이다. 보문으로 가는 자전거도로는 내가 자주 달려보는 길이다. 그날이 4월 7일이었다. 벚꽃이 지고 있었다. 다리가 불편한 어른 한분이 앞에 걷고 계셨다. 그분의 불편한 걸음걸이 때문에 괜히 내 마음이 아렸다. 아직도 사방에 물기가 묻어.. 2016. 4. 27.
남간마을 벚꽃 벚꽃이 흐드러지게 마구 피던 날, 나는 자전거를 타고 남산 언저리 나정쪽으로 슬금슬금 다가갔다. 부지런한 농부들은 오릉 앞 벌판을 벌써 갈아엎어 두었다. 물기를 머금은 논들이 촉촉하게 보였다. 이제 한달 뒤면 논에 물을 대리라. 서악동네의 무열왕릉 앞으로도 벚꽃이 가득했다. 망.. 2016. 4. 19.
벚꽃 뒤끝의 치명적인 매력을 아시나요? 벚꽃이 필때는 도시 전체가 연분홍으로 물들었다가 일주일 정도만 지나면 그 화려했던 절정의 순간은 순식간에 덧없이 사라지고 맙니다. 짧은 순간에 절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장렬하게 사라지는 꽃이 벚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관찰해보면 벚꽃은 그 화려했던 순간.. 2015. 4. 28.
남산가는 길에 만나는 벚꽃 터널 경주벚꽃이 유명하긴해도 외지인들이 잘 모르는 곳이 제법 숨어있습니다. 오늘은 그곳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시내에서 삼릉으로 나가는 길이 바로 그것인데요, 보문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교통량도 적고 아주 평탄한 길이어서 여성들이 자전거를 타기에는 그만.. 2015. 4. 21.
일주일만에 만나는 햇살 거의 일주일만에 언뜻 드러난 파란 하늘을 보았습니다. 그동안 계속 비가 내렸습니다. 온천지에 꽃은 가득했으나 보아줄 사람이 없는 묘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오후에 조금, 오늘 9일 목요일 아침부터 드디어 햇살 구경을 하게된 것입니다. 덕분에 이번 11일 주말까지는 .. 2015. 4. 9.
삼농서각전시회장에서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호텔경주 The K에 갔다. 서각전시회를 둘러봄과 동시에 얼굴을 내밀기 위해서였다. 아는 분들이 자리를 비우고 없어서 오히려 더 가벼운 마음으로 작품을 찬찬히 훑어볼 수 있었다. 장소는 1층 로비다. 나는 뭐든지 정갈하고 깔끔한 것을 좋아한다. 이런 장소는 딱 내 .. 2015. 4. 1.
경주남산 편안하게 내려오기 남산의 소나무들은 다른 지방에서 자라는 소나무들과는 다른 특색이 있다고 한다. 어떤 이들은 그 특색을 줄기가 꼬불꼬불하게 감기거나 뒤틀리는데서 찾기도 하는 모양이다. 확실히 남산의 소나무들은 척박한 환경속에서 힘겹게 자란다. 남산이라는 산이 화강암이 많은 산이니 그럴 수.. 2015. 3. 9.
경주에서 자전거로 천전리 각석계곡을 다녀오다 1 방학이지만 그냥 시간을 보내기가 너무 밋밋해서 자전거를 가지고 울산 천전리 각석계곡을 다녀오기로 했다. 가벼운 간식거리를 배낭에 넣고 일단 시내에서 출발했다.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고단위 비타민제를 한알 삼켰다. 1000밀리그램짜리 고단위 비타민제는 감기예방과 피로회복에 .. 2014.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