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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굉촌8

천하명승 소주로 갔습니다 나는 화교를 거쳐 나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제 돌아나가면 여기를 다시 올 일이 없을 것 같기에 사방을 새롭게 둘러보았습니다. 화교위에 올라서서 마을을 살펴보았습니다. 마을 뒷산 이름이 뇌강산이라고 하던데 어느 봉우리를 두고 칭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개울 건너편 마을.. 2015. 6. 15.
굉촌(=宏村 홍춘)이 괜히 굉촌입니까? 7 나는 둑길을 따라 하류쪽으로 조금 걸어보았습니다. 마을 부근에서 두개의 물줄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곳이 있었습니다. 둑길을 따라 계속 걸어 내려오니 다시 마을로 연결되는 것이었습니다. 몸집이 우람한 나무가 서남쪽 입구부근 공터 한가운데 버티고 서 있었습니다. 큰 고목을 둘러.. 2015. 6. 13.
굉촌(=宏村 홍춘)이 괜히 굉촌입니까? 6 그럼 이쯤에서 굉촌마을을 위성사진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된 모습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1번 - 우리가 식사를 했던 마두장객잔의 대강위치 2번 - 월소, 부근에 왕씨종사가 있음 3번 - 화교 및 남호의 위치 4번 - 남호서원 5번 - 굉촌입구의 주차장 그림지도를 자세히 보.. 2015. 6. 11.
굉촌(=宏村 홍춘)이 괜히 굉촌입니까? 5 - 마두장객잔 왕씨종사를 나와서는 마을 뒤에 보이는 작은 산에 올라가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마을의 세부구조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죠. 골목길로만 돌아다니다보니 마을의 전체구조를 놓치게 되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뒷산으로 통하는 골목길을 걸었습니다. .. 2015. 6. 10.
굉촌(=宏村 홍춘)이 괜히 굉촌입니까? 4 굉촌 동네에는 양조장도 있더군요. 하긴 예전에 우리나라에도 어지간한 큰 마을에는 막걸리 만드는 양조장이 다 있었습니다. 일반 가정집에서도 막걸리를 담궈먹었으니 술을 만드는 방법은 누구나 다 알고 있었던 것이나 마찬가지죠. 중국이라고 예외이겠습니까? 홍콩의 행정장관도 굉.. 2015. 6. 9.
굉촌(=宏村 홍춘)이 괜히 굉촌입니까? 3 마을이 끝나는 지점부터는 논밭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생필품을 사서 집으로 돌아가는 할머니들의 모습이 제가 어렸을 때의 우리들 할머니를 보는 것 같습니다. 마을 끝에도 객잔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중국에서는 외국인이 3성급 이상의 호텔에서 머물도록 규정이 만들어져 있다고 .. 2015. 6. 8.
굉촌(=宏村 홍춘)이 괜히 굉촌입니까? 1 1월 22일 목요일 아침입니다. 여행 17일째입니다. 오늘은 밤 8시 45분에 야간열차를 차고 소주로 이동해야합니다. 오늘 하루종일 걷고 밤새도록 야간열차를 타려면 몸이 꽤나 고단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호텔 주인에게 오후에 두시간 동안 방을 빌리면 얼마냐고 물었더니 50원이라는 대답이.. 2015. 6. 4.
무원에서 황산으로 옮겨갔습니다 국화차를 마시고 우리나라 소면비슷하되 칼국수맛이 나는 국수까지 배부르게 먹었으니 이제는 이갱에 있는 여관으로 가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가 점심을 먹었던 집은 도로가에 면하고 있으니 가게를 하기에는 딱 좋은 집인데 공간 한쪽을 단독주택의 대청비슷하게 꾸며두었더군요. 그.. 2015.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