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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토성 마을 골목정원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았나요? - 4

by 깜쌤 2023. 12. 15.

시민 예술가 발굴 프로젝트!

 

 

멋진 생각이야. 어느 도시든 나라든 간에 예술이 가미되면 품격이 살아나거든.

 

 

이건 포도나무 맞지? 이런 나무 한 그루가 골목을 살리는 법이지.

 

 

작은 놀이터 겸 쉼터가 곳곳에 산재해 있었어.

 

 

너무 멋있는 공간이잖아?

 

 

이 집 부근에서였던가? 가슴 아픈 사연을 만나야만 했어.

 

 

대추나무가 하늘로 치솟아 올라 자라났다면 그건 틀림없이 명물이지. 햇살이 귀한 골목이었기에

하늘바라기가 되어 건물 2층 높이까지 솟아올라 자랐던 모양인데

그 가치를 몰라본 누가 슬며시 베어버렸던 모양이야.

 

사연을 듣는 순간 가슴이 아파왔어.

 

 

그래서 이런 시가 만들어졌던 거야.

 

 

모두들 가난하게 살면서도 꽃과 나무를 아끼고 가꾸는 주민들의 심성이 곳곳에 묻어있었어.

 

 

이건 마디초 맞지? 나도 이 식물은 꼭 키워보고 싶어.

 

 

아주 작은 공원과 어우러진 담벼락의 마디초가 강렬한 인상을 던져주었어.

 

 

이 곳이 골목 정원 우수 사례로 선정된 게 우연은 아니었던 거야.

 

 

찾아오시는 손님들을 위한 작은 주차장도 확보되어 있었어.

 

 

화장실 시설은 당연한 거고.

 

 

이런 쉼터는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어.

 

 

옛 토담을 허물어버리지 않고 남겨둔 센스 좀 봐. 

 

 

소설가 김원일이 쓴  마당 깊은 집 이야기는 들어보았어? 앉아계시는 이 아줌마가 그 사연을 간직하신

분이라는 거야. 실제 그 집에 살면서 소설의 모델이 되셨던가 봐.

 

 

부끄러운 말이지만 아직까지 그 작품을 읽어보지 못했는데 그날 동행했던 회계학 박사 친구가

다음 모임 때 그 소설 한 권을 챙겨주겠다는 거야.

 

구할 수 있다면 올 겨울에 별서에서 읽어봐야지.

 

 

골목에는 시크릿 가든이 숨어있었어. 골목 도로보다 낮은 위치에 있어서 외지인들은

이런 길이 있는 줄도 모른다는 거야.

 

 

꼭꼭 숨어있던 비밀의 화원이라고 할 수 있겠지.

 

 

관심을 가지고 살피지 않으면 모를 수밖에 없는 멋진 공간이었어.

 

 

인도네시아 자바 섬의 고적도시 조그자카르타의 골목이 생각나더라고.

 

 

https://yessir.tistory.com/15866053

 

시크릿가든 1

따만사리를 나온 우리들은 다시 크라톤 방향으로 나가기로 했다. 그쪽으로 나가서 족자의 또다른 세계문화유산인 쁘람빠난 힌두교 유적지를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점을 찾아서 점심도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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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더 가고 싶은 곳이었어.

 

 

 

https://yessir.tistory.com/15866054

 

시크릿가든 2

우리가 빠져나온 하얀 담과 문이 저 끝머리에 보인다. 아름다운 종소리가 나길래 돌아다 보았더니 아이스크림같은 것을 파는 행상인이 지나가고 있었다. 빨간 시클로와 빨간조끼가 너무나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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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멋진 골목이 여기에도 하나 숨어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러웠어.

 

 

예쁘장한 여학생 하나가 길을 가고 있었어. 너무 평화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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