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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올드타운7

탈린은 깜찍했다 4 영어에 leg라는 말이 있다. 우리 말로 번역하면 '다리'다. 폴 사이먼과 아트 가펑클이 부른 <험한 세상의 '다리(bridge)'가 되어>라는 노래는 이제 팝의 명곡이 되다시피했다. 발음은 같은 '다리'지만 의미는 다르다. 에스토니아어의 jalg가 영어의 leg다. 뤼히케 얄그 거리를 지난다. 사실은.. 2017. 11. 16.
탈린은 깜찍했다 1 우리가 예약했던 호스텔은 럭키13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터미널에서 걸으면 25분 정도 소요된다고 나와있다. 구글 지도로 검색되지 않아서 주소 Sauna 1을 입력했더니 뜨긴 떴다. 버스터미널은 구시가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걸어서 25분 정도라는 말이 이해가 된다.. 2017. 11. 7.
빌니우스 올드타운 2 새벽의 문을 통과하여 똑바로 걷게될 경우 그대의 발 앞으로 보이는 길이 올드타운의 핵심거리다. 디조이 거리다. '큰 거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거리를 따라 강가에까지 이르게되면 어지간한 것은 다 본셈이 될 것이다. 그걸 경우 딱 한군데가 빠지게 될 것인데 그런 실수를 우리가 용.. 2017. 10. 11.
빌니우스 올드타운 1 이 문이야말로 빌니우스를 대표하는 성문으로 '새벽의 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성문 상단 중앙에 보면 백마를 탄 기사의 모습이 보인다. 그것은 리투아니아의 전통 문양으로서 비티스라고 한단다. 밖에서 보면 단순한 성문 위의 구조물 같지만 안에서 보면 다른 모습이 된다는게 .. 2017. 10. 10.
빌니우스 가는 길 2 리투아니아의 면적은 약 6만5천 제곱 킬로미터다. 그 정도라면 남한 면적의 약 3분의 2에 해당한다. 인구는 약 330만 정도라니까 부산광역시 인구와 비슷하다. 부산 광역시 인구가 남한의 3분2 정도 되는 땅에 흩어져 산다고 생각해보자. 산이 거의 없는 나라여서 모든 땅이 경작 가능하다면.. 2017. 10. 7.
라트비아의 보석 시굴다 1 카페 의자에 걸쳐놓은 보라색 천들은 오늘같은 우중충한 날 카페에 들른 손님들을 위한 무릎 담요일 수도 있겠다. 지금 내가 바라보고 서 있는 저 교회는 라트비아 사람들이 Rigas Doms라고 부르는 루터교회의 주교좌가 있는 교회다. 흔히들 리가 대성당 혹은 리가 성당이라고 부른다. 리가.. 2017. 9. 21.
리가의 올드타운 1 리가는 라트비아의 수도다. 발트해를 끼고 있는 작은 세나라를 우리는 '발트3국'이라고 부른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한꺼번에 부를 때 그런 표현을 쓴다. 우리는 지금 리가의 구도심, 올드타운으로 들어서고 있는 중이다. 첫인상? 아름답다는 느낌부터 다가왔다. 중세시.. 2017.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