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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나? 4 - 인도 점령하기

by 깜쌤 2008. 1. 26.

 

 

내가 도로교통법을 잘못 알고 있는지는 몰라도 인도위에 차를 주차 혹은 정차시켜두는 것은 엄연한 불법으로 알고 있다. 법이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사람에게 되게 바쁜 일이 있거나 급한 처지에 있을 때 인도 위에 차를 세워두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싶어서 너그러이 봐줄 수 있다.

 

요즘은 어느 도시에든지 차가 넘치는 세상이므로 경주만 해도 궁여지책으로 인도를 자전거 도로로 겸하여 사용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말이지 자전거를 타고 인도로 다니도록 하는 것도 일종의 편법이라고 생각되어 내 입장에서는 정말 마음 편하지 않은 것이다.

 

위 사진을 보면 한대의 상업용 차량은 보통 흔하게 말하는 식칼 주차를 해두었고 다른 한대는 사람이나 자전거나 지나칠 수도 없을 정도로 무신경하게 인도 한가운데다 세워두고 볼일을 보러 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내 도로에 주차를 할 때도 무에 식칼을 꽂듯이 주차시키는 것은 경우에 어긋나는 것으로 아는데 인도 위에다가 이렇게 세워두고 가버리는 것은 도대체 무엇이라는 말인가?

 

 

 

 

 

나는 어지간하면 자동차 뒤에 광고해 놓은 저 집 가게(약국이 아니다)는 이용하지 않을 생각으로 있다. 인터넷이라고 하는 이 공간이 열린 공간이므로 일부러 사진을 희미하게 처리했지만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든다.

 

식칼 주차를 한 차량 그 앞에 보면 인도 위에 세워진 소나타 승용차가 또 한대 보이고 도로에는 차 두대가 겹치기로 주차되어 있어서 자전거로 지나치려면 도로 한가운데로 나가야 하는 것이다. 정말 이런 식으로 해야하는지......   참 못말리는 사람들이다. 

 

"이라나?"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