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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1962

그냥 음악을 들어봐. 내 블로그에 깔리는 음악이 궁금하다고 했지? 별거는 아냐. "늑대와 함께 춤을" 그런데 그 영화를 보았어? 못보았다면 한번 보기를 권해. 단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라면 조금 곤란해. 비디오나 DVD로 본다면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민망한 장면이 한 번 등장하거든........ 그것 말고는 .. 2007. 7. 17.
사노라면~~ "인생길 사노라면 별일 다 만나는 법이지. 인생길 가노라면 별길 다 가보는 법이고..... 인생길 살다보면 별별 사람 다 만나고 별별 경우를 다 당하지........." 나는 요즘 대구 병원에를 자주 드나듭니다. 장마철이어서 그런지 철길 위에서 보는 금호강 줄기는 깨끗하기만 합니다. 우리나라의 녹음 짙은 .. 2007. 7. 11.
너는 다 기억해? 들깨로 기름을 짜지. 물론 참깨로도 짜지. 어지간하면 다 기름을 짤수 있다는게 신기해. 참깻묵은 고소함과 짭짤함 때문에 어린날의 좋은 간식거리가 되었어. 그 냄새가 얼마나 좋던지...... 들깻묵은 나처럼 제법 멍청한 붕어가 좋아하는가봐. 밑밥용으로 많이 썼거든. 나는 일부러 꽃이 피고 풀이 자.. 2007. 7. 3.
언제쯤 알아지지? 잘 있었어? 어쩌다가는 보고 싶기도 했어. 사실 이젠 얼굴을 모르니 보고 싶은 마음도 없어. 우연히, 정말 우연히 그냥 길거리에서라도 서로 부딪혀 성질 부리며 다툰다고 해도 그게 너인줄도 몰라. 우린 서로 모르고 사는거지. 더 슬픈 것은 보고 싶은들 만날 수 없고 만나 본 들 다른 수 없는 줄을 잘 .. 2007. 7. 3.
축하!! 보문관광단지에서 6월 마지막날 밤에 음악회가 열린다기에 참석하러 갔습니다. 이웃교회에서 주관하는 행사이므로 낯익은 분들이 출연하시니 예의상으로도 가봐야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장마가 시작되었다고는 하나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넘쳐났습니다. 호수에 물이 많이 빠졌다는 느.. 2007. 7. 1.
낙원을 찾아서 경치가 아름다우면 낙원일까요? 먹거리가 가득하면 천국일까요?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만족할까요? 먹을 것 가득하고 풍광좋고 질병없고 오래 살 수 있는 곳이라면 낙원일까요? 마음 편하게만 해주면 천국일까요?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춰놓은 그런 곳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요? 그대와 내.. 2007. 6. 29.
실수였어요 "너 왜 사니?" 그 분이 나에게 물어오셨습니다. - 신경끄셔, 나야 어떻게 살든 당신이 왜 간섭이야?- 세상살이 주인공은 나자신인 것으로 알았지만 다가오는 죽음만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너 왜 사니?" 그 분이 나에게 물어오셨습니다. - 너나 잘 하세요 - 걸리적거리지 않는 자유로움이 잘 사는 것인 것.. 2007. 6. 27.
30년 후? 세상에는 큰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저야 맨날 쫌생이로만 살았으니 큰일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큰일을 하시거나 큰일내는 사람들은 어디가 달라도 다르다고 느낍니다. 어제 주일 오후엔 불국사 기차역과 불국사 가는 길 사이쯤에 있는 사회복지 시설에 들렀습니다. .. 2007. 6. 25.
치자꽃 향기 꽃치자가 활짝 피었습니다. 전을 부칠때 놀노리한 색감을 내기 위해 쓰는 치자가루의 원료가 되는 치자와는 조금 다른 것으로 압니다. 이 녀석은 꽃을 보기 위한 개량종이라고 합디다. 꽃이 순백색으로 피는데 한 사나흘 밖에 안가는군요. 그 뒤엔 누르끼리하게 색깔이 변해 버려서 흉한 모습을 보여.. 2007. 6. 15.
네게 소중한 것이 훗날엔 하찮은 것이라도 의미를 두면 더 없이 소중한 것이 되고 귀한 것이라도 내게 의미가 없으면 검불과 같아지지. 하찮은 오지그릇 장군이라도 미주(美酒)를 담아 귀하게 간수하기도 했고 오줌 담아 밭에 퍼나를 수도 있었어. 너나 나나 처음부터 청자처럼 고귀한 신분은 아니었어. 네 속엔 무얼 담아두고 .. 2007. 6. 15.
산길 걸어가며 영어배우기 오늘은 정말 황금 같은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토함산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지요. 일단 차를 타고 불국사 앞 버스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외지인들이라면 경주 역앞에서 11번이나 10번 버스를 타면 됩니다. 요금은 일반버스가 천원이고 좌석 버스는 1500원 정도 할 것입니다. 불국사는 시내.. 2007. 6. 13.
배려하는 마음이라도 좀 가져 주시오!! 높으신 어른! 선거때가 다가오면 지하철 한번 타보시겠지요. 시장에도 한번 찾아가보고 좌판 벌여놓은 할매로부터 살기 팍팍하다는 이야기 정도는 한번 들어보시겠지요. 표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그런 분들만 어리석은 제가 부르는 높으신 어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오. 결재권자가 되어 중요한 .. 2007. 6. 13.
시골 사람은 사람이 아닌가벼! 이젠 자동차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그동안 기차편수가 야금야금 줄더니 드디어 이제는 부모님께서 사시는 역을 기차가 서지도 않고 통과를 하게 된 것입니다. 경부선 주위에 사는 사람들만 인간이고 중앙선 부근 사람들은 사람이 아닌 모양입니다. 기차 애호가인 나는 기차타기를 그.. 2007. 6. 10.
피가 다를까? 네 피가 뜨겁니? 안뜨겁다면 이상한 존재지. 다른 별에서 온 존재일지도 몰라. 그럼 네 피는 빨갛니? 안 붉다면 인간이 아니지. 고상함과 우아함, 세련됨은 타고 나는 것이겠니? 그렇지 않다면 네 입에 저주와 독설이 가득한 이유가 뭐겠니? 네 입에 달고다니는 상소리는 어디서 주워들었니? 아름다움이.. 2007. 6. 7.
다녀왔습니다 경주에서는 주로 북쪽으로 수학여행을 많이 갑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보면 에버랜드 인기가 하늘을 찌릅니다. 올해도 300여명의 아이들과 함께 서울쪽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어제 저녁에 도착해서는 뒤풀이 식사행사에도 참가하지 못하고 방학전까지 실시되는 야간 교육(?)을 받.. 2007.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