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영상수필과 시 1 Photo Essay & Poem397

그냥 고향~~ 혹시 아는 사람이라도 만날까 싶어 사진 올려둡니다.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 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 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엔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소 기차가.. 2005. 5. 9.
고향~~ 5월 6일 모처럼 하루 쉬는 날이 생겼습니다. 시골에 가서 부모님을 뵙기로 했습니다. 1925년에 출생하신 아버님께선 "너무 오래" 사셨다고 하십니다. 기차를 타고 갑니다. 무궁화호 기차엔 사람이 없어 텅텅 비었습니다. 부모님께서 계시는 곳이라고는 해도 초등학교를 나오지 않은 곳이기.. 2005. 5. 7.
귀엽다 이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귀여워지기 시작한다. 어른들이 손주 녀석들을 왜 그렇게 귀여워하는지 이해가 된다. 조물주는 참 인간을 신기하게 다듬으신 것 같다. 난 어렸을때 굶은 기억이 제일 많다. 먹을 것을 찾아다닌 기억이 많아서 그런지 요즘 아이들이 요렇게 깔끔한 것이 그저 신기.. 2005. 5. 6.
꽃집에서 그냥 구경 한번 하시지요..... 봄기운이나 느껴보시라고 찍어보았습니다. 2005. 3. 29 깜쌤 드림 2005. 4. 28.
꽃이 피었어 꽃이 피었어. 영춘화라고 들어보았는지? 봄을 맞이한다는 꽃이지. 십자 모습으로 된 노란 꽃이 다부룩하게 붙는 꽃인데 가지가 길게 뻗어나가기도 해. 짧게 다듬어서 분재 모습으로 길러도 되지. 앙징맞은 그 모습은 너무 예뻐. 혹시 부근에 분재가게가 있으면 가서 찾아봐. 사는 맛이 날거야. 매화도 요즘 필 거야. 난 매화를 세 그루 가지고 있어. 하나는 고목인데 지금 말라 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 발그레하게 연분홍으로 피는 녀석인데 시드는 걸 보면 너무 슬퍼. 다른 한 녀석은 하얗게 피지. 그런 매화 향기는 너무나 좋아서 마치 중국 춘란 향기 같아. 가슴이 시원해지고 정신이 맑아져. 한번 맡아봐. 그런 향기 나는 삶을 살고 싶었는데 그게 뜻대로 안 되. 노력은 하지만 재질이 모자라는가 봐. 그래서 또 슬.. 2005. 4. 26.
예전 교과서 제가 가지고 있는 교과서 중의 일부분입니다. 1960년대 것이죠. 이건 1970년대 초반의 것입니다. 저도 이 교과서로 배운 기억이 납니다. 1960년대 초반의 교과서입니다. 이 노래가 기억나시는지요? 어쩌면 우리 학부모님들께선 이 이후에 나온 교과서로 배우셨을 겁니다. 이 노래를 부르면서 .. 2005. 4. 24.
도자기에 심은 야생화 도자기 전시회장에 갔습니다. 거기서 찍은 것들입니다. 전시장 속에 사람들이 그득했습니다. 소품 도자기들이 나름대로 빛을 발하는 곳입니다. 이건 우리나라 야생춘란이군요. 거치(잎에 난 톱니모양의 작은 흔적)가 뚜렸하므로 국산춘란이 틀림없습니다. 거기다가 향기도 없었거든요. 중국 춘란은 .. 2005.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