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2

국전을 통해 본 한국의 현대미술

by 깜쌤 2018. 1. 8.


경주에는 고적지나 유물만 있는 것으로 아시는 분들이 제법 많은것 같습니다.



경주는 단순한 관광도시가 아니라 문화 예술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형산강변에는 '경주 예술의 전당'이라는 멋진 전시공연 공간이 있습니다. 



경주 예술의 전당 4층 알천미술관에서는 <국전을 통해 본 한국의 현대미술>이라는 멋진 전시회가 지금 열리고 있습니다.



이달 말까지 열리는 전시회인데요, 안보시면 후회할만한 그런 귀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겸재 정선으로부터 단원 김홍도, 청전 이상범, 소정 변관식, 옥산 김옥진등에 이르는 작품들도 있습니다.




도록을 구할 수 있었기에 집에서 미리 세밀하게 읽어본 뒤에 찾아갔습니다.



어떤 작품들은 학창시절의 중고등학교 미술 교과서에서 만나보기도 했기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이름만 대면 다 알 수 있는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장을 메우고 있었습니다.



전시장이 너무 한적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경주시민들의 관심도 문제이겠지만 관광객들도 너무 유적 위주로만 구경을 하시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경주 예술의 전당은 최근 얼마동안 숨가쁜 변화를 보여왔습니다.



지난 번에는 '계림"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그보다 한 수 더 높은 작품들을 전시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길래 아무리 바빠도 출국하기 전에 반드시 포스팅을 해두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오면 전시회 기간이 끝나버려 그런 전시회가 열렸었는지도 모를게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예술의 전당 4층에 전시공간이 있습니다.



출구쪽에는 신라미술대전 수상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차분하게 오랫동안 보고 하나하나 뜸을 들여가며 감상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바쁘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야만 했습니다. 이런 멋진 행사를 기획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알찬 전시회 하나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입니다.




경주를 단순한 관광도시로만 인식하지 말고 '문화예술의 도시'로 보아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경주 예술의 전당은 포항으로 이어지는 강변도로에 있으므로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공간도 아주 쾌적해서 관람을 하기에는 그저그만입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관람후 5층 커피숍에 올라가셔서 차라도 한잔 드시면서 경주 시가지를 둘러보시면 더 멋진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멋진 경치는 덤으로 주어질 것입니다.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